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23일 로동신문

 

올해 보건사업정형은 무엇을 시사해주는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주의보건사업을 더욱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는 올해 보건사업의 기본방향을 인민들에 대한 의료봉사의 질을 더욱 높일수 있는 확실한 담보를 구축하는것으로 정하고 보건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일층 강화하는데 주력할데 대한 강령적과업을 제시하였다.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올해 보건사업을 새롭게 혁신하고 전진시키기 위한 노력이 적극화됨으로써 일련의 성과들이 이룩되였다.하지만 성과에서도 부족점을 먼저 찾고 경험과 교훈을 축적하는것은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이 보다 뚜렷하고 확실하게 인민들에게 가닿게 하는데서 매우 중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들의 결정관철을 위한 올해 보건사업정형은 무엇을 시사해주는가.

 

참다운 공산주의자가 되여야 한다

 

올해 보건사업에서 가장 기쁘고 긍지스럽게 돌이켜보게 되는것은 보건일군들의 사상정신적풍모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의 높은 연단에서 방역전쟁의 승리를 안아오는데서 제일 수고를 많이 하고 공적을 세운것은 방역부문과 보건부문의 일군들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번 최대보건위기를 겪으면서 우리 인민들은 의료일군들을 새로운 눈으로 보았으며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제도의 수호자, 인민의 생명을 돌보는 믿음직한 보호자로 간주하게 되였다.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 환자들을 위해 자기를 바치는 무한한 희생정신, 혁명임무에 대한 높은 책임감과 성실성, 바로 이것이 우리 보건부문 일군들이 자기를 지탱하고 악성병마와의 싸움에 헌신분투할수 있게 한 요인이였다.

평소의 몇십배에 달하는 과중한 부담속에서도 매일 24시간 자기 초소를 떠나지 않고 심신을 깡그리 바친 우리의 보건전사들속에는 앓고있는 자기 자식과 남편을 돌보기에 앞서 맡은 주민세대들과 환자들에게 정성을 쏟아부은 의사, 간호원들도 있고 자체로 부족되는 의약품을 마련하고 생활필수품까지 준비하여 환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 의료일군들도 수없이 많다.

인간생명의 수호자로서의 본분을 먼저 생각하며 방역전의 승리와 환자들의 완치를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친 이들을 당에서는 조국해방전쟁시기 화선군의들과 간호원들, 천리마시대 붉은 보건전사들과 다를바 없는 우리 시대의 참된 보건일군, 애국자들로 값높이 내세워주었다.

당이 준 임무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 환자들에 대한 지극한 정성을 체질화하고 우리 제도의 우월성을 방역실천, 보건실천에 철저히 구현함에 심신을 깡그리 바치는 참다운 공산주의자가 되자, 바로 이것이 올해 투쟁을 통하여 전체 보건일군들이 다시금 심장깊이 새겨안는 철석의 의지이다.

 

보건지도일군들의 각오와 실천이 중요하다

 

올해 전례없는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뚫고헤쳐오는 과정을 통하여 의료봉사의 질을 더욱 높일수 있는 확실한 담보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에서는 소중한 결실들과 경험이 마련되였다.

수백건의 앞선 진단치료방법 등이 림상실천에 도입되고 고려의학의 과학화수준이 일층 제고되였다.

의료봉사사업을 혁신할수 있게 보건일군대렬이 질량적으로 강화되였고 의료용산소를 비롯하여 보건실천에 절실히 필요한 의료품을 생산보장하는데서도 큰걸음을 내짚었다.

주요제약, 의료기구, 의료용소모품, 고려약공장들과 각급 치료예방기관들의 신설 및 개건현대화가 강하게 추진되여 년차별계획에 따르는 목표들이 일정대로 수행되고있다.

보건사업에 대한 인민들의 기대와 요구, 도달하여야 할 수준과 목표에 비추어볼 때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소기의 성과들이 하나하나 착실히 이룩된것은 보건지도일군들의 사상관점과 일본새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났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올해 진행된 예방약생산과정을 놓고서도 이것을 잘 알수 있다.

만약 보건지도일군들이 불리한 조건에만 빙자하면서 구태의연하게 접어들었다면 평양예방약공장에서 년간생산량의 두배이상 되는 방대한 생산과제를 한달동안에 끝내는것과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못했을것이다.

제약공업부문 일군들의 완강하고 주도세밀한 작전과 지휘, 실천력에 의하여 예방약생산과제는 성과적으로 결속되였다.

이뿐이 아니다.국가의 부담을 결정적으로 줄이면서 제약공장들의 개건현대화를 다그치고 제약공업을 제발로 걸어나가는 자립적이며 선진적인 공업으로 확고히 전환시키기 위한 토대축성사업에서 전진이 이룩된것도 다 일군들의 새로운 관점, 새로운 일본새가 안아온 결실이다.

일군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가 당과 국가앞에 마땅히 책임져야 할 일감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앉아뭉갠다면 그 어떤 성과도 기대할수 없다.보건사업에서의 혁명은 곧 일군들의 사상정신상태와 일본새에서의 혁명이며 보건지도일군들의 각오와 실천력에 의해 보건발전의 성패가 좌우된다는것이 올해 사업을 놓고 찾게 되는 경험이고 교훈이다.

 

의학과학기술을 기본동력으로 틀어쥐여야 한다

 

올해 보건사업에서 찾게 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경험과 교훈은 과학기술력의 증대이자 보건의 발전이고 물질기술적토대강화의 지름길이라는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의학과학기술을 틀어쥐고 선진의료기술과 현대적의료설비들에 의한 의료봉사체계와 수단, 방법을 하나하나 완비해나가는 사업들이 적극 전개되였다.

의사담당구역제와 구급의료봉사체계, 먼거리의료봉사체계와 같은 인민적이며 선진적인 의료봉사체계들의 운영을 보다 실속있게 진행하기 위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되였다.

구급의료봉사에 대한 통일적인 지휘체계를 확립하여 동원성과 신속정확성을 담보하는것과 함께 선진적이면서도 실용성있는 의료기술을 보급하는 사업도 적극 진행되여 진단과 치료의 과학성을 철저히 보장하는데서 전진이 이룩되였다.

새로운 5개년계획기간 필수의료설비개발기술과 필수약품들의 합성기술을 완성하는데서 돌파구를 열데 대한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의학과학연구부문에서 상비약품생산용원료를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사업이 본격적으로 벌어지였으며 전염성질병치료에 필요한 새로운 고려약들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에서도 주목할만한 성과가 이룩되였다.

이 모든 성과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의학과학기술의 선행과 발전을 떼여놓고 절대로 생각할수 없다.

치료예방기관이든 생산단위이든, 큰 단위이건 작은 단위이건 전진과 답보, 혁신과 부진의 결과는 곧 의학과학기술에 대한 관점에서의 차이, 과학기술력에서의 차이라고 봐야 할것이다.

얼마전에 진행된 《전국방역, 보건부문 과학기술발표회 및 전시회-2022》를 통하여 다시금 절실히 느낀것이지만 의학과학기술사업에 대한 인민들의 요구는 대단히 높다.

지금이야말로 보건부문 일군들이 혼심을 다 바치고 뼈를 깎아서라도 보건사업발전을 위한 당의 구상과 결심이 훌륭한 실체로 이어지게 해야 할 책임적인 시기이다.

보건부문 일군들은 올해의 투쟁에서 찾은 귀중한 경험과 교훈을 새로운 전진과 성과를 위한 투쟁의 밑천, 발판으로 삼고 보다 분발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