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16일 《우리 민족끼리》
론평 《안보협의회》놀음에 깔린 흉악한 기도
얼마전 괴뢰군부가 상전의 호출을 받고 미국에 불려가 미국방성청사에서 제54차 남조선미국《안보협의회》라는데 참가하였다. 이번 《협의회》마당에서 미국과 괴뢰들은 련합훈련을 보다 강화할데 대한 문제, 남조선에 대한 미전략자산의 상시배치문제, 남조선미국《동맹강화》문제, 미일남조선군사협력강화문제를 비롯한 북침전쟁준비관련문제들을 론의하고 19개 조항으로 된 《공동성명》이라는것을 발표하는 놀음을 벌렸다. 이와 관련하여 괴뢰군부것들은 《동맹의 의지를 보여주었다.》느니, 《분명한 경고성표현이 들어간것은 과거와 다른 가장 큰 성과》라느니, 《촘촘한 <한국형확장억제>의 의미》니, 남조선의 《발언권이 강화될수 있는 계기》니 등으로 호들갑을 부려댔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이번 《안보협의회》놀음은 반공화국압살책동을 합리화하고 북침전쟁준비에 보다 박차를 가하기 위한 흉악한 기도의 발로이다. 이번에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공동성명》이라는데서 《자유》, 《평화》, 《방어》, 《억제》 등의 그럴듯한 표현을 적지 않게 람발하였다. 매 조항마다 우리를 《평화를 유린하는 세력》으로 매도하고 반대로 저들은 《평화를 지키는 세력》인듯이 묘사하였다. 이것은 우리에 대한 가증스러운 모독이고 국제사회에 대한 기만이고 우롱이다. 올해만 놓고 보더라도 괴뢰호전광들은 야외기동훈련인 《2022년화랑훈련》, 대규모공중종합훈련 《쇼링 이글》을 비롯하여 단독훈련들을 무차별적으로 미친듯이 벌려놓았으며 미국과 상반기합동군사연습, 련합반잠수함해양탐색훈련, 《을지 프리덤 실드》합동군사연습, 련합공중훈련, 련합해상훈련을 비롯한 수많은 련합훈련들을 강행하였다. 얼마전에는 남조선전역에서 강도높은 《호국훈련》을 끝내자마자 미국의 핵전략폭격기 《B-1B》까지 끌어들여 《비질런트 스톰》이라는 북침전쟁연습을 미친듯이 감행하였다. 온 한해 남조선괴뢰들이 외세와 야합하여 시도 때도 없이 벌리는 전쟁불장난소동으로 인해 조선반도에서는 짙은 화약내가 좀처럼 가셔지지 않고있다. 전쟁연습의 성격과 내용역시 북침선제공격으로 규제되고 우리 공화국의 군사기지는 물론 일반 주민지대들에 대한 장악, 지어 《평양점령》까지 내다본 극히 모험적이고 공격적인것으로 일관되였다. 그런데도 뻔뻔스럽게 《외교와 대화》니, 《방어》니, 《평화》니 하는 따위의 말을 입에 올릴 체면이 있는가. 이것이야말로 입에 질벅하게 피칠을 한 승냥이가 양울음소리를 내는것과 같은 파렴치한 말장난이다. 호전광들이 머리를 싸매고 작성한 《공동성명》은 극히 모험적이며 급진적인 침략계획,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계획들로 라렬되여있다. 조선반도에 대한 미전략자산전개의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킨다는 내용,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하여 남조선에 이른바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내용,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이라는 미명하에 핵전쟁연습을 보다 강화한다는 내용, 《싸드》기지와 운영을 강화한다는 내용, 련합연습 및 훈련을 확대강화할데 대한 내용 등이 대표적실례이다. 이 모든것이 이른바 《억제》와 《방어》라는 명목하에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핵전략자산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 북침전쟁각본을 숙달완성하려는데 있음은 불보듯 뻔하다. 이번 《안보협의회》는 침략적인 미일남조선《3각군사동맹》조작을 위한 군사적포석도 보다 두텁게 깔아놓았다. 미국이 동북아시아에 대한 패권실현을 위해 《3자협력》, 《3각군사동맹》을 오래동안 추구해왔다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미국과 괴뢰들이 《공동성명》조항에 미일남조선간에 정책협의,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등 3자간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쪼아박으면서 미싸일훈련과 잠수함훈련을 비롯한 군사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기도를 드러낸것은 침략적인 《3각군사동맹》조작이 눈앞의 현실로 박두했다는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 다시말하여 미국의 각본에 따라 남조선괴뢰들과 일본의 군사협력관계가 《동맹》단계에로 넘어가고있으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완전히 도륙내기 위한 침략적인 미일남조선《3각군사동맹》이 실질적으로 가동되고있다고 보아도 무리가 아니다. 《안보》와 《평화》라는 그럴듯한 명칭과는 달리 북침전쟁을 기정사실화하고 동북아시아패권,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데로 복종되고 귀착된 이번 《안보협의회》놀음이야말로 또 하나의 침략전쟁꿍꿍이판, 범죄모의판이다. 더욱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공동성명》에 무엄하게도 《북조선정권종말》이라는 문구를 거리낌없이 박아넣은것이다. 이것은 목숨과도 같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용납 못할 정치군사적도발이고 주권국가에 대한 전복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낸 극악무도한 특대형도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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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조선미국《안보협의회》계기를 통해서도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야말로 조선반도평화와 안전의 철저한 파괴자이고 인륜과 국제법도 안중에 없는 횡포한 범죄집단이라는것이 다시한번 만천하에 드러났다. 미국이 남조선괴뢰들을 대조선침략책동과 세계제패전략실현의 돌격대로 써먹기 위해 강권과 전횡, 회유와 기만을 일삼고 주구들은 상전에 추종하며 친미사대와 매국반역에 열을 올림으로써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가 엄중히 유린당하고있으며 핵전쟁위험은 날로 고조되고있다. 침략과 전쟁에 이골이 난 미국의 오만무례한 망동과 상전의 장단에 춤을 추며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팔아먹는 괴뢰역적들의 군사적준동이 계속되는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해 결코 생각할수 없다. 온 겨레와 국제사회가 정의와 불의를 똑바로 가려보고 단합된 힘으로 평화교란자들, 침략의 원흉들의 준동을 철저히 짓부셔버려야 할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최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