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24일 로동신문
이 땅의 성실한 농업근로자들이 있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해 총매진하고있는 이 시각,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분발해나선 사람들이 있다.다름아닌 우리 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다. 당이 제시한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고야말 불같은 일념, 충성의 열의에 넘쳐 지난해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사회주의전야에 애국의 땀방울을 묻어가는 이들이다.
그들의 가슴마다에는 자신들을 참으로 충성스럽고 돋보이는 고마운 애국자들이라고 불러주시며 영광의 최절정에 세워주시는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야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키고 사회주의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농사는 천하지대본이라고 일러왔다.더우기 오늘날 농업생산을 비약적으로 늘여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푸는것은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키고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빛나게 실현해나가는 중차대한 문제이다. 이 성스러운 사명을 두어깨에 걸머지고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바람세찬 포전에서 묵묵히 한생을 바쳐가는 농업근로자들을 우리 당은 애국자로, 영웅으로 떠받들며 그들의 삶을 값높이 빛내여주고있다.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참된 애국자들을 키우는 자양분
저 멀리 백두산아래 첫 동네에 펼쳐진 드넓은 포전에 서보아도, 서해의 한끝 분계연선마을의 들끓는 전야에 들려보아도 농업근로자들이 터치는 한결같은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그것은 농촌진흥의 새시대를 펼쳐주시고 우리 농업근로자들에게 주실수 있는 믿음과 사랑을 다 안겨주고계시는
이 목소리들에는 자기 집의 쌀독보다 나라의 쌀독을 먼저 생각하며 묵묵히 한생을 바쳐가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마음을 속속들이 헤아리시며 따뜻이 보살펴주시는
혁명령도의 첫 시기부터 천만의 가슴마다에 농사의 중요성을 깊이 심어주시며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해 불면불휴의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시는
그이께서는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를 지켜선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수고를 누구보다 값높이 여기시며 그들을 영광의 단상에 세워주고계신다.
몇해전
이날 그이를 모신 승용차는 문득 길가에 멈춰서게 되였다.
차창으로 언뜻언뜻 스쳐지나가는 논들을 유심히 살펴보시던
이윽하여 한 일군이 뽑아온 벼포기를 받아드신
단순히 벼작황이 좋아서만이 아니였다.탐스럽게 무르익은 그 한알한알의 벼알들에서 우리의
이렇듯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시절 변함없이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인 농업전선을 지켜 애국헌신의 구슬땀을 바쳐가고있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진주보석처럼 여기시며 대해같은 믿음을 거듭거듭 안겨주시는 자애로운
몇해전 12월 제4차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 참가자들과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신 그날 당의 농사제일주의방침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선봉적역할을 수행하여 공민의 최고영예인 로력영웅칭호를 수여받은 공로자들에게 앞으로 농사를 더 잘 지어놓고 다시 만나자고 믿음어린 고무격려의 말씀을 하시던
땅을 떠나 농사군이 없듯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의 높은 연단에서 불리한 조건에서도 농사를 잘 짓는데 적극 기여한 농업부문의 모범적인 일군들과 근로자들,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당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감사를 보내자는것을 전원회의앞에 정중히 제의하신
온 나라 농업근로자들의 격정을 자아낸 그날의 감격적인 화폭이야말로
정녕 사무치게 어려온다.
맡겨진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나라에 지성어린 애국미를 바친 연안군 도남협동농장(당시) 제12작업반 농장원들과 영광군 상중협동농장(당시) 농장원들이 삼가 올린 편지에서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보석같은 마음과 고결한 정신세계를 보시며 그 어느때나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가까이 따라서는 이런 훌륭한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결심을 가다듬으시던
나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고싶어 저수확포전을 스스로 맡아 정성껏 가꾸어 풍작을 마련한 한 년로보장자를 전국의 모범적인 농업근로자들이 참가하는 회의의
온 나라 대가정의
사회주의농촌발전의 새시대를 알리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이룩한 성과를 두고 제일로 기뻐하시며 국가적인 중요행사때마다 그들을 불러주시고 누구나 본받아야 할 애국자로, 영웅으로 내세워주시는
주체111(2022)년 새해의 첫아침 꿈결에도 뵙고싶던
공화국창건 74돐 경축행사에 참가하여 만수대언덕에서
그들의 마음속에 간직되여있는 그 모든 영광의 순간들을 합치면 그대로
바로 그래서 이 땅의 농업근로자들은
그렇다.태양의 빛발을 떠나 만물이 소생할수 없듯이
우리 인민 누구나 격정속에 체험하였듯이
먼 후날에도 손색이 없을 황홀한 농촌살림집들이야말로 우리 당이 제시한 사회주의농촌건설강령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뚜렷이 과시하는 시대의 기념비들이다. 우리 당은 성실하고 근면한 농업근로자들에게 보다 행복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기 위해 농촌살림집건설을 힘있게 내밀고있다. 지금처럼 어려운 때에 그것도 국가적으로 방대한 건설전역이 펼쳐지게 되는 올해에 지난해와는 대비도 안되는 보다 넓은 범위에서 농촌살림집건설을 추진한다는것자체가 보통의 상식으로는 엄두도 내지 못할 거창한 사업이다. 농촌살림집건설의 강력한 추진, 이것이야말로 농촌진흥의 새시대가 펼친 거창한 사업이기 전에 우리 당이 농업근로자들에게 베푸는 사랑중의 제일 큰 사랑이 아니랴. 그 사랑의 갈피에 새겨진 가슴뜨거운 이야기는 천이런가 만이런가.
