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8일 로동신문
조선인민군창건 75돐 기념연회에서 뜻깊은 연설을 하시였다
조선로동당 뜻깊은 이 자리에 모인 영웅적조선인민군의 지휘관들인 장령동무들! 오늘은 우리 군대의 창건 7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창군의 함성을 터쳐올리던 그날로부터 2만 7, 395일 그 장구한 투쟁행로에 영광스러운 전통과 빛나는 승리, 찬연한 영예의 서사시를 수놓아온 인민군대의 자랑찬 년륜을 되그려보는 이 시각 백전백승하는 조선혁명의 억센 숨결을 지켜주고 우리 국가의 불패성과 강대성을 떠받들기 위해 헌신한 전세대 인민군장병들의 못잊을 이름들과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영광의 이밤 이 순간도 어머니조국의 무궁한 번영과 인민의 안녕과 행복을 지켜 전선과 국경, 각 전투초소들과 사회주의건설장들에 굳건히 서있는 전체 인민군장병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나는 우리 당과 정부의 위임을 받아 간고한 혁명무력투쟁사에 불멸할 승리의 전통의 시원을 마련해준 항일혁명선렬들과 인민군렬사들, 또한 이 자리에 모인 각급 지휘관, 장령동지들을 통하여 인민군대와 공화국무력의 전체 장병동지들에게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전하는바입니다. 그리고 우리 당의 강군건설로선과 국방정책을 절대적으로 지지성원해주며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들을 조국보위에 내세우고 나라의 방위력강화를 위해 성심을 바쳐가고있는 전체 인민들과 군인가족들에게 뜨거운 축원과 충심으로 되는 감사를 삼가 드립니다. 장령동무들, 인민군장병들, 류례없이 간고한 우리 혁명이 무슨 힘으로 전진하며 우리 국가가 무엇으로 불패한가, 우리의 리상,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건설되는가. 이 모든것에 대한 가장 진실한 대답, 가장 공정한 력사의 평가가 바로 우리 군대의 75년사의 갈피갈피에 새겨져있습니다. 풍파사나운 력사속에서 우리 혁명위업이 어떻게 지켜지고 우리 당의 사상과 로선이 어떻게 보위되였으며 우리의 국기가 어떻게 영예의 절정에서 나붓겨왔는가를 돌이켜볼수록 승리를 위해 흘린 우리 군장병들의 고귀한 피와 무수한 위훈을 소중히 안아보게 됩니다. 창군 첫시기부터 우리 군대는 당과 생사운명을 함께 하는 자기 본연의 사명을 명확히 하였으며 이에 충실하기 위한 피어린 장정을 시작한 이것은 우리의 건군사가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투쟁사와 뗄수 없는 하나가 되게 하고 우리 군대의 75년사를 가장 위대하게 기록할수 있게 한 근본요인으로 되였습니다. 존엄과 명예도 강자에게만 있고 혁명위업의 정당성도 이겨야만 증명되며 자위가 있어야 자주도 자립도 있다는 진리를 피어린 승리로써 새기며 정의로운 힘의 력사가 이 땅에 굽이쳐갔습니다. 우리의 운명과 미래에 있어서 가장 귀중하고 가장 절실한것을 모두 지켜주고 이루어주는 당의 군대, 인민의 군대, 정권의 군대, 계급의 군대, 또한 고생을 남먼저 떠맡는 군대, 희생을 불사하는 군대, 이것이 우리 인민군대가 피와 목숨으로 쟁취하였고 세기와 세대를 이어 지켜가야 할 고귀한 명함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그 무엇보다 더 귀중히 여기며 당당히 자부할수 있는것은 혁명적당군의 바통, 충성의 력사와 전통이 련면히 계승되고있는것입니다. 오늘과 같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우리 군대가 조선로동당의 무장력, 계급의 전위로서 무한한 힘을 떨치고있는것은 철두철미 혁명무력의 1세들이 총대에 재웠던 붉은 넋과 숭고한 사명, 견결한 혁명정신과 결사항전의 투지가 5세, 6세에 이른 오늘에도 조금도 변함이 없기때문입니다. 우리 인민군대의 75년사의 최대의 영광은 세월의 흐름에도, 력사의 광풍속에서도 억세고 줄기차게 이어지는 비록 지금 우리 혁명무력의 주력을 이루고있는 새세대 지휘관들과 병사들은 준엄한 혁명전쟁이나 혁명의 간고한 시련기는 겪어보지 못하였지만 혁명이 피를 요구하면 피를 바치고 땀을 요구하면 땀을 바치고 목숨을 내대야 한다면 둘도 없는 생을 한점 아쉬움없이 바치는 우리 인민군대특유의 절대적충실성, 전세대들의 특질을 그대로 유전받았다는것을 나는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적들과 직접 총구를 맞대고있는 최전방전투진지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승리와 기적이 이룩되는 이 나라의 모든 곳에는 기세높이 싸우는 우리 군대가 있었고 그들의 충성과 애국의 전통이 어린 붉은 군기들이 기세차게 휘날렸습니다. 우리 군대가 국권수호, 인민사수, 거창한 창조의 전역들에서 정신육체적한계를 초월하는 의지의 힘으로 불사신같이 투쟁하는 모습들을 볼 때면 항상 머리가 절로 숙어집니다. 당과 운명을 함께 하고 당의 명령을 관철하는 그 길에서는 살아도 영광, 죽어도 영광이라고 간주하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닌 우리 군대이기에 나는 나라가 어려울 때면 언제나 우리 군대부터 찾았고 우리 군대에게 더 큰 투쟁과업을 맡기였으며 우리 군대는 언제나와 같이 당의 부름에 주춤을 몰랐습니다. 이런 훌륭한 군대를 통솔하는 초창기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장구한 기간 많은것이 변하고 우리 군대의 면모는 몰라보게 달라졌지만 준엄한 나날에나 평화로운 나날에나 항상 혁명의 전위에 굳건히 서서 그 누구도 감당해낼수 없는 중하를 억세게 떠메고나가는 그 충성스러운 모습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개척도 위대했지만 계승 또한 위대하기에 우리 군대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군대라는 시대와 력사의 값높은 부름을 쟁취하게 되였습니다. 나는 동무들이 영광스러운 군기에 새겨진 글발그대로 조국의 무궁한 번영과 인민의 안녕을 위함에 목숨까지 다 바쳐 언제나와 같이 용감해주리라는것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언제나 동무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할것을 확언하면서 동무들 그리고 우리 인민군대앞에 혁명의 전위를 부탁합니다. 모두가 건강해서 우리 군인대중을 위해 멸사복무하는 지휘관들이 되여주기를 부탁합니다. 우리 인민군관병들을 동무들에게 부탁합니다. 우리 군대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해 모두가 배가의 노력을 기울여 더 많은 일을 해나갑시다. 인민군대가 기울인 노력의 대가만큼 인민의 복리가 증진되고 나라가 평안해지기를 가슴에 손을 얹고 기원합니다. 여기에 참석한 군대 장령동무들과 전군의 지휘관, 병사들의 건강을 위하여, 인민군대의 영광을 위하여, 백전백승의 영웅군대 조선인민군 만세! 본사정치보도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