주체111(2022)년 11월 5일 《우리 민족끼리》
론평 제가 지른 불에 타죽을것이다
요즘 조선반도가 긴장격화의 세찬 소용돌이에 휘말려들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에서 감행된 《2022 호국훈련》이 피워올린 전쟁불장난의 화약내가 채 가셔지기도 전에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비질런트 스톰》이라는 력대 최대규모의 련합공중훈련을 련이어 벌려놓은것으로 하여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는 그야말로 극도에 이르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현 안보위기상황하에서 굳건한 련합방위태세가 필요하다.》고 떠벌이면서 문제의 《비질런트 스톰》훈련기간을 연장할것을 공모했다. 불 지른자가 불이야 한다더니 꼭 그 격이다. 옹근 하나의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많은 전투기를 동원하여 위험천만한 북침선제공격훈련을 미친듯이 감행하는자들이 스스로가 만든 《위기상황》을 구실로 전쟁연습의 연장이 필요하다는 말같지도 않은 궤변을 늘어놓고있으니 세상에 이처럼 낯가죽이 두터운자들은 아마 찾아볼수 없을것이다. 까놓고 말해서 조선반도의 첨예한 현 긴장상황은 갑자기 찾아든 뜻밖의 사태가 아니다. 이미전부터 다 예견된 일이였다는것이다. 지난 10월 27일 남조선의 704개 종교, 사회단체들이 《전쟁을 부르는 군사행동을 멈춰야 한다》는 제목으로 발표한 기자회견문에 이런 대목이 있다. 《북의 전략거점 수백곳을 동시에 타격하는 내용의 대규모련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예고되였습니다. 이 훈련은 더 큰 위기의 시작이 될수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이들만의 목소리가 아니였다. 남조선의 대다수 언론들과 전문가들도 《비질런트 스톰》이 강행되면 조선반도의 긴장이 더욱 높아질것으로 한결같이 예측하였고 지어 《이번 훈련의 진정한 목적이 전쟁의 예방인지, 전쟁에로의 유도인지 매우 의심이 든다.》는 분석까지 내놓았다.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남조선 각계가 우려하던대로 정세는 험악하게 흘러가고있다. 지금 조선반도에서 전쟁발발의 위험성이 극대화되고있다는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왜 이토록 위험한 전쟁의 불집을 일구고있는가 하는것이다. 그 리유는 명백하다. 어떻게 해서든 북침야망을 기어이 이루어보려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로서는 조선반도의 긴장격화가 저들의 북침전쟁도발기도를 실현하는데 유리하다고 타산하고있기때문이다. 적대행위로 시발을 떼고 무력충돌위험을 의도적으로 증폭시킨 다음 전쟁을 일으키는것은 전쟁도발자들이 흔히 쓰는 수법이다. 불은 제가 지르고도 도리여 제편에서 《불이야.》하고 소란을 피우며 반공화국군사적도발에 광분하고있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야말로 조선반도의 평화파괴범, 진짜 도발자들이다. 《이러다 정말 큰일난다. 선제타격련합연습 <비질런트 스톰> 즉각 중단하라.》, 《지금의 전쟁위기사태를 만든 장본인은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에 동조하고있는 윤석열정권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예기치 않은 무력충돌이 일어날수 있고 전쟁이 현실로 될수 있다.》는 남조선민심의 분노에 찬 비난과 규탄은 너무도 응당한것이다. 불을 즐기는자는 제가 지른 불에 타죽기마련이다. 리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