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9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마음속깊이 품고계신 아쉬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 제자의 도리를 다하여 장군님을 충정다해 모셔야 하며 장군님의 구상과 념원을 현실로 꽃피워야 합니다.》

주체106(2017)년 9월 20일 한낮이 가까와올무렵이였다.

때는 가을절기에 한창 접어들었으나 례년에 없는 폭열은 물러갈줄 모르고 대지를 확확 달구고있었다.

바로 그 시각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대풍작을 마련한 과일군의 어느한 농장길을 걷고계시였다.

사과나무들마다 땅이 꺼지도록 열매가 주렁졌다고, 알알이 여문 사과들이 가지가 휘도록 주렁진것을 보니 어깨춤이 절로 난다고 하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시종 환하게 웃으시였다.

말그대로 사과바다, 사과천지였다.

그토록 기뻐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일군들은 저저마다 신명이 나서 아뢰였다.

군에서 농약생산공정을 꾸려놓고 120t의 농약을 생산하여 시비한 이야기며 결과 그루당 평균 200알, 300알정도씩 달렸다는 이야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정말 많이 열렸다고, 그루당 평균 200알, 최고 300알이상 달린 나무들도 있다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하시며 존안에 만족하신 미소를 그득히 실으시였다.

그러시고는 눈앞의 사과풍경도 성차지 않으신듯 몸소 허리를 굽히시고 사과나무가지를 헤치시며 포전의 다음줄에 들어서시였다.

거기에도 역시 알알이 무르익은 사과들, 무겁게 가지를 휘늘어뜨린 사과나무들이 눈뿌리아득히 펼쳐져있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한량없는 기쁨이 담긴 어조로 다시금 말씀하시였다.

《정말 땅이 꺼지게 열매가 달렸구만.》

일군들은 그지없는 행복감에 휩싸였다.

얼마나 기다려온 이 순간이였던가.

우리 조국을 더욱 강대하게 하고 우리 인민에게 보다 유족한 생활을 마련해주시기 위해 어느 한시도 편히 쉬지 못하시고 로고를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잠시나마 기쁨을 드리게 되였으니 이보다 더 큰 영광과 행복이 어디에 있겠는가.

모두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며 감개무량하여 서있는데 어인 일인지 그이의 안색이 서서히 흐려지였다.

한동안 아득히 펼쳐진 과수바다를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나라를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인민의 락원으로 만드시기 위하여 한평생 멀고 험한 길을 끊임없이 걸으신 우리 장군님께서 저 풍요한 백리청춘과원을 보시였더라면 얼마나 기뻐하시였겠는가고 나직이 외우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목이 꺽 메여올랐다.

가슴들먹이는 기쁨속에서도 이 희한한 광경을 위대한 장군님께 보여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에 가슴저려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이 땅우에 펼쳐지는 좋은 일, 기쁜 일에 접하실 때마다 언제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생각으로 마음젖어들군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

장군님께서 보시였더라면 얼마나 기뻐하시였겠는가.

사회주의바다향기 넘쳐나는 포구에서, 행복의 별천지를 이룬 인민의 새 거리에서, 후손만대에 물려줄 고귀한 기념비적창조물들앞에서 그이께서는 언제나 이렇게 말씀하군 하시였다.세인을 경탄시키는 특대사변들이 이룩될 때마다 위대한 장군님께 그 자랑찬 현실을 보여드리고싶은 간절한 심정을 담아 절절히 말씀하군 하시였다.

몇해전 삼지연시에 모셔진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찾으신 그날 내리는 흰눈을 고스란히 맞으시면서 눈이 내리는구만, 장군님과 눈물속에 영결하던 날에도 눈이 내렸지, 우리 장군님께서 자신의 살붙이처럼 사랑하시던 이 땅에서 어떤 기적이 창조되는가를 보시였으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말씀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갈리신 음성이 오늘도 우리 인민모두의 가슴가슴을 뜨겁게 적셔준다.

인민의 행복한 모습을 볼 때면 그리도 기뻐하시며 만시름을 잊으시던 어버이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언제나 심장속깊이 안고사시는분, 혁명의 길에 가로막아나서는 모진 고난과 시련을 완강한 의지로 헤쳐나가신 우리 장군님의 눈물겨운 헌신의 장정을 걸음걸음 마음속으로 따라걸으시며 새힘을 얻으시는분, 매일, 매 순간 위대한 장군님과 마음속대화를 나누시며 거창한 기적과 변혁의 력사를 창조해오시는분이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께서는 장군님을 늘 마음속에 모시고있기때문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장군님은 자신의 심장속에,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의 심장속에 영원히 함께 계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진정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장군님의 한생의 뜻과 념원을 자랑찬 현실로 꽃피워 이 땅우에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실 철석의 신념과 의지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혁명활동의 순간순간이 이어졌다.

력사의 방향타를 억세게 틀어쥐시고 위대한 장군님의 뜻과 념원을 빛나게 실현하여오신 경애하는 그이의 고결한 충정과 도덕의리심은 그대로 주체혁명의 새시대를 억세게 전진시켜온 거대한 힘이였고 인민의 가슴마다에 끓어넘치는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을 드세찬 혁명열, 투쟁열로 분출시킨 무한대의 열원이였다.

우리 장군님께서 보시였더라면!

바로 여기에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나날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언제나 간직하고계신 사무치는 그리움의 세계, 고결한 충정의 세계가 있는것이 아닌가.

그 세계에 떠받들려 이 땅우에는 인민의 모든 꿈과 리상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우는 기적과 변혁의 시대가 펼쳐지는것이다.

본사기자 리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