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21일 로동신문

 

그때처럼 살자

 

그때처럼 살자, 이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새로운 변혁과 발전을 향해 나아가는 오늘날 참으로 커다란 의미를 안고 우리의 전진대오에 높이 울리는 말이다.

다시한번 1960년대, 70년대의 투쟁정신과 기치를 높이 들고 혁명의 난국을 우리 힘으로 타개해나갈데 대한 당의 숭고한 뜻은 천만의 심장속에 격동적인 시대, 변혁과 비약으로 충만된 위대한 시대의 주인공들처럼 살려는 불같은 열의를 안겨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 력사를 쥐여짜면 자력갱생이라고도 말할수 있습니다.자력으로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나날에 우리 당과 인민은 전대미문의 시련과 난관을 겪었지만 수천년민족사를 다하여서도 누릴수 없었던 모든 영광을 맞이하였습니다.》

사시장철 푸르른 소나무가 그 깊고 튼튼한 뿌리에 억센 생명의 원천을 두고있듯이 위대한 혁명사상과 함께 고귀한 투쟁정신과 전통은 혁명하는 나라와 인민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만난을 이겨내며 승리를 안아온 전세대들의 투쟁정신과 전통이 력사책의 글줄로가 아니라 매 세대의 지향으로 되고 삶과 투쟁의 숨결로 될 때 그런 혁명은 좌절과 동요를 모르고 승승장구한다.

전체 인민이 자기 위업에 대한 굳은 확신과 자기 힘에 대한 자신심을 안고 국가발전의 새 지평을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나가야 하는 오늘 우리가 발휘하여야 할 투쟁정신, 계승해야 할 전통은 무엇인가.

1960년대, 70년대의 투쟁정신과 기치를 높이 들고 혁명의 난국을 우리 힘으로 타개해나가려는 필승의 신념과 의지, 바로 이것이 당의 부름에 산악같이 일떠선 천만의 심장에 세차게 고동치는 드높은 열의이다.

우리 식, 우리 힘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진군로를 힘차게 열어나간 시대, 이것이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대한 우리 인민의 소중한 추억이다.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 《사상도 기술도 문화도 주체의 요구대로!》,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

격동적인 그 시대에 천만의 심장을 끓게 했던 이 구호들을 생각할 때면 우리 인민을 주체의 한길, 자력갱생의 한길로 억세게 이끌어준 위대한 당의 령도의 손길이 어려오고 당의 숭고한 뜻을 심장에 지니고 우리 식으로, 우리 힘으로 만난을 뚫고헤치며 빛나는 위훈을 창조해가던 영웅적인민의 모습이 긍지높이 되새겨진다.

돌이켜보면 그 시대에 우리가 안아온 기적과 변혁은 어느것이나 다 자주, 자립, 자위의 자랑찬 열매들이였다.남들이 세기를 이어 수행한 공업화를 단 14년동안에 완성한 기적도, 천리마에 속도전을 가한 기세로 내달린 사회주의대건설의 불바람도 다름아닌 우리의 힘, 자력갱생의 위력이 안아온것이였다.

여기에 1970년대말 조업을 앞둔 서해지구의 한 화학공장에서 있었던 감명깊은 이야기가 있다.당시 공장에서는 대형압축기의 시운전을 앞두고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였다.

세계각국의 기술문건들은 이러한 압축기의 경우 랭각하여 가동시키는것을 하나의 움직일수 없는 법칙으로 규정하고있었다.

공장을 참관하던 어느한 자본주의나라의 기술자들도 이 규정을 어긴 결과 여러 나라에서 시운전과정에 공장이 폭발했다는것을 례증하면서 만일 당신들이 랭각을 시키지 않고 압축기를 돌린다면 우리는 멀리 본국에 가서도 그 폭발소리를 듣게 될것이라고 거리낌없이 말하였다.