이번에 폭우와 강풍피해를 입었던 이곳 강북리를 새로 일떠세웠는데 주민들, 농장원들이 좋아하는가고 거듭 물어보시고나서 그들이 좋아한다니 정말 기쁘다고, 그들이 좋다고 한다면 분명 우리 당이 잘한 일이라고, 우리 당의 숙원을 또 하나 풀어준 인민군군인들에게 감사를 준다고 말씀하시던 그날의 정깊은 음성.
간만에 또 한번 가슴이 뿌듯하고 발걸음이 가벼워진다고 기쁨을 금치 못하시며 이곳 주민들이 새 마을과 살림집에 정을 붙이고 부디 행복하게 잘살며 이 고장에 언제나 복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하시던 우리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살림집들의 부엌에도 들리시여 가마뚜껑도 열어보시고 살림방의 천정높이도 가늠해보시며 인민들이 좋아하는가고 거듭 물어주실 때 솟구치는 눈물을 걷잡을수 없었던 일군들이였다. 지금도 못잊을 추억을 불러주며 눈앞에 삼삼히 밟혀온다.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험한 길을 헤치시며 은파군 대청리의 피해현장을 찾으시여 대를 두고 전해갈 사랑의 전설을 남기신 우리
몰라보게 전변된 중평지구를 찾으신 그날 여기 온실농장종업원들이 이 훌륭한 살림집에서 생활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춤이라도 추고싶다고,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이런 밤이 온다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오늘은 여기서 이 한밤을 지새우고싶다고 하시던 못잊을 그날의 감동깊은 화폭이.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남먼저 들어서게 될 공산주의사회의 첫어구, 생각만 해도 누를길 없는 흥분으로 가슴이 뿌듯해진다.
이는 우리
그래서 우리 농업근로자들에게 그리도 정을 쏟으시며 그들에게 주실수 있는 사랑을 다 안겨주고계시는
열화같은 사랑으로 수놓아진 감동깊은 이야기를 더듬어본다.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의 나날 대회에 참가하여 생일을 맞는 일군들과 분조장들에게 생일축하모임을 마련해주시고도 대회가 끝난 후에는 많은 눈이 내린 조건에서 평양을 출발하게 된 량강도의 대회참가자들이 못내 걱정되시여 비행기를 띄우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신
이 소식에 접하게 된 대회참가자들은 솟구쳐오르는 격정을 누를길 없어 서로 부둥켜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우리는 지난해 황해남도에 펼쳐졌던 눈물겨운 화폭을 다시금 떠올린다.
돌발적인 비상방역상황으로 하여 나라에 최악의 위기가 도래했던 그 나날
5월에 이어 6월에도 또다시 사랑의 불사약을 받아안은 주인공들이 바로 황남의 인민들, 황남의 농업근로자들이였다.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넓은 우리
《오늘 오전에 시당책임일군이 집에 찾아와
황남의 인민들만이 아닌 우리 인민모두가 세상에 없는 농기계열병식이라고 격정을 터치던 지난해 9월의 잊지 못할 화폭에는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
인민들의 먹는 문제, 인민생활문제를 푸는것이 나라를 지키는것이라고, 신심을 가지고 당의 사회주의농촌건설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도록 농업부문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하시며 군수공업부문에서 우리 식의 현대적인 농기계들을 생산하여 기본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 우선적으로 보내주도록 하신
농기계생산을 끝냈다는 보고를 받으신 우리의
당이 준 명령을 결사관철한 군수공업부문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장한 모습과 함께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자각을 안고 봄내여름내 애국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온 황남인민들, 농기계를 받아안고 너무 기뻐 덩실덩실 춤을 출 농장원들의 모습도 소중히 떠올리시였으리라. 희한한 농기계바다가 펼쳐진 그날 황해남도의 농업근로자들은 뜨거운것을 삼키고 또 삼키였다. 농기계들을 줄지어세운 부지면적만 하여도 축구경기장 8개의 면적에 달하는 6만여㎡, 한줄로 세운다면 무려 50리! 화물자동차에 싣는다면 3천여대!
그 하나하나의 현대적인 농기계들마다에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을 힘든 일에서 해방시키시려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을 제일로 아끼고 사랑하시는 그이의 뜨거운 정이 응축되여있는 농기계들을 감격속에 보고 또 보며 황남의 인민들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들은 이 땅의 포전길은 당중앙뜨락과 이어져있음을 온넋으로 절감하였다.
하기에
우리
세상에는 나라마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 농업근로자들처럼 자기
땅과 함께 말하고 땅과 함께 숨쉬는 실농군들은 우리 당이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보배들이다.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마음속진정을 깊이 헤아리시며 따뜻이 품어안아 영광의 절정에 세워주시는 우리의
한없이 은혜로운
이 땅에 세세년년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시려는것이
농업부문의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여!
모두다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 올해 우리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자.
희세의 천출위인이신
글 본사기자 김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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