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26일 로동신문

 

수도 평양에서 용감한 우리 청년특유의

불굴의 기상을 또다시 남김없이 떨치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착공식에서 하신 연설

주체112(2023)년 2월 25일

 

성스런 백두의 기상과 정신을 안고 수도건설의 중요전구에 달려온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대원동무들!

《우리 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우리 수도 평양을 위하여!》 이 신성한 의무와 시대의 부름을 받고 모여온 전국의 청년탄원자동무들!

온 나라 수백만 청년들의 씩씩한 기백과 용감성과 열정을 다 안고서 여기에 모여온 동무들의 모습을 보니 백배의 힘이 나고 커다란 용기가 솟습니다.

오늘 나는 수도건설의 최전구에서 천지개벽을 무조건 일으키고야말 열정과 투지와 자신심에 넘쳐있는 자랑스러운 청년대오의 기세를 직접 보고싶고 고무해주고싶어서 여기에 나왔습니다.

나는 용감성과 위훈으로 빛나는 우리 나라 청년운동사에 또 하나의 긍지높은 페지를 아로새기게 될 현대적인 새 거리건설의 의의깊은 착공을 동무들과 더불어 선포하게 된것이 더없이 기쁩니다.

이 자리에 서니 벌써 8년전 우리 당창건 일흔돐을 앞둔 시기에 백두산기슭에 웅장하게 솟아오른 새 발전소언제에 《영웅청년》이라는 글발을 크게 새기고 백두산이 낳은 청년투사들과 함께 준공을 경축하던 잊지 못할 그날이 선히 떠오릅니다.

뜨거운 청춘의 혈기로, 티없이 정갈하고 열렬한 애국충심으로 우리 위업을 옹위하는 신념의 억척성새를 높이 쌓아올리고 어머니조국에 드리는 청춘기념비를 세운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의 불멸할 위훈은 우리 당력사에, 조선청년운동사에 금문자로 력력히 새겨졌습니다.

혁명의 성지 삼지연시를 훌륭히 변모시키는 벅찬 투쟁과 북방산야의 철길을 개건하는 투쟁속에서 억세게 이어지고 온 나라의 돌격전구마다에 료원의 불길마냥 파급된 백두산영웅청년정신은 우리 시대 청년건설자들이 지닌 불굴의 특질과 투쟁기개의 상징으로, 고난을 박차고 무쌍하게 일떠서는 사회주의조선의 불가항력의 한 부분으로 되고있습니다.

우리 당은 이런 위대한 정신을 더욱 승화시키면 그 어떤 방대한 사업도 걸차게 해제낄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행정에서 우리 청년들이 불같은 애국열의를 다시금 높이 발휘할수 있는 새 활무대, 거창한 청년판을 펼쳐놓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2023년도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과 별도로 수도 평양의 북쪽관문구역에 4, 000여세대의 살림집을 일떠세워 옹근 하나의 특색있는 거리를 형성하는 중요한 대상건설을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에 통채로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당의 의도는 우리 청년들이 수도의 대건설전투장에서 조선청년고유의 영웅성과 애국적헌신성을 더욱 힘있게 떨치며 혁명의 계승자, 로동당의 후비대, 사회주의건설의 역군으로서의 준비를 더 튼튼히 갖추도록 하자는것입니다.

당에서 호소한지 얼마 안되여 전국의 모든 청년동맹조직들에서 무려 10여만명의 청년들이 수도건설에 탄원해나서고 만사람의 뜨거운 격려와 바래움속에 평양행을 재촉하는것을 보면서 온 나라는 격동으로 들끓었습니다.

이로써 우리의 자랑스러운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는 몇배로 확대강화되였습니다.

우리의 청년건설자들이 당과 조국의 부름에 물불을 가리지 않으며 혁명하기 좋아하고 투쟁하기 좋아하는 조선청년다운 기질을 남김없이 발휘하여 수도 평양의 북쪽관문에 세상을 놀래울 사회주의발전과 미래의 상징물을 보란듯이 떠올리리라는것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청년건설자동무들!

