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4일 로동신문

 

주체적인 해외교포운동의 시원은 이렇게 마련되였습니다

 

오규상

 

올해 12월 2일은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재일조선인운동의 주체적인 로선전환방침을 제시하신 때로부터 70돐이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오늘 우리 재일동포들이 누리는 존엄과 긍지, 모든 영예와 행복은 70년전 이날의 력사적사변과 잇닿아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아갈 옳바른 길을 찾지 못하여 생사기로에 있던 재일조선인운동의 실태를 헤아려보시고 현명한 로선전환방침을 제시하시여 재일조선인운동을 위기에서 구원하시고 주체의 첫 해외교포조직인 총련을 무어주시였습니다.》

뜻깊은 이날에 즈음하여 나는 오랜 기간 재일조선인운동력사를 연구해온 한사람으로서 사대와 교조, 민족허무주의의 진탕에 깊숙이 빠져 생사존망의 갈림길에 놓여있던 재일조선인운동이 어떻게 자주의 궤도우에 올라서고 주체적인 해외교포운동의 시원이 어떻게 마련되게 되였는가를 세상에 전하고싶어 펜을 들게 되였습니다.

 

련락원이 평양으로 가다

 

나는 한때 사업상관계로 총련의 초대의장이였던 한덕수동지로부터 총련의 력사에 대해 자주 듣군 하였습니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것은 총련이 결성되기 전야의 일들을 회고할 때마다 《그때 우리가 위대한 주석님께서 계시는 평양으로 련락원을 파견한것은 말이요》 하고 말꼭지를 떼군 하던 한의장동지의 모습입니다.

그가 말해주던 당시의 상황이 지금도 눈앞에 방불히 펼쳐집니다.

조국이 해방된 후 재일동포들의 마음과 마음은 오직 영명하신 김일성장군님께로만 달리고있었습니다.

망국의 비운이 드리웠던 수난의 그 세월 산설고 물설은 바다건너 이역땅에 끌려가 민족적존엄과 삶의 권리마저 빼앗겼던 력사의 비참한 수난자들에게 있어서 절세의 영웅 김일성장군님은 운명의 구세주이시였습니다.

일본에 있던 애국적인 조선인활동가들과 동포들은 조국해방의 환희속에 그해 10월 도꾜 히비야공회당에서 재일본조선인련맹(조련)의 결성을 선포하였습니다.

조련은 위대한 주석님의 건국로선을 높이 받들고 새 조국건설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재일동포들의 애국조직이였으며 각계각층 동포들을 망라하고 그들의 의사와 리익을 대표하는 통일적이며 민주주의적인 해외교포조직이였습니다.

조련이 결성됨으로써 재일동포들은 위대한 주석님의 령도따라 내외반동들의 탄압과 파괴책동을 짓부시며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갈수 있는 힘있는 정치적무기를 가지게 되였습니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건국사업으로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우리 재일동포들을 잊지 않으시고 주체35(1946)년 12월 13일 력사적인 첫 서한《재일 100만동포들에게》를 보내주시여 동포들의 애국투쟁을 힘있게 고무추동해주시였습니다.

그리고 주체37(1948)년 9월에는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시고 재일동포들을 자주독립국가의 당당한 해외공민으로 떳떳이 내세워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주석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재생의 은인으로 높이 모신 우리 재일동포들은 온갖 시련과 우여곡절속에서도 주석님께서 밝혀주신 길을 따라 재일조선인운동을 힘차게 전진시켜나갔습니다.

조련의 애국적활동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온갖 탄압과 모략책동을 일삼던 미일반동들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전쟁을 앞두고 《단체등규정령》위반이라는 얼토당토않은 구실로 조련을 강제해산하고 28명의 핵심적인 일군들을 공직에서 추방하는 야수적폭거를 감행하였습니다.

조련의 해산과 조선전쟁의 발발은 애국적인 재일조선인활동가들과 동포들의 앞길에 엄혹한 난관을 조성하였습니다.

그후 조련을 대신하여 재일조선통일민주전선(민전)이 결성되였지만 그 지도권을 장악한 종파사대주의자들과 민족허무주의자들은 재일조선인운동을 일본에서 벌어지고있는 민주화투쟁의 한 고리로 보면서 재일동포들을 자기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길이 아니라 일본의 반동적인 국가정권타도의 길로 이끌어갔습니다.

지어 이자들은 제주도에 공화국기가 휘날린다고 해도 재일동포들의 처지는 달라질것이 없다고 줴치면서 조직강령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호방위》라는 조항을 삭제하는 망동까지 부리였습니다. 하여 수많은 동포들이 남의 지휘봉에 따라 머리에 붉은 수건을 동여매고 인화병과 죽창을 휘두르면서 극좌적이며 무모한 폭력투쟁에 내몰리다가 경찰에 잡혀가고 일본에서 강제추방당하였으며 지어 억울한 죽음까지 당하였습니다.