기성과학도 기존경험도 위험신호를 울리고있는 이런 정황에서 더구나 이렇다할 경험도 없이 공장폭발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맞다들게 된 이 첨예한 마당에서 주체형의 인간들인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 로동자들의 심장에서 울려나온 열화와 같은 목소리,

《남들이 못한다고 하여 우리도 못하겠는가.남들이 해본적이 없다고 하여 우리도 그만두겠는가.우리 식대로 하여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자.》

이것이 바로 이미 남이 낸 길을 따라갈것이 아니라 몇천배 더 어렵다고 해도 자신의 지혜, 자신의 힘으로 새 길을 개척하여 기어이 당의 의도를 관철하려는 조선의 기상, 혁신의 기상이였다.

하여 이 공장에서 울린것은 폭발소리가 아니라 영웅조선의 맥박과도 같은 기계의 고르로운 동음이였고 하늘높이 날아난것은 기계가 아니라 기성관례와 기존공식이였다.

남을 쳐다보지 않고 기성경험에 포로되지 않으며 자기의것을 귀중히 여기고 자신의 힘을 믿고 자기의 실정에 맞게 해나가는 주체의 관점과 방법론, 바로 여기에서 모든것을 혁신적인 안목으로 보고 부단히 새것을 창조해나가는 조선의 기상이 용솟음쳤다.

바로 이것으로 하여 온 강토에 혁명의 기운이 차넘치고 혁신의 불길이 더욱 높이 타올랐던 격동의 시대였다.

하기에 세상사람들은 우리 나라를 두고 《주체의 조국》, 《자력갱생의 모범의 나라》, 《자주, 자립, 자위의 조국》이라고 경탄을 금치 못하였다.

참으로 생각만 해봐도 가슴뿌듯한 시대, 자기의 힘, 자기의것에 대한 자부와 긍지가 한껏 차넘치던 세월이였다.

우리는 바로 그 시대에 산 사람들이 행복에 묻혀 향락을 누린것이 아니라 침체와 답보를 모르고 간고분투, 견인불발의 행로를 이어왔다는것을 무엇보다 깊이 새겨야 한다.

자력갱생의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지금도 그 시대를 생각할 때면 밤을 새우며 계획을 넘쳐 수행하던 로동계급의 열정넘친 모습이 어려오고 항일유격대식사업방법대로 배낭을 메고 군중속에 들어가 그들과 호흡을 같이하던 당선전일군들의 모습도 떠오른다.사상도 기술도 문화도 주체의 요구대로 전격적으로 개조해나가는 속도전의 거센 불바람속에서 로쇠와 침체와의 격렬한 투쟁을 벌리던 3대혁명소조원들의 목소리가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친다.

그야말로 오직 혁명, 투쟁, 전진밖에 몰랐던 시대였다.

무엇이 평범한 인간들을 그토록 위대한 기적창조의 주인공들로 되게 하였는가.

1970년대중엽, 김철에 보낼 방대한 량의 대상설비생산과제를 맡은 룡성의 로동계급이 어렵고 복잡한 새로운 설비를 만들데 대한 과업을 또다시 받아안았을 때였다.

있는 설비, 있는 로력으로 이 과업을 해내자니 아름찼다.더우기 설비생산에서 총작업량의 70%를 담당한 제관직장의 경우 능력의 7~8배에 달하는 부하를 걸머져야 하였다.일군들이 안타까움에 모대기고있을 때 이곳 제관공들은 결연히 일떠섰다.

우리가 언제 위대한 수령님께서 맡겨주신 과업을 못해낸적이 있었는가.열밤을 지새우는한이 있더라도 대상설비생산과제도 100% 하고 시추설비제작과제도 무조건 해내자!

곧 시간을 다투는 긴장한 작업이 교대없이 진행되고 그 과정에 대담한 발기, 기술혁신의 묘술이 련이어 터져나왔으며 끝내 제기된 그 모든 과제를 한치의 드팀도 없이 해내고 위대한 수령님께 충성의 보고를 올리였다.

혁명의 위대한 수령에 대한 끝없는 신뢰와 끓어넘치는 충성심, 바로 여기에서 불가능에 도전하여 기적을 창조하는 대담성과 용감성도 나왔고 기술신비주의와 보수주의를 불사르며 용감히 나아가는 불같은 열정도 나왔다.

그들이 지녔던 티없이 깨끗하고 열렬한 충성심이 바로 자력갱생정신의 핵이였고 끊임없는 활력을 부어주는 원천이였다.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자력갱생의 길은 곧 수령이 가리키는 길이였다.

