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25일 로동신문
우리 사회의 덕과 정이 더욱 만발한 2022년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우리 인민은 지금 가슴뿌듯하게 지나온 한해를 돌이켜보고있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긍지높은 추억이다. 하루하루, 한걸음한걸음이 예상치 않았던 엄청난 도전과 장애로 하여 우리앞에는 가혹한 현실과 극난이 가로놓였지만 끝끝내 만난을 이겨내고 조국의 력사우에 또 한돌기의 자랑스러운 년륜을 아로새기였다. 그 힘은 무엇인가.과연 무엇이 올해의 극난을 꿋꿋이 이겨내게 하였고 시련속에서도 눈부신 기적적승리를 떠올리게 하였는가. 덕과 정이였다.어려울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더욱 공고해지는 덕과 정, 우리 인민특유의 미덕과 미풍이 있어 우리는 시련속에서도 온 한해를 웃으며 달려올수 있었다.
사상초유의 극난을 이겨내게 한 힘
올해에는 실로 우리 사회특유의 미덕, 미풍이 그 어느때보다 높이 발양되였다. 우리 국가가 건국이래 많은 곡경을 치르어왔지만 올해처럼 악성비루스의 류입으로 수천만의 생명이 직접적인 위협을 당하고 정상적인 사업과 생활의 률동이 파괴되는 상황에 직면한적은 일찌기 없었다. 흔히 나라가 위기에 직면하고 자연재해를 크게 입으면 정국이 흔들리고 민심이 소란해지는것이 상례이다.그러나 우리 인민은 사상최악의 고난과 시련속에서 분렬와해된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중앙의 두리에 더 굳게 뭉쳐 뜻과 지향, 전진의 보폭과 발걸음을 같이하였다. 올해 우리가 이룩한 방역대전에서의 승리는 결코 조건과 토대가 남들보다 좋아서 이룩된것이 아니다. 악성전염병에 시달리는 인민들에게 약품과 식료품을 보내주기 위해 철야전을 벌린 공장종업원들과 일군들, 가산을 아낌없이 덜어내여 마련한 물자들을 합숙과 대학기숙사, 육아원, 애육원에 보내준 사람들, 방조가 필요한 세대, 곤난한 이웃들에게 사심없이 식량과 부식물, 필수품을 보내준 주민들의 아름다운 소행을 비롯하여 뜨겁게 오고간 덕과 정은 그대로 불사약이였다. 곤난한 형편에서 자기보다 동지들과 이웃들, 집단을 먼저 생각하고 더우기 자기는 배를 곯으면서도 성의를 다 바치는 이런 미덕, 미풍이야말로 우리가 사상초유의 극난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과감히 일떠서게 한 무한한 힘이였다. 올해의 5월과 6월만 놓고봐도 참으로 가슴뜨거운 소식이 련일 전해지는 미덕과 미풍의 달들이였다고 할수 있다. 지금도 평천구역 간성동에 살고있는 류금동무는 그때를 잊지 못해 뜨겁게 추억하고있다. 국가방역체계가 최대비상방역체계로 넘어가고 조성된 방역위기상황으로 하여 사업단위, 생활단위, 거주단위별로 격페조치가 취해져 그가 살고있는 아빠트만 놓고봐도 어느 세대라 할것없이 생활이 어려워졌다.늙은이와 어린 자식들이 있는 세대들에서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닥쳐온 생활상어려움에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지만 그것은 한순간이였다. 전화종소리가 부지런히 울리고 여느때없이 문두드리는 소리가 잦을줄 모르며 건강과 생활을 돌보아주는 따뜻한 손길이 그칠새없이 찾아들었다.식량과 남새, 필수품들을 공급해주는 봉사자들이며 의약품을 나누어주고 아픔도 덜어주는 동과 구역안의 일군들… 그의 집에도 다심한 사랑은 매일과 같이 와닿았다. 의료일군이였던 그의 아버지는 어려운 때 받아안은 사랑이 하도 고마와 눈시울을 적시며 류금동무에게 절절히 말했다고 한다.사회주의 우리 제도, 미덕과 미풍이 만발하는 우리 사회를 위해 온 가족이 떨쳐나 지성을 바치자고. 이렇게 되여 류금동무의 가정은 인민반의 어려운 세대들에 식료품, 의약품을 비롯한 물자들을 아낌없이 보내주었다. 그는 어린 딸자식을 가진 어머니였고 군관의 안해였다.그때 그의 집에도 앓는 가족성원이 있었고 부족한것도 없지 않았다.