재일조선인운동은 생사존망의 갈림길에 서게 되였습니다.

정말이지 당시 재일조선인운동과 우리 동포들이 처한 형편은 참담하였고 그것을 바로잡을 이렇다할 방책도 없었습니다.

그 누구도 천길낭떠러지끝에 다달은 엄혹한 현실에서 솟구칠 방도를 내놓지 못하였고 또 그것은 누구나 할수 있는 일도 아니였습니다.

한덕수동지를 비롯한 애국적활동가들은 재일조선인운동을 위기에서 구원하자면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 사실그대로 실태를 보고드리고 가르치심을 받는것밖에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하고 련락원을 평양에 파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걸머지시고 미국을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떼무리들을 상대로 판가리싸움을 하고계시는 위대한 주석님께 기쁨의 보고가 아니라 커다란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였다는 죄책감으로 가슴이 못견디게 미여져왔지만 다른 방도는 없었던것입니다.

이렇게 되여 한덕수동지는 도꾜도 이따바시구에 자리잡은 목조건물에서 위대한 주석님께 드리는 편지를 밤을 밝혀 썼고 그가 파견한 련락원이 일본에서 홍콩, 상해, 베이징을 거쳐 조국으로 가게 되였습니다.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의 나날 수많은 인민군용사들과 인민들이 북두칠성을 바라보며 적후천리 밀림속을 헤쳐 최고사령부를 찾아간것처럼 우리 재일동포들도 이역만리에서 위대한 주석님을 그리며 주석님께 운명을 의탁하려 한것입니다.

련락원은 비록 한사람이였지만 그날의 평양행은 민족의 태양을 따르는 전체 재일동포들이 오른 신념의 길이였습니다.

 

해외교포운동의 붉은 화살표가 그어지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언제인가 평양시교외에 자리잡고있는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현지지도하실 때였다고 합니다.

이날 사적지에 깃든 하많은 사연을 더듬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한덕수의장이 이곳에 와보았는가고 물으시고는 총련일군들이 이곳에 와볼 필요가 있다고, 그래야 그들이 우리 수령님의 위대성에 대하여 더 잘 알수 있을것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고 합니다.

후날 조국을 방문하는 기회에 나도 가보았는데 그곳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최고사령부가 자리잡고있던 곳이였습니다.

바로 그곳이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위대한 주석님께서 사선을 헤치고 찾아온 재일조선인련락원을 만나주시고 재일조선인운동의 주체적인 로선전환방침을 제시하신 곳이였습니다.

한의장동지로부터 이미 들어서 알고있는 내용이였지만 그곳 사적지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나는 력사의 그날이 눈앞에 방불히 어려와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주체41(1952)년 12월 2일 밤, 일본에서 온 재일조선인련락원이 도착하였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최고사령부 작전실에서 그를 만나주시였다고 합니다.

이날 련락원의 보고와 한덕수동지가 올린 편지를 보아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너무도 가슴이 아프시여 한동안 아무 말씀도 없이 방안을 거니시였습니다.이윽하여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일본에서 사는 조선사람들이 자기 조국을 위하여 투쟁하지 않고 일본혁명을 위하여 피를 흘리며 싸우는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못내 가슴아프신 어조로 말씀하시였습니다.

그날 민전의 로선상과오와 투쟁방법상결함, 그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재일조선인운동을 지금처럼 할것이 아니라 자기 조국의 통일독립을 위하여 투쟁하는데로 방향을 전환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재일조선인운동을 공화국정부의 지도밑에 조선혁명을 위하여 투쟁하며 재일조선인들의 민족적권리를 지키고 자기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복무하는 민족적애국운동으로 전환시키는것이 오늘의 어려운 난국을 타개하고 재일조선인운동을 구원하는 길이며 동포들의 념원과 지향에 맞는 참된 애국의 길이라고 교시하시였습니다.

조선사람은 조선혁명을 위하여 투쟁하여야 한다!

그때까지만 하여도 해외교포운동에 대한 똑똑한 리론이 없었습니다.해외교포를 가지고있는 나라는 많았지만 어느 나라에서도 해외교포들이 자기 나라 혁명을 위하여 투쟁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있었습니다.

