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6일 《메아리》

 

《못살아!》

- 해외동포의 글 -

 

인류에게 있어서 지금은 참으로 어려운 시기이다. 대류행전염병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것으로 하여 지구전체를 무서운 악몽속에 몰아넣고있다. 악성전염병으로 혈육을 잃은 사람들의 처절한 곡성이 지구의 방방곡곡에서 그칠새없다.

내가 침을 뱉고 돌아선 남조선도 례외가 아니다. 내가 서울에 있을때 심각한 경제위기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은 령락되고 끝이 안보이는 앞날에 대한 절망과 비관에 시달리다가 《더이상 못살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한강에 몸을 던지는 자살자들이 끊기지 않았다. 그런데 윤석열이 《정권》을 잡은 후 《민생》이 더욱더 악화되고있다고 한다.

요즘 인터네트에는 남조선당국의 무능력과 반인민적인 경제정책들, 악성전염병의 장기화로 생존의 막바지에 몰린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는 소식들이 계속 오르고있다.

윤석열이 집권하여 단행한 은행리자률인상조치로 인해 《가계채무》와 《기업채무》가 늘어나고 《고금리, 고물가, 고환률》로 남조선사회는 말그대로 《경제악화》, 《민생파탄》의 아비규환의 란무장으로 변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비애와 절망, 타락과 염세의 늪에 빠져 자살의 길을 택하고 살인과 강도, 절도행위가 끊기지 않아 《이대론 못살아.》, 《무서워 못살아.》, 《더는 못살아.》 등의 말들이 낱말처럼 류행되고있다.

반면에 한지맥을 잇고 사는 북에서는 어떠한가.

공화국에서도 악성전염병사태를 겪었고 시련과 난관도 많았다. 그러나 나는 공화국사람들이 《당이 없으면 못살아!》, 《사회주의제도가 없으면 못살아!》라고 격정에 넘쳐 말하며 고마움의 눈물을 흘린다는 사실앞에서 정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것은 공화국에서 울려나오는 《못살아!》라는 말이 남조선이나 자본주의사회에서 터져나오는 아우성과는 너무나도 판이했기때문이다.

공화국에서 평범한 근로자들에게 무상으로 주택을 배정해준다는것을 알고는 있지만 지난해에 송화거리에 일떠선 고층, 초고층살림집들과 경루동의 호화주택들에 평범한 로동자들과 혁신자들이 들었다는 소식은 세인을 경탄시켰다.

더우기 지난해 악성전염병이 공화국에 류입되였을 때 세계는 우려를 안고 주시해보았다. 그들의 걱정은 공연한것이였다.

첨예한 방역전쟁의 나날 약품구입때문에 애로를 겪을 인민들생각으로 마음쓰시며 깊은 밤 평양시안의 약국들을 돌아보기도 하시고 인민군대 군의부문의 강력한 력량을 투입하는 중대조치도 취해주신 위대한 어버이의 뜨거운 사랑이 온 나라에 흘러넘쳤기때문이다.

어디 그뿐인가. 그해 6월에는 급성장내성전염병을 앓고있는 황해남도의 인민들을 위해 가정에서 친히 마련하신 의약품들도 보내주신 절세위인의 그 숭고한 사랑에 공화국인민들모두가 목이 메여 눈시울을 적시지 않았던가.

위대한 령도자를 친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그이 없인 못살아!》라고 목청껏 웨치며 덕과 정이 차넘치는 화목한 사회에서 고마움에 울고 격정에 어깨를 들먹이는 공화국인민들은 정말 행복한 인민들이다.

위인의 품속에서 사는 끝없는 행복을 노래하며 터치는 《못살아!》의 의미를 다시한번 새겨보며 인류의 리상향에 대한 동경의 마음이 더욱 강렬해진다.

그런 리상향에서 나도 한번 《그 품 없인 못살아!》라고 큰 소리로 웨치며 살고싶은것이 소원이다.

동백꽃-외로운섬

출처 : 메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