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고통은 근로대중의 몫

 

최근 남조선에서 정치권에 대한 민심의 비난이 고조되고있다.

정치를 한답시고 여의도에 모여든 정객들이 하는 일이란 세상을 소란케 하는 싸움질뿐이기때문이다.

여야당것들이 치렬하게 벌리고있는 싸움은 시간이 갈수록, 날이 갈수록 더욱 격화되고있다.

《예산안처리》와 관련한 피터지는 싸움판만 놓고보자.

서로의 양보없는 싸움으로 이미 《예산안처리기간》을 넘긴것은 물론이다. 이에 바빠난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해서, 특히 약자와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고 민생을 위해 준비한 예산안》, 《민주당이 수자가 많다고 몽니를 부린다.》, 《예산안은 내팽개치고 어떻게 해서든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악을 쓰고있다.》, 《야당의 발목잡기》, 《렴치가 없다.》 등으로 악을 쓰며당들을 《민생파괴범》으로 몰아가고있다.

야당은 야당대로 《문제가 있는 예산》, 《여당은 초부자감세를 고집하면서 민생을 나 몰라라한다.》, 《정쟁의 소용돌이로 국회를 끌고가려는것》, 《초부자감세를 철회하고 위법적, 랑비성 예산을 삭감하라.》고 여당에 호통치면서 저들이 마련해놓은 《수정안》에 대한 《단독가결》까지 운운하며 협박하고있다.

오죽하면 남조선각계가 고성과 욕설, 협박이 란무하는 여의도를 《전쟁터》에 비유하겠는가.

여야당들의 추태가 겉으로는 《민생》을 걸고 앙앙불락하는것처럼 보이지만 그속을 들여다보면 서로가 제 리속을 차리기 위한 너절한 싸움임을 알수 있다. 다시말하여 상대를 물어메치고 정치적주도권을 잡으려는 더럽고 음흉한 야심만 가득차있다는것이다.

당리당략, 권력쟁탈에만 피눈이 되여있는 시정배들에게 있어서 《민생》이란 한갖 저들의 정치적야심을 가리우기 위한 위장물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혈세로 배를 불리며 주도권싸움으로 날을 보내고있는 정치간상배들때문에 불행과 고통을 겪고있는것은 남조선인민들이며 어지러운 정치풍토에서 녹아날것은 오직 《민생》밖에 없다.

민의를 떠난 정치는 민심의 배척을 받기마련이다.

《민생예산이 아니라 정치예산》, 《경제위기에 정치권에선 여전히 나몰라라 수수방관중》, 《위기경보가 요란하게 울려도 경제훼방군 정치인들에게는 딴 세상 일일뿐인가 싶다.》, 《정치판이 아니라 개판이다.》, 《차라리 국회를 없애라.》…

한마디로 근로대중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을 끝장내려면 썩은 정치풍토부터 바꾸어야 한다는것이 남조선민심이다.

김 남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