수령의 가르치심대로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고 수령에 대한 열혈의 충성심을 간직할 때 안아오지 못할 승리가 없다는것이 우리 혁명의 전세대들이 간직한 억척의 신념이였다.

우리 혁명의 자랑스러운 전세대들이 발휘한 고귀한 투쟁정신은 더 큰 승리에로 우리를 떠밀어주는 위력한 정신적추동력으로 된다.

우리 식, 우리 힘으로! 이것이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는 우리의 신념이고 의지이다.

오늘 우리의 형편은 의연히 어려우며 점령해야 할 목표는 방대하다.

그러나 우리의 신심은 드높다.우리가 그려보는 강국은 우리가 주인이 되여 건설해야 하는 자력갱생의 강국이며 후대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미래 또한 우리의 땀으로 가꾼것이여야 한다.믿을것은 오직 우리 힘뿐이다.

모두다 1960년대, 70년대의 투쟁정신과 기풍을 높이 발휘하여 국가발전의 새 지평을 향한 오늘의 보람찬 투쟁에서 기적의 창조자가 되고 위훈의 주인공이 되자.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과 투쟁기풍이 어디서나, 누구의 가슴속에서나 세차게 나래쳐야 한다.

특히 인민경제의 성과적발전에서 중요한 핵심부문 로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이 자력갱생의 선구자가 되여 시대의 앞장에서 내달려야 한다.

자력갱생의 위력을 높이 보여준 1960년대, 70년대 로동계급처럼 살며 투쟁할 때 못해낼것이 무엇이겠는가.

제힘을 믿지 못할 때 기술신비주의, 패배주의에 빠지게 된다.제힘을 믿으면 강자가 되지만 제힘을 믿지 못하면 남을 쳐다보고 남의것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어렵고 간고할수록, 점령해야 할 목표가 방대할수록 우리 식, 우리 힘으로 만난을 뚫고헤치자.

오늘 조국땅 방방곡곡에서 이룩되고있는 창조와 건설의 기적들, 시대의 선구자들과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의 모습은 무엇으로 하여 귀중한가.

바로 자기 힘을 믿고 산악같이 일떠설 때 못해낼 일이 없고 안아오지 못할 승리란 없다는것을 산 화폭으로 보여주기때문이다.

당의 위업에 절대충실하고 조국과 혁명을 위함이라면 그 어떤 불가능에도 도전하여 력사에 없는 기적을 이루어내는 우리의 군수로동계급,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증산투쟁을 전개하여 당중앙전원회의에 드리는 가장 값비싸고 고귀한 로력적선물을 마련한 그 장하고 미더운 모습을 조국과 인민은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다.

조선로동당의 혁명공업이라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고귀한 부름을 남다른 영예와 자랑으로 안고있는 우리 군수로동계급은 언제나 이렇게 떳떳하고 당과 혁명위업에 충실하다고 하시면서 이런 영웅성과 특질, 절대의 힘을 지닌 자립적인 국방공업을 가지고있는것은 세상 어느 나라도 가지고싶어도 가질수 없고 만들수도 없는것이며 하기에 우리 당에 있어서 이는 제일 큰 자랑중의 자랑으로 된다고 뜨겁게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당의 부름이라면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투쟁으로 력사의 그 어떤 기적도 다 이루어내는 우리의 미더운 군수로동계급처럼 온 나라가 우리 식, 우리 힘으로 사회주의강국의 승리를 안아오기 위한 보람찬 진군길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자.

우리의 충성과 애국의 마음, 자력갱생의 정신이 어린 훌륭한 창조물들을 보며 먼 후날 후대들이 오늘의 우리 세대를 긍지높이 추억하도록 이 땅우에 자력갱생의 열매들을 무수히 안아올리자.

우리 세대가 그때처럼 살자, 이 부름을 가슴에 안고 살듯이 우리 후대들도 이 부름을 심장에 간직하고 자력갱생의 한길로 계속 힘차게 나아가게 하자.

그럴 때에 우리는 공화국발전사에 가장 위대하고 강인한 세대로 남게 될것이다.

지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