하지만 모두가 한가정이 되여 기쁨도 아픔도 함께 나누는 사회주의사회의 한 성원이기에 그는 누구라 할것없이 생활상곤난을 겪고있던 그 시기 남을 위해 사심없이 진정을 바친것이였다. 너무도 뜻밖에 닥쳐든 전염병전파상황으로 하여 비록 고통과 아픔은 있었어도 고난과 어려움을 함께 어깨겯고 이겨나가려는 이런 마음과 마음들이 활화산마냥 분출되여 생활을 보다 따뜻하게 해주었다는것이 각지 인민들 누구나 터치는 진정이다. 정주시 달천동에 살고있는 조봉삼로인의 심정도 마찬가지이다.그는 40년을 보건일군으로 살아왔지만 올해는 한생 잊을수 없는 제일 소중한 나날들로 흘러갔다며 지나온 한해를 뜨겁게 추억하였다. 지난 시기 의료일군으로 일하다가 년로보장을 받은 조봉삼로인은 지난 5월 나라에 엄중한 방역위기가 조성되였을 때 한달음에 정주시병원 초급당조직을 찾아갔다.그리고는 자기를 제일 어렵고 위험한 방역전선에 세워줄것을 열렬히 청원하였다.이런 광경은 수도를 비롯하여 전국각지 그 어디에서나 펼쳐졌다. 누가 시키지도 떠밀지도 않았지만 저마다 화선군의된 심정으로 떨쳐나 한몸의 위험을 무릅쓰고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켜낸 이런 인간들의 모습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더욱 높이 발휘되는 우리 인민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잊지 못할 그 나날에 우리 군대와 인민사이에 흐른 혈연의 정은 또 얼마나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것인가. 가슴마다에 붉은 파견장을 품고 인민의 건강과 생명안전을 위해 떨쳐나선 혁명군의들의 감동적인 투쟁모습은 인민의 눈굽을 매일, 매 시각 뜨겁게 젖어들게 했다. 락랑구역의 주민들은 지금도 인민의 건강과 생명안전을 위해 헌신한 화선군의들의 모습을 자주 그려보군 한다. 사랑하는 부모처자를 대하듯 살뜰히 약을 공급해주고 사용방법까지 친절히 알려주며 때로는 환자를 위해 피까지 서슴없이 바친 군인들이 있어 두려운것이 없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그런 군인들을 위해 인민이 무엇을 아끼랴.하지만 인민들이 성의껏 마련하여 군인들에게 안고간 물자가 매번 제일 어려운 세대들에로 돌려지군 한 사실은 수도의 그 어디에서나 꽃펴난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이 땅의 365일은 그렇듯 뜨거운 사랑과 정의 이야기로 꽉 차있다. 온 한해 우리 인민은 결코 돈이나 재부로써는 진가를 헤아릴수 없는 우리 사회의 화목과 인간적뉴대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군사임무수행중 뜻하지 않게 두눈을 상한 한 병사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진정을 바친 이야기며 일터에서 함께 일하던 공로자를 년로보장을 받은 후에도 잊지 않고 따뜻이 돌봐준 사실, 희생된 전우의 자식들을 맡아안아 친혈육처럼 돌봐준 소행… 이 모든것들은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더욱 열렬하게 해주었고 우리의 일심단결을 더욱 백배해주었다. 국가과학원 중앙광업연구소에서 철강재생산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원료의 하나인 망간문제를 이 땅의 흙을 리용하여 기어이 해결한 놀라운 성과속에도, 부포바다가양식사업소에서 뒤떨어졌던 작업반이 올해 혁신자작업반이 되여 사람들을 놀래웠다는 자랑속에도 바로 그런 뜨거운 사랑과 정이 깃들어있다. 한사람을 위해 열사람, 백사람이 진정을 바치고 조직과 집단이 도와나서고 이끌어주는 생활, 남의 불행을 자기 일처럼 여기며 아픔을 덜어주는 아름다운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이 땅이 아닌 그 어디에 가서 또 들을수 있으랴. 평양관광대학에는 일찌기 부모를 잃은 쌍둥이대학생이 있다.비록 남다른 불행을 안고 살지만 그들은 결코 외롭지 않았다. 