언제인가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조국을 방문한 총련일군들을 만나주신 자리에서 우리가 재일조선인운동의 로선을 전환한것은 항일혁명투쟁시기의 경험으로부터 출발한것이라는 뜻깊은 교시를 하신적이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피어린 항일혁명투쟁의 나날 위대한 주석님께서 자기 조국을 위하여 싸우는 조선공산주의자들의 자주적권리를 침해하려는 민족배타주의자들의 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조선혁명가들은 조선혁명을 위하여 투쟁하여야 한다는 주체적로선을 확고히 견지하시였기에 우리 민족이 그처럼 고대하던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맞이할수 있은것이 아니겠습니까.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지난 5월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력사적서한에서 재일조선인운동이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뿌리를 두고있다고 하신 말씀에도 이런 깊은 뜻이 담겨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녕 재일조선인운동의 로선을 전환할데 대한 방침은 일찌기 항일혁명투쟁시기부터 주체적립장, 민족자주의 립장에 확고히 서시여 해외동포들의 운명을 조국의 운명과 하나로 결부시키시고 우리 동포들을 위하여 끝없는 심혈을 기울여오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만이 내놓으실수 있는것으로서 재일조선인운동을 위기에서 구원하고 옳바른 길로 전진시켜나갈수 있는 길을 밝혀준 가장 정당한 방침이였습니다.

이렇게 되여 재일조선인운동은 민족적애국운동으로 방향전환을 할수 있었으며 자기 조국과 민족, 조선혁명을 위한 주체적인 해외교포운동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체적인 로선전환방침이 제시된 그날의 최고사령부의 작전실앞에서 나는 오래도록 발걸음을 뗄수 없었습니다.

정말이지 위대한 주석님께서 재일조선인운동을 위기에서 구원해주시지 않았더라면 아마 우리 재일조선인들은 해외공민권을 영원히 잃은 일본의 소수민족으로 마가을의 가랑잎처럼 뿔뿔이 흩어져버렸을것입니다.

진정 위대한 주석님께서 계시였기에 우리 재일동포들은 그 어느 나라, 그 어느 민족의 력사나 고전에서도 찾아볼수 없었던 해외교포운동의 고귀한 진리를 처음으로 받아안고 그 덕을 누린 복받은 해외공민으로 되였습니다.

조국해방전쟁사적지는 비단 위대한 전승신화가 창조된 력사의 땅만이 아니였습니다.

작전지도를 한 벽면에 다 걸수 없어 다음벽면에까지 걸지 않으면 안되였던 그 크지 않은 최고사령부 작전실은 위대한 전승의 화살표만이 아닌 재일동포들의 새로운 운명전환, 재일조선인운동의 승승장구를 위한 영원한 승리의 붉은 화살표가 그어진 뜻깊은 곳이였습니다.

나는 가렬처절한 전쟁이 한창이던 그때 조국과 해외의 두 전선을 다같이 보살피시며 전쟁의 운명과는 거의나 인연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재일동포들문제로 그토록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신 우리 주석님은 진정 이 세상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만고절세의 위인이시라는 생각으로 눈굽을 적시군 합니다.

 

불변의 진로를 따라 상승일로를 걷다

 

주체적인 로선전환방침을 제시하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 실현을 위한 우리 재일동포들의 투쟁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주체43(1954)년 9월 전후복구건설을 이끄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새형의 해외교포조직을 내올데 대하여 가르쳐주시면서 새 조직의 활동에서 기본으로 되는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새 조직은 재일조선인의 생활문제, 공화국공민권옹호문제,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의 권리보장문제, 조국통일문제를 기본으로 하여 투쟁하는 조직으로 되여야 하며 이러한 조직은 공화국정부의 지도밑에 활동하여야 한다는것을 명철하게 밝혀주시고 해당한 국가적조치들도 다 취해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주석님의 세심한 가르치심과 현명한 령도에 무한히 고무된 애국적인 재일조선인활동가들은 새형의 해외교포조직을 내오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렸습니다.

주체44(1955)년 3월, 민전 제19차중앙위원회에서 한 한덕수동지의 《재일조선인운동의 전환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하여 위대한 주석님께서 제시하신 주체적인 방침에 따라 재일조선인운동의 로선을 민족적애국운동으로 전환할데 대한 확고한 립장과 근거가 밝혀지게 되였습니다.

재일동포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제는 살았다. 김일성수상님의 로선전환방침은 우리의 등대이다.》라고 탄성을 터치면서 위대한 주석님께서 제시하신 로선전환방침을 전폭적으로 지지찬동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투쟁속에서 드디여 민전의 해산이 결정되고 주체44(1955)년 5월 25일과 26일 이틀간에 걸쳐 도꾜 아사꾸사공회당에서는 재일조선인운동사에 력사적계기로 기록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를 결성하는 대회가 성대히 진행되게 되였습니다.

대회에서는 위대한 주석님께서 제시하신 주체적인 로선전환방침을 구현한 총련의 선언과 강령, 규약이 열광적인 환호속에서 채택되고 주체의 산아 총련의 결성이 온 세상에 선포되였습니다.

