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13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농민대표들을 위해 띄워주신 비행기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가 끝난 주체103(2014)년 2월 9일이였다. 그날 저녁 고려항공총국(당시)의 책임일군은 뜻밖에도 일군에게 수고한다고 하신 《어서 임무를 주십시오.》 임무를 수행할 열의에 충만된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순간 일군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는 크나큰 흥분을 안고 이번에 농민들에 대한 우리 당의 사랑과 믿음이 얼마나 큰가 하는것을 깊이 느꼈다는데 대하여 절절히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계속하여 그이께서는 일군에게 탑승인원과 그들을 태워갈 비행기기종까지 선정하여주시고나서 대표들의 편의를 잘 보장해주라고 거듭 당부하시였다.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삼지연지구에 눈이 내리는것을 두고 몹시 걱정하시며 그곳에 주둔하고있는 군부대군인들을 동원시켜서라도 활주로의 눈을 깨끗이 치고 안전하게 비행임무를 수행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이렇듯 그때로부터 몇시간가량 지나 자정이 가까와올무렵 일군의 사무실에 전화종소리가 울리였다. (지금이 몇시인데 아직 쉬지 않으시고…) 일군에게서 비행준비정형을 알아보신 비행승조와 비행준비는 다 되여있다는 일군의 보고를 받으신 (어쩌면 평범한 농민들을 위해 이렇게까지 마음을 쓰신단 말인가!) 일군은 생각할수록 격정이 북받쳐 가슴을 진정할수 없었다. 사실 북방에 위치한 량강도는 기후조건도 그렇거니와 부침땅면적도 많지 않아 실제적으로 나라의 알곡생산에 기여하는 몫이 크지 않다. 허나 그들 역시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들이고 더우기는 항일선렬들의 피가 스민 땅을 가꾸는 사람들이여서 그들을 위하시는 그이의 진정은 그토록 뜨거운것이였다. 일군은 잠들수가 없었다. 그런데 어찌 알았으랴. 전화로 일군을 찾으신 이런 가슴뜨거운 사연을 량강도의 농민대표들은 전혀 알지 못했다.비행장에 나와서도 그냥 웃고 떠드는 행복넘친 모습들을 보는 일군의 가슴속에서는 뜨거운것이 북받쳐올랐다. 하여 목메인 소리로 조상대대로 삼수지구에 태를 묻고 살아온다는 한 분조장은 떨리는 손으로 비행기동체를 어루쓸며 이렇게 토로했다. 《평범한 우리 산골농민들이 과연 무엇이라고… 분조장만이 아닌 량강도의 농민대표들모두가 얼마후 당, 국가책임일군들의 환송을 받으며 농민대표들을 태운 사랑의 비행기가 하늘높이 날아올랐다. 눈물없이 대할수 없는 감격의 화폭에 접한 일군들도, 자애로운 어버이께서 하늘높이 띄워주신 사랑의 비행기를 타고가는 량강도의 농민대표들도 누구나 심장에서 우러나오는 격정의 목소리를 한껏 터치였다. 본사기자 림정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