학습에 필요한 학용품이며 철따라 새옷들을 꼭꼭 마련해주는 대학의 일군들과 동무들의 따뜻한 손길이 있고 생활에 불편이 있을세라 부모된 심정으로 돌봐주는 고마운 사람들의 사랑이 있어 그들은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부럼없는 생활을 누리고있으며 마음껏 희망과 재능을 꽃피우고있다. 뜻밖에 불행을 당한 한 처녀를 일으켜세우기 위해 친혈육의 정을 기울인 녀맹원들의 소행과 한 영예군인을 기업소의 명예종업원으로 등록하고 따뜻이 보살펴주어 마침내 그가 다시 대지를 활보할수 있게 해준 어느한 기업소 종업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온 한해 꽃펴난 미덕과 미풍의 이야기들을 다 전하자면 끝이 없다. 덕과 정, 바로 그 힘으로 흐르고 그속에 기쁨도 행복도 영예도 있기에 우리 인민은 그 어떤 시련도 뚫고헤치며 혁명의 길을 꿋꿋이, 변함없이 걸어가고있는것이 아닌가.
기적적승리를 안아온 힘
올해 우리는 참으로 어려운 속에서도 눈부신 성과들을 이룩하였다. 5개년계획수행의 관건적인 해인 올해에 수도 평양에 로동당시대의 부흥과 문명을 상징하는 인민의 새 거리들이 일떠서고 함경남도 련포지구에 세계굴지의 대온실농장이 보란듯이 솟아났으며 나라의 곳곳에 부흥강국의 면모에 어울리는 기념비적창조물들이 훌륭히 건설되여 조국의 모습을 새롭게 변모시킨것은 덕과 정의 힘에 대하여 다시금 심장마다에 새겨주고있다. 온 한해 건설의 동음드높은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우리 잠시 마음을 세워본다. 희한한 문명을 자랑하며 자태를 완연히 드러내놓은 건축물들을 바라볼 때면 눈시울을 뜨겁게 해주며 삼삼히 떠오르는 모습들이 있다. 착공식이 있은 며칠후부터 룡성구역으로 향한 수도의 중심도로에는 지원물자와 자재를 실은 차행렬이 끝없이 잇달았고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송신, 송화지구로 향하던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아침저녁으로 새겨지기 시작하였다. 수천통의 위문편지들과 물자들을 마련하여가지고 건설장을 찾아와 그들과 함께 일도 하고 진정을 바친 야간지원돌격대원들이며 군인건설자들에 대한 리발봉사를 스스로 맡아나선 동대원구역 신흥3동의 한 녀성, 특색있는 공연무대를 펼쳐놓아 건설자들의 사기를 북돋아준 선교구역당위원회 일군들의 가족들과 건설현장에서 여러가지 좋은 일을 적극 찾아한 수도의 녀맹원들, 대동강구역 동문1동의 영예군인가정과 사동구역 송류1동에서 살고있는 오누이… 이런 아름다운 인간들이 발휘한 덕과 정에 떠받들려 시련속에서도 문명의 창조물들이 자랑스럽게 일떠선것이 아니겠는가. 수도에서 이런 미풍이 발휘되고있을 때 련포전역에도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며 따뜻한 사랑과 정이 흘러넘치였다.
이제 온실이 번듯하게 일떠서면 실지 그 덕을 보게 될 주인들이 어떻게 가만히 있겠는가며 가정에서, 일터에서 물자들을 마련하여가지고 달려온 함경남도인민들, 그들속에는 매일과 같이 건설장에 달려나와 곳곳에 샘물을 봉사해줄수 있는 장소들을 꾸려놓고 맑고 시원한 샘물을 건설자들에게 떠준 함흥시녀맹원들이며 건설자들을 위해 말린 물고기를 마련한 금야군주민들도 있다. 사리원시 광성동의 한 로인은 당의 숭고한 구상을 받들고 대규모온실농장이 일떠서는 련포지구에 아름다운 꽃바다가 펼쳐지게 될 날을 그리며 년로한 몸으로 많은 꽃씨를 마련하여 보내주었다. 이 모든 아름다운 소행들은 올해 련포전역에서 승전포성을 높이 울리도록 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서로 돕고 이끌며 과감히 전진해가는 우리 인민의 투쟁과 생활은 이르는 곳마다에서 이런 아름다운 화폭들을 련이어 펼치였다. 황해남도인민들은 올해는 어머니당의 뜨거운 은정속에 온 나라의 아낌없는 지원과 힘있는 고무를 류달리 많이 받아안은 해였다고 이야기한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올해 2022년은 황해남도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 나라가 그야말로 황해남도농사를 걱정하며 농업근로자들의 힘찬 투쟁과 생활을 적극 도와나섰다.
