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9일 로동신문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 광산도시가 일떠서는 검덕지구를 찾아서
검덕지구라고 하면 일찌기 금골, 백금산이라는 부름과 더불어 우리 인민들속에 널리 알려져있는 굴지의 광물생산기지들이 자리잡고있는 곳이다.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있는 검덕지구가 오늘은 또 세상에 없는 광산도시로서의 희한한 자태를 드러내고있으니 이 경이적인 현실을 전하고싶어 우리는 얼마전 검덕지구에 대한 취재길에 올랐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마천령의 아아한 산발들에 메아리치는 기관차의 경적소리, 협곡을 따라 뻗어간 도로로 기운차게 달리는 대형화물자동차들, 건설현장의 방송선전차에서 울리는 힘찬 노래소리, 시공의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하기 위해 애쓰는 군인건설자들의 모습… 이것이 검덕지구에 들어서면서 우리가 받은 첫인상이였다. 그 모든것은 거창한 건설전역의 드높은 숨결마냥 우리의 가슴에 흘러들었다. 검덕의 높고낮은 산봉우리들을 배경으로 희한하게 들어앉은 살림집들을 가슴뿌듯이 안아보며 우리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은룡덕이였다.
태고적 은빛의 룡이 하늘로 날아올랐다는 신비의 전설을 안고있는 은룡덕, 해발 천수백m에 이르고 경사급한 쉰다섯굽이의 령길을 톺아오르는 취재차의 차창에는 장관을 펼친 검덕지구의 이채로운 전경이 연줄연줄 어리였다. 그 모습을 보며 우리는 시련과 난관은 중중첩첩이여도 인민을 위한 어머니 우리당의 사랑은 더욱 강렬해지고있음을 다시금 페부로 절감하였다. 어느덧 취재차는 은룡덕에 올랐다.
80년대속도창조운동의
우리는 이곳 선광장에서 3년전 10월 은룡덕에서
그는 나라의 천사만사를 돌보시느라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검덕지구에 천지개벽의 새 력사를 펼쳐주시려 이 높은 등판에까지 오르시였던
《우리 검덕지구는 짧은 기간에 세상에 없는 광산도시로서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우아하면서도 독특한 형식을 자랑하는 살림집들은 먼 후날에도 손색이 없는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9월에도 우리
우리 후대들을 위하여! 진정 이는 세상사람들을 놀래우는 기적같은 현실이 펼쳐지는 우리 조국의 무한대한 힘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으며 무엇으로 하여 그리도 억센것인가를 깊이 새겨주는 뜻깊은 말씀이였다. 흥분된 심정을 안고 우리는 은룡덕에 자리잡고있는 단천시 선광동 52인민반 안성진동무의 집을 찾았다.
그는
이것은 비단 제3선광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만이 아닌 검덕지구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그 뜨거운 마음을 읽으며 우리는 주체109(2020)년 10월 13일
은룡덕에 오르시였던 잊지 못할 그날 인민을 위해서라면 하늘도 길들이고 땅도 개변시켜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이며 그 웅대한 리상과 포부를 언제나 현실로 펼쳐놓는것으로 하여 우리 당이 불패의 위력을 지닌 당으로 이름떨치고있는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신
우리의 귀전에는 은룡덕등판에 장엄한 뢰성마냥 울려퍼지던 그이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메아리가 되여 들려오는듯싶었다.
그럴수록 몰라보게 변천되여가는 검덕지구의 황홀한 자태야말로 우리
은룡덕을 내린 우리는 검덕지구 살림집건설에서 혁명강군의 기상을 남김없이 떨쳐가고있는 조선인민군 신정남소속부대의 지휘관들과 군인들도 만나보았다.
이들의 가슴가슴은 이런 일념으로 세차게 높뛰고있었다. 그들속에는 만기군사복무를 마치고 제대되여 고향으로 갔다가 다시 발길을 돌려 건설현장으로 달려와 복대를 탄원한 어느한 구분대의 사관도 있었다.
검덕지구 살림집건설에 참가한 전체 인민군장병들 누구나 이런 불같은 마음을 안고 치렬한 철야전을 벌리고있었다.
우리
우리는 당의 은정속에 새집을 배정받은 검덕광업련합기업소 부원인 리충실동무와도 자리를 같이하게 되였다. 우리가 그를 만나게 된데는 사연이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검덕광업련합기업소의 한 일군은 그에게는 소중히 보관하고있는 《우리 가정 애국일지》가 있다고 하면서 부피두터운 그 책에는 사회와 집단을 위해 자기의 적은 힘이나마 다 바치려는 리충실동무의 순결한 마음이 비껴있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런 리충실동무였기에 그는 자기가 군사복무를 하던 부대의 군인들이 검덕지구 살림집건설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날부터 군인들을 위해 온갖 정성을 다 기울이고있었다. 그는 해놓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많은 자기에게 희한한 새 살림집을 안겨준 당의 은정을 생각하면 잠을 이룰수 없다고 하면서 보답의 한길만을 걸어갈 심정을 피력하였다. 이렇듯 순결한 마음과 마음들이 하나로 합쳐져 기적과 위훈을 낳는 검덕지구였다. 우리의 취재길은 대흥청년영웅광산에로 이어졌다. 산새들도 쉬여넘는다는 북두봉이 자리잡고있는 대흥골안에도 희한한 새집들이 일떠서 장관을 펼치고있었다.
그는 우리와 만난 자리에서 새로 지은 살림집에 입사하던 때의 감격이 어제런듯싶다고, 우리 검덕사람들은 어머니 우리당의 이 사랑을 대를 이어 길이 전해가야 할것이라고 절절히 말하였다. 룡양광산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심정도 다를바 없었다. 《도시사람들이 룡양의 광부들을 부러워하게 됐다.》, 《받아안는 행복이 꿈만 같아 어머니 우리당에 무슨 말로 감사의 인사를 올려야 할지 모르겠다.》…
소박하고 진실한 이들의 목소리에는 극난한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려정을 더욱 줄기차게 이어가는
우리에게 검덕광업련합기업소의 일군은 검덕지구에서 건설에서뿐 아니라 생산에서도 세기적인 변혁과 기적이 창조되여야 한다는것이
그러면서 지금 검덕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세계는 머지않아 우리 당의 결심, 인민사랑의 정치가 어떤
인민을 위함이라면 그 어떤 격난도 단호히 물리치며 력사의 기적을 창조해나가는
본사기자 김일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