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18일 《우리 민족끼리》

 

만평

하늘을 무너뜨릴수 있는가

 

신기루는 불안정한 대기층에서의 빛의 굴절에 의해 어떤 물체가 실제보다 다르게 보이게 하는 자연현상이다.

사막을 횡단하는 동물들에게서 가장 위험한것이 신기루라고 한다.

《호수》로 보이는 신기루를 무작정 따라다니는 동물들은 결국 이룰수 없는 헛된 갈망에 사로잡혀 쉽게 목숨을 잃게 되기때문이다.

이것은 결코 자연계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최근 《담대한 구상》을 내들고 동네방네 떠들고다니며 《북비핵화》라는 신기루를 쫓아다니는 윤석열역적패당의 무지스러운 꼬락서니를 놓고서도 그렇게 봐야 할것이다.

《담대한 구상》이라는것이 지난 시기 리명박역도가 내들었다가 력사의 락엽속에 처박힌 《비핵, 개방, 3 000》과 일맥상통한 시대착오적인 몽상이라는것은 누구나 다 알고있다.

문제는 그 《구상》에 대해 우리가 풀벌레소리만큼도 여기지 않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역적패당이 청청하늘에 소낙비 청하듯, 탁발승 바리대 두드리듯 나름대로 공을 들이고있다는데 있다.

집권후 저지른 죄악에 의해 언제 사등뼈가 부러져나갈지도 모르는 급박한 처지에 《구상》이라는걸 고안해낸 윤석열의 용기도 허구프지만 거기에 《담대함》까지 담았다고 하니 그 객기 또한 허망함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그마저 지경밖에까지 나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오가는 사람들을 붙어잡고 《지지》요, 《협조》요 하면서 무작정 구걸해대니 역스럽기도 하고 한편 불쌍해보이기도 하다.

오죽하면 괴뢰내부에서조차 윤석열의 《담대한 구상》을 현실을 외면한 《담대한 망상》, 타당성도 없는 《담대한 공상》이라고 조롱하겠는가.

우리는 이미 윤석열패당따위는 아예 상기하기조차 싫은 무리임을 명백히 밝혔다.

《북비핵화》라는것은 하늘을 무너뜨리겠다는것이나 다름없다.

언제가도 실현될수 없는 《담대한 구상》이라는 신기루에 혼이 나간 윤석열역적패당은 제스스로 최후파멸만을 자초하게 될것이다.

리근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