나라의 제일 큰 농업도를 적극 지원할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앞을 다투어 황남의 포전으로 달려온 연구사들이며 많은 농기계를 만들어보내줄 열의 안고 찾아간 중앙의 여러 단위 일군들, 올해 농사를 잘 지어
황남만이 아닌 온 나라의 농장벌마다에도 이런 사랑과 정이 속속들이 깃들어있다. 새해 농사차비를 힘있게 다그치던 어느날 증산군 풍정농장의 청년작업반원들은 지원물자를 받게 되였다. 새해의 첫날 아침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 관한 소식에 접하고보니 생각이 깊어만진다며 가정에서 마련한 영농물자를 보낸다고 쓴 한 처녀대학생의 편지, 거기에서 청년작업반원들은 사회주의농촌을 안고 사는 온 나라 인민의 지원열의를 느낄수 있었다. 농장벌에 늘 마음을 얹고 사는 각지의 근로자들과 전쟁로병들, 가두녀성들의 진정 또한 뜨거웠다. 전국각지의 인민들이 농촌을 도와 아낌없이 바친 지성들은 온 나라 농촌들이 부글부글 끓으며 풍요한 가을을 마중하게 한 뿌리로 되였다. 김철과 황철의 로동계급이 철강재증산을 위한 투쟁에서 성과들을 련이어 이룩하고 전력공업부문에서 혁신의 동음이 세차게 울린 소식들에도 바로 이런 뿌리들이 있다. 올해는 당의 품속에서 학생소년들의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더 높이 울려간 뜻깊은 해였다.거기에도 온 나라 인민의 아낌없는 마음들이 짙게 깔려있다. 지난 1월 10일부 《로동신문》에 학생교복천과 가방천생산을 다그치고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며칠후 전국의 학령전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공급할 학용품생산이 적극 추진되고있는 기사가 실리자 많은 독자들이 본사편집국으로 전화를 걸어왔었다. 전국각지에서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들을 새 교복과 학용품생산으로 들끓는 일터마다에 보내주었다. 학생교복천생산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찾아와 경제선동을 벌린 대동강구역녀맹원들이며 자식에게 안겨질 학용품을 만드는데 어떻게 가만있겠는가며 지원물자를 마련하여 소나무학용품공장을 찾아온 인민들이였다. 시련이 겹쌓이고 고난이 더해질수록 파괴되고 사멸되여가는것이 아니라 더더욱 만발하는 우리 사회의 덕과 정, 이것이야말로 사회주의대가정의 영원한 생명수이고 누구도 지어낼수 없고 흉내낼수 없는 주체조선의 불멸할 참모습이라는것이 올해에 다시한번 검증되였다. 뜻깊은 올해를 긍지높이 돌이켜보는 이 시각 우리의 눈앞에 숭엄히 안겨오는 자애로운 영상이 있다.
온 한해 언제나 인민과 함께 계시며 인민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다 바치신
사나운 눈보라를 한몸으로 막아서며 자식들을 위해 온갖 지성을 기울이는 어머니와도 같이 온 한해 인민을 위한 사랑의 조치들을 취해주시고도 몸소 가정에서 마련하신 상비약품들을 제일 어렵고 힘든 세대들에 보내주도록 하신
그렇다.
오늘도 그러하지만 래일도 영원히 그것으로 전진하고 그것으로 아름다운 미래를 펼치여갈 우리 조국, 우리 인민이다.
그 품에서 영원한 친형제, 한식솔로 우리 살리라. 본사기자 오은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