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16일 《통일의 메아리》

 

정확한 평가, 《과이불개(過而不改)》

 

이 시간에는 《정확한 평가, <과이불개>》,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전 남조선의 대학교수들이 올해를 규정하는 사자성어로 《과이불개》를 선정했습니다.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의 《과이불개》를 추천하면서 대학교수들은 《민생》은 뒤전에 밀어놓고 주도권쟁탈을 위한 싸움에만 매달리고있는 남조선정치시정배들의 고질적인 당파싸움을 신랄히 비난했습니다.

응당한 비난이라고 해야 할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윤석열역적패당이 권력을 잡은지 7개월남짓한 기간에 남조선정국은 여야당들사이의 끊임없는 정치적대립으로 하여 어느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습니다.

《리상민해임건의안》과 이를 둘러싼 여야간의 막말싸움, 야당대표를 매장하기 위한 《대장동특혜개발의혹》과 가짜《뉴스》에 대응한다며 윤석열패당이 벌려놓은 언론과의 전쟁, 《당권》을 노린 《국민의힘》내에서의 파벌싸움…

매일같이 벌어지고있는 사건들중에 《민생》문제와 관련된것은 하나도 없고 모두 정치적대립과 갈등들뿐입니다.

례년에 없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률》의 《3고위기》와 《저생산》, 《저소비》, 《저물가》의 《3저위기》로 하여 로동자들은 해고되거나 산업재해를 당할 걱정, 실업자들은 취업걱정, 주부들은 먹을거리걱정, 환자들은 치료비걱정, 부모들은 자식들의 학비걱정, 집없는 사람들은 집마련할 걱정 등 근로대중의 마음속에 걱정거리가 가득차있는것이 오늘 남조선의 현실입니다.

이렇듯 주민들은 살아갈 생각에 밤잠을 못자고있는데 정치인이라고 자처하는 시정배들은 당리당략에 몰두하며 싸움질에만 여념이 없으니 남조선인민들의 생활이 더더욱 렬악해지고 앞날에 대한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삶을 포기하는것은 당연한것이라 해야 할것입니다.

《네가 아니면 내가 죽어야 한다.》는 약육강식의 론리가 지배하는 남조선사회에서 정치무대가 사기와 기만이 판을 치는 협잡군들의 활무대, 서로 물고뜯는 니전투구의 란무장으로 된것은 썩고병든 사회제도가 낳은 필연적현상입니다.

그러나 윤석열역도가 권력을 차지한후 정치판에서 강권과 전횡, 모략과 음모가 더욱 살판치고 대립과 갈등이 갈수록 첨예화되고있다는 사실을 상기해볼 때 이것은 그저 스쳐지날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남조선정치권에서 일어나고있는 모든 론난과 사건들은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모두가 무지, 무능, 오만과 독선으로 악명떨치는 윤석열역도와 직결되여있으며 그로부터 산생된것들입니다.

모든 핵심요직들에 자기의 심복부하들과 검찰측근들을 대거 등용하고 《법》과 《원칙》의 미명하에 《정보원》과 검찰 등 권력기관들을 내세워 정치적적수들을 제거하며 분렬과 대립을 추구하는 역도의 독재정치가 정치권을 아비규환의 전쟁마당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역적패당의 파쑈독재와 정치권의 싸움판에 녹아나는것은 《민생》파탄의 벼랑끝에 몰리워 생존을 위협당하고있는 남조선인민들뿐입니다.

결국 남조선에서 지식층을 대표하는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과이불개》를 선정하면서 《정부나 여당이나 할것없이 잘못이 드러나면 <이전 정부는 더 잘못했다.> 혹은 <야당탓>이라고 말하며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니 대형참사와 같은 후진형사고가 발생해도 책임지려는 정치가가 나오지 않고있다.》고 개탄한것은 민심의 정확한 평가라고 해야 할것입니다.

지금 남조선에서 대중적으로 벌어지고있는 초불투쟁들은 민심의 이러한 분노를 반영하고있습니다.

경제와 《민생》을 위기에 몰아넣고도 권력싸움에만 광분하는 윤석열역적패당과 정치시정배들을 반대하여 남조선의 각계층이 추켜든 항거의 초불은 한겨울의 추위를 불사르며 더욱 세차게 타오를것입니다.

 

지금까지 《정확한 평가, <과이불개>》,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출처 : 《통일의 메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