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25일 로동신문

 

정신도덕적으로 부단히 수양하자

사람은 식견이 있어야 돋보인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지식은 사람의 가치를 빛내이는 보석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나는 지식이 많은 사람, 식견이 넓은 사람을 매우 아끼고 사랑합니다.》

흔히 다방면적인 지식과 해박한 상식의 소유자를 두고 풍부한 식견을 지닌 사람이라고 한다.이런 사람들앞에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머리를 숙이며 높은 인격에 대하여 탄복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식견이란 보고 듣거나 배워서 알고있는 여러가지 지식과 견문을 이르는 말이다.여기에는 정치, 경제, 군사, 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에 해당한 지식과 상식이 다 포함된다.

풍부한 식견은 완성된 인간의 면모를 갖추는데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사람은 오래 산다고 하여 정신도덕적으로 완성되는것도 아니고 직업이나 직위가 인간의 훌륭한 풍모를 갖추어주는것도 아니다.정치사상적으로나 과학기술적으로, 문화정서적으로 높은 경지에 이른 사람, 풍부한 식견을 지닌 사람이 바로 인격자이다.

지식이 인간완성의 척도라고 하는것은 인간의 가치와 품격이 얼마나 폭넓고 깊은 지식을 소유하고있는가에 따라 좌우된다는것이다.

식견이 높은 사람일수록 세련된 풍모를 지니고 언제나 겸손하게 행동하게 되며 제일로 돋보이게 된다.

사람은 아는것만큼 보고 듣고 느끼고 받아들인다.아는것이 많은 사람이라야 대중앞에서 말도 조리있고 들을 맛이 있게 구수하게 할수 있으며 례의를 차려도 격에 어울리게 부드러우면서도 친절하게 할수 있다.

현실을 보고 받아들이는 능력도 식견이 높은가 그렇지 못한가에 귀착된다.

보고 들은것이 적고 체험한것이 깊지 못하면 그만큼 식견이 좁을수밖에 없으며 현실을 폭넓고 깊이있게 보는데서도 제한을 받게 된다.그러면 아무리 맡은 일을 잘하려고 해도 실적을 낼수 없으며 당의 뜻대로 사업을 전개해나갈수 없다.

풍부한 식견은 타고나는것이 아니며 식견을 넓히는 묘술도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

사람이 밥을 먹고 공기를 마셔야 육체적생명을 유지할수 있는것처럼 학습을 생활화, 습성화하여야 자신을 풍부한 식견을 지닌 인격자, 지식형근로자로 튼튼히 준비해나갈수 있다.

누구나 지식의 빈곤을 느낀 그 순간부터 정신을 차리고 완강하게 달라붙어 부단히 지식을 습득해나간다면 나이와 직업에 관계없이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수 있으며 대중의 존경을 받게 된다.모르면서도 아는척하는 사람은 발전할수 없으며 지식의 빈곤자가 되여 시대의 기슭밖으로 밀려나고만다.

사람은 학습을 통하여 사회와 집단의 한 성원으로서 고상한 도덕품성을 배우게 되고 그에 기초하여 항상 례절바르게 행동하게 된다.이 과정에 사회적인간으로서의 품격이 완성된다.

언제 어디서나 상대방을 존경하고 자기를 낮추는 겸손성, 좋은것은 남에게 양보하고 힘든 일은 자기가 맡아하는 무한한 헌신성, 대중과 늘 어울리고 그들과 한치의 간격도 없이 생활하는 소박성은 지식의 탑을 높이 쌓을 때에만 원만히 지닐수 있다.

이런 품성을 지닌 사람들을 인간적향기와 정서가 넘치는 참된 인격자, 돋보이는 인간이라고 할수 있다.

보석도 닦아야 빛이 나듯이 인간으로서의 풍모와 자질을 원만히 갖추고 사회주의문명건설의 주인으로 살자면 풍부한 식견을 소유하여야 한다.

누구나 책을 귀중한 생활의 길동무로 여기고 꾸준히 배우고 또 배우면서 지식의 탑을 부단히 높이 쌓아나감으로써 도덕적으로 완성된 인간, 세련된 인격자로 자신을 수양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강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