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12일 로동신문
강국의 미래를 활짝 꽃피우는 따사로운 해빛
조선소년단 제9차대회 대표들이
《우리 당과 공화국에 있어서 사랑하는 소년단원들은 억만금의 금은보화에 비길수 없는 귀중한 보배이며 희망과 미래의 전부입니다.》
지금도 소년단대표를 맞이하던 때를 되새겨보며 랑림군 문악농장의 한 농장원은 이렇게 말하였다. 《읍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우리 마을에 그처럼 희한한 광경이 펼쳐지기는 아마 처음인것같습니다.》 그도그럴것이 조선소년단 제9차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에 갔던 랑림군 황포고급중학교 초급반의 박경심학생을 맞이하는 온 마을사람들의 열기는 대단하였다. 온종일 나어린 소년단대표를 기다리던 그들은 경심이가 읍을 출발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둘러 동구길에 달려나갔다.
그들속에는
그날 경심이를 둥둥 떠받들고 그의 집에 들어선 마을사람들은 방안이며 토방에 저마끔 자리를 잡았다.그들앞에 나서서 소년단대회의 나날을 감회깊이 돌이켜보는 경심이의 눈가에도, 그의 이야기를 듣느라 숨소리마저 주저하는 마을사람들의 얼굴에도 고마움의 눈물이 쉬임없이 흘러내리였다.온 마을이 모여앉아 소년단대회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울고웃던 그날은 후대들을 위하는 우리 당의 사랑이 얼마나 뜨거운가를 다시금 새겨준 잊지 못할 날이였다. 자강도의 산골마을에서 이런 광경이 펼쳐지고있을 때 해주시 해운소학교와 은천군 마두고급중학교, 섬분교들을 비롯한 황해남도의 많은 학교들에서도 축하의 분위기가 한껏 차넘치였다. 순위고급중학교에서는 여러명의 섬분교학생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였다. 지금 그들을 맞이한 섬마을들에서는 류다른 생활이 펼쳐지고있다.
소년단대회에 참가했던 대표들을 자기 집에 초청하여 대회의 나날에 그들이 받아안은
은정어린 새 교복과 학용품, 선물이 끝없이 와닿던 사랑의 배길을 따라 평양으로 떠났다가 돌아온지 얼마 안되였지만 그사이 몰라보게 성장한듯싶은 소년단대표들, 그들의 추억담은 섬마을들을 감격으로 끓게 하고있다.
어디서나, 누구에게서나 울리는 이 심장의 목소리는
대동강구역상하수도관리소에서는 또 어떤 광경이 펼쳐졌던가.
관리소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소년단대표들이 가슴마다에 은정어린 선물을 안고 관리소마당에 들어섰을 때, 그들 셋이 한목소리로
손목시계와 생활용품, 학용품…
평범한 로동자의 자녀들을 대회장에 불러주시고 거듭 은정을 베풀어주신 하늘같은 사랑에 그들은
각지의 수많은 학교와 마을들에서 진행된 소년단대표들의 귀환이야기모임들에서는 격정이 더욱 고조되고있다. 수도시민들과 청소년학생들의 열렬한 환영과 최상의 특대우를 받으며 이름있는 예술인들이 출연하는 공연도 관람하고 여러 유희장에서 유희기구들도 마음껏 타본데 대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부모형제들과 선생님들, 동무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여주었다. 매일, 매끼 다심한 정이 어린 음식상을 받아안던 이야기며 대회의 나날 사랑의 생일상까지 받아안은 사실들은 소년단대표들의 부모는 물론 학교의 교직원들과 일터의 종업원들, 마을사람들의 심금을 얼마나 울려주었던가. 량강도청년동맹위원회의 한 일군은 량강도에서만도 수백명의 소년단대표들이 대회에 참가하였다고, 지금 도안의 인민들은 벌목공, 탐사대원, 광부, 농장원을 비롯한 도안의 평범한 근로자들의 아들딸들이 받아안은 대해같은 사랑을 두고 눈시울을 적시고있다고 이야기하였다.
우리의 1월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해 떨쳐나선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혁명열, 투쟁열에 의해 뜨겁다.
온 나라 방방곡곡의 철의 기지들과 농장벌, 건설장을 비롯한 일터들에서 소년단원들이 받아안은 크나큰 은정에 대한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지고있는 가운데 기적과 위훈창조의 불길이 더욱 세차게 일어번지고있다. 함경북도청년동맹위원회의 한 일군의 말에 의하면 지금 도안의 수많은 소년단대표들이 중요단위들에 달려나가 사회정치활동을 벌리고 좋은 일도 더 많이 찾아하고있는데 그에 대한 반영이 대단하다고 한다.
며칠전 보통강구역 봉화소학교의 신준해학생은 삼지연시에서 돌격대생활을 하고있는
저는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런 보답의 마음은 대동강구역 북수초급중학교 소년단위원장 박경희, 평천구역 성안소학교 소년단위원장 김권융, 서성구역 상신소학교 학생 최신화, 백암군 원곡고급중학교 상원곡분교 학생 신태권을 비롯한 소년단대표들의 한결같은 심정이기도 하다.
뜻깊은 새해 주체112(2023)년의 벽두부터 온 나라 강산을 세차게 격동시키며 조국땅 방방곡곡에서 울리는 소년단원들의 힘찬 발구름소리, 거기에서 우리 인민은 전진 또 전진, 승리 또 승리해갈 한해를, 보다 휘황할 강국의 미래를 본다.
글 본사기자 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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