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14일 로동신문

 

인민이 항상 믿고 의지하는 기둥이 되자

 

대중은 어떤 일군을 진심으로 믿고 따르는가.

얼마전 취재길에서 만났던 어느한 공장의 종업원들은 누구라 할것없이 이렇게 말하였다.

정말 어려운것이 많고 힘들 때도 많았지만 그럴수록 우리들곁으로 더 바싹 다가와 마음의 기둥이 되여주고있는 초급당일군들이다.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언제나 힘을 얻고 곤난앞에서도 미래를 락관하고있다.

여기에 충분한 대답이 있다.

대중이 항상 믿고 의지하는 든든한 마음의 기둥,

이런 일군을 인민은 무한히 존경하고 신뢰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높은 인민성을 지니고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여야 합니다.》

지금 중첩되는 시련속에서도 많은 단위 당조직들이 당결정서의 집행란에 《집행》이라는 두 글자를 자랑스럽게 새겨가고있다.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대중속에 더 깊이 들어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제기된 문제해결을 위해 솔선 어깨를 들이대는 일군들의 투철한 복무관점과 직접적으로 련관되여있다.

어떻게 하면 인민들의 생활상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겠는가, 해놓은 일이 실지 인민들에게 덕을 주는가 등에 대하여 매일, 매 시각 되새겨보면서 항상 대중이 의지하는 마음의 기둥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일군들이 있기에 당결정집행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 누구나 한사람같이 떨쳐나설수 있었다.

여기서 깊이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마음의 기둥, 그것은 결코 일군이 되였다고 하여 혹은 욕망 하나로 되는것이 아니라는것이다.

그것은 철두철미 인민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헌신으로써 받아안을수 있는 믿음이고 존경인 동시에 가식을 모르는 진심을 지닌 일군만이 될수 있다.다시말하여 언제나 대중과 고락을 함께 하며 진심으로 그들을 위해 자기를 깡그리 바치는 일군만이 어느때나 인민들이 마음놓고 의지할수 있는 굳건한 기둥으로 될수 있으며 그들로부터 《우리》라는 호칭으로 정답게 불리울수 있다.

하기에 일찌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일군들에게 있어서 인민들로부터 우리 아무개라고 불리우며 인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것보다 더 큰 영예와 자랑은 없다고 하시면서 그런 영예는 저절로 차례지는것도 아니며 바란다고 하여 차례지는것도 아니라고, 일군들이 인민의 복무자로서의 자기의 본분을 자각하고 인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할 때 그런 영예가 차례지게 되는것이라고 간곡하게 교시하시였다.

사랑과 헌신, 여기에 모든것이 귀착된다.

인민의 마음을 움직이는것은 그 어떤 신비한 묘술이 아니라 일군들이 지닌 뜨거운 사랑이며 헌신이다.때문에 일군이라면 누구나 인민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안고 그들을 위함에 전심전력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일군들이 들끓는 현실속에, 대중의 마음속에 깊이 들어가는것이 중요하다.

사랑과 헌신은 부단한 현실침투와 대중의 심리에 대한 깊은 파악을 전제로 한다.

인민들이 겪는 불편을 보고서야 때늦은 대책이나 세우고 반성으로만 그친다면 그런 일군을 어떻게 인민의 참된 충복, 마음의 기둥이라 할수 있겠는가.사람들이 사소하게나마 불편을 느끼기 전에, 생활상애로를 터놓기 전에 그에 대처하여 앞질러가며 철저한 사전대책을 세우는것이 참된 사랑이고 헌신이다.

그 지름길이 바로 현실속에, 대중의 심장가까이에 있다.

언제인가 어느한 시에서 뻐스정류소들을 새로 정할 때였다.

지난 시기와 달리 현실속에 깊이 들어간 시당위원회일군들은 시안의 많은 주민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정류소들을 정할 장소를 하나하나 찍어갔다.그러던 어느날 일군들은 시종합병원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깊이 생각하였다.

물론 병원으로부터 얼마 떨어진 곳에 정류소를 정해도 다른 문제는 없을것이다.하지만 몸이 불편하여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조금이라도 더 보장하기 위해서는 뻐스가 최대한 병원에 접근해야 한다.

이렇게 되여 병원앞에 뻐스정류소가 생겨나게 되였다.

이에 대한 인민들의 반영은 좋았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작은 세부에 불과하다.하지만 이런 세부가 모여 민심을 이루었고 그것은 그해 시가 당결정관철에서 자랑찬 성과를 이룩할수 있게 한 제일가는 원천으로 되였다.

이것은 사업이 긴장할수록, 어려움이 겹쌓일수록 우선시해야 하는것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깊이 깨우쳐준다.

다음으로 무엇을 하나 해도 실속있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인민을 위해, 종업원들을 위해 무엇인가 많은것을 해놓고도 그것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아쉬움과 실망감으로 남게 되는것은 과연 무엇때문인가.

사람들의 생활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 멋따기식, 겉치레식일본새의 결과물이기때문이다.

아무리 많은 자금을 쏟아부었어도 인민들이 반기지 않는다면 그것은 한갖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는다.

일군들은 인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요구하는가를 잘 알고 하나를 해도 그들의 피부에 가닿을수 있는 실속있는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비록 자그마한것이라도 인민들이 좋아하고 비록 많은것이 아니라 해도 종업원들이 만족해하는 그런 일, 그것이 진정으로 대중의 심장을 울릴수 있으며 그 하나하나가 당조직과 일군들에 대한 대중의 절대적인 신뢰심으로 이어지게 할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모든 일군들이 그 어느때보다 인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서 비바람을 막아주는 바람막이가 되고 마음을 의지하는 든든한 기둥이 되여 부닥친 난관을 함께 헤치면서 당중앙의 사상과 의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야 할 때이다.

일군들은 누구나 인민들의 기대어린 눈빛앞에 자신을 세워보며 대답해보아야 할것이다.

나는 과연 그들이 언제나 믿고 의지하는 기둥이 되고있는가.

모든 일군들은 시련과 난관이 겹쌓일수록 사랑과 헌신으로 대중의 마음속에 굳건한 기둥으로 서있기를 바라는 당의 의도를 다시금 깊이 자각하고 자기 지역 인민, 자기 단위 종업원들을 위한 복무의 자욱을 더욱 힘차게 내짚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