총련의 탄생은 우리 재일동포들의 운명에서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나게 한 일대 사변이였습니다.

총련이 결성됨으로써 재일조선인운동은 비로소 주체의 궤도우에 확고히 들어서게 되였으며 주체적인 해외교포운동의 시원이 열리게 되였습니다.

이때부터 총련은 민족적애국운동을 불변의 기치로 높이 들고 공화국의 당당한 해외공민조직으로서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조국과 민족을 위한 애족애국의 한길을 줄기차게 걸어올수 있었습니다.

우리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는 이 세상 그 어느 해외교포조직이나 교포들에게 없는 긍지와 자부심이 있습니다.세계해외교포운동사의 전 행정에 결성 첫 시기에 택한 자기의 진로를 변함없이 고수하며 그를 유일한 무기로 틀어쥐고 상승일로를 걸어온 교포조직이나 교포들은 우리 총련과 재일동포들밖에 없다는 그것입니다.

총련은 위대한 주석님께서 가리켜주신 주체의 로선을 변함없이 틀어쥐고 이역의 모진 풍상고초를 슬기롭게 이겨내며 애족애국의 큰 산을 하나씩 넘어왔습니다.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의 전 력사가 험로역경의 가시덤불을 헤쳐야 하는 고행의 련속이였지만 총련은 이 만고불멸의 진로가 있어 애족애국의 전구마다에서 승리의 개가를 높이 올릴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총련을 결성하시여 주체적인 해외교포운동의 시원을 열어놓으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은 자주시대 해외교포운동의 개척자, 총련의 창건자이시며 재일동포들의 삶의 은인, 자애로운 어버이이십니다.

비범한 예지와 탁월한 령도로 20세기 재일조선인운동의 활로를 활짝 열어주시고 빛나는 승리에로 이끌어오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고귀한 애국업적은 천추만대에 길이 전해질것입니다.


* *


위대한 주석님의 숭고한 뜻을 받드시여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재일조선인운동발전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였습니다.

일찌기 위대한 수령님께 충성다하는것을 총련의 기본사업방향으로 규정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총련의 존재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과 하나로 잇닿아있다고 하시면서 총련이 자주의 기치, 애족애국의 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추켜들고나가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총련결성 40돐에 즈음하여 보내주신 력사적인 서한《재일조선인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킬데 대하여》와 주체88(1999)년 4월 20일 발표하신 고전적로작《변화된 환경과 실정에 맞게 사업방법을 개선하여 총련의 군중적지반을 더욱 공고히 할데 대하여》는 그이의 천재적예지의 빛발인 동시에 위대한 주석님의 뜻대로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을 줄기차게 발전시켜나가시려는 숭고한 뜻의 발현이였습니다.

위대한 사상은 위대한 실천을 낳는 법입니다.

총련이 우리 조국의 자랑으로, 온 세상 사람들이 경탄해마지 않는 애족애국의 선각자, 애국충정의 모범, 세계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로 누리에 그 이름 높이 떨쳐올수 있은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주체적해외교포운동사상과 현명한 령도가 낳은 고귀한 결실입니다.

오늘 우리 총련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탁월하고 세련된 령도따라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새로운 력사적진군길에 들어섰습니다.

새로운 주체100년대가 시작되는 력사의 분수령에서 위대한 주석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유훈을 불멸의 기치로 추켜들고 재일조선인운동을 오직 주체의 길, 애족애국의 길, 강성번영의 길로 줄기차게 전진시켜나가야 한다고 간곡하게 가르쳐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랑의 축하문과 축전, 력사적서한을 보내주시여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애국투쟁을 힘있게 고무추동해주시였습니다.그리고 지난 5월 28일에는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또다시 력사적인 서한《각계각층 동포군중의 무궁한 힘으로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를 보내주시여 새시대 총련건설의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주시였습니다.

21세기의 태양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진두에 높이 모시고 총련부흥의 새시대에로 용기백배해 나아가는 우리의 앞길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습니다.

주체적인 로선전환방침이 제시된 때로부터 70돐이 되는 뜻깊은 이 시각 절세위인들의 천출위인상을 다시금 뜨겁게 되새기며 나는 생각합니다.

수령의 사상이 위대하여 총련의 리념이 위대하고 수령의 령도가 위대하여 우리 총련의 력사가 위대합니다.

우리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앞으로도 영원히 위대한 주석님께서 개척하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승리적으로 이끌어주신 주체의 길, 애족애국의 길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따라 세대와 세기를 이어 끝까지 가고갈것이며 그 길에서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것입니다.

 

일본 도꾜에서

주체111(2022)년 12월 2일

(필자는 재일조선인력사연구소 소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