동무들은 평양건설의 번영기가 제일 고조된 시기에 여기에 참전한 영예로운 건설자가 되였습니다.

우리 청년건설대오앞에 부과된 임무는 단지 수도시민들이 살게 될 살림집수를 몇천세대 더 늘인다는데만 의의가 있는것이 아닙니다.

동무들이 세우게 될 새 거리는 주체건축발전의 새 경지를 개척하는 참으로 보람있고 자부할만한 건설대상입니다.

초고층살림집과 다양한 형식의 살림집들로 하나의 웅대한 거리축과 살림집단지를 이루고 공공건물들이 조화롭게 들어앉게 될 이 건설은 주체건축발전과 특히 수도건설에서의 표본으로, 중요한 경험으로 될것입니다.

특색있는 이 거리의 대건축군은 우리 국가의 위상과 비약적인 발전상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게 될것이며 가장 간고한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우리의 전진과 투쟁이 얼마나 더 상승하고 발전하고있으며 얼마나 더 기세차게 확대되고있는가를 뚜렷이, 세상에 보란듯이 실증해주게 될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사업은 하나의 건설사업이 아니라 우리 혁명의 성격을 나타내는 하나의 정치투쟁입니다.

이런 중대한 혁명의 과업이 동무들에게 맡겨졌습니다.

무슨 일을 하나 해도 시대를 대표하며 력사에 남는 위훈을 세우려 하는 청년들의 기개와 투쟁정신이 전세대 청년들뿐 아니라 오늘의 청년세대에도 그대로 살아 높뛰고있다는것을 바로 이 전구에서 기세충천한 동무들의 모습을 통하여 찾아보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동무들도 다 아다싶이 올해 수도의 건설전역에는 여기 4, 100세대 살림집건설뿐 아니라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과 강동온실농장건설이 동시적으로 전개되였습니다.

모든 건설대상들이 다 수도시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것이고 우리의 영광스러운 수도, 어머니평양을 위한것이기에 우리 당은 다같이 중시하고 강력히 추진하고있지만 동무들이 맡은 새 거리건설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관심하고있다는것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이 거리의 완공이 가지는 의의도 크고 중요하지만 보다는 전국각지에서 모여온 10여만 청년대군이 건설과정을 통하여 혁명적으로 단련되고 성장한다는 의의가 더 크고 귀중하기때문입니다.

새 거리건설은 짧은 기간에 방대한 공사과제를 해제껴야 하는 힘겨운 투쟁인것만큼 이제 건설에 착수하면 처음부터 어려움에 부닥칠수 있습니다.

그러나 충성과 애국에 불타는 열혈청년들의 집단은 그 어떤 난관도 애로도 뚫고나갈수 있습니다.

경험과 기능도 부족하고 생소한 일이 많기때문에 동요할수도 있고 나약해질수도 있지만 조직과 집단, 동지들에게 의거하고 탄원할 때의 맹세를 돌이켜보면서 용감하게 이겨나가야 합니다.

모르는것은 배우고 힘이 모자라면 서로 보충하면서 공사과제수행에서 집단적혁신을 일으켜야 하며 순결한 량심과 지성을 바쳐 모든 공사대상들을 후세에 물려줄 재부로 되게 질적으로 건설하여야 합니다.

이제 온 나라는 한층한층 솟구치는 건축물들의 면모와 더불어 나날이 억세여지고 슬기로워지는 우리 청년들의 성장을 보게 될것이며 수도의 입구에 일떠서는 희한한 새 거리의 위용에서 몰라보게 자라나고 커지는 우리 청년들의 리상과 포부와 원대한 꿈, 담력과 배짱을 보게 될것입니다.

동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세대, 아버지 , 어머니세대처럼 수도건설에 고귀한 땀을 바친 청춘의 자랑과 영예를 지니게 될것이며 나의 수도, 나의 평양이라고 당당히 자부할수 있는 위훈의 사연을 자서전에 새겨넣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자라난 청년대군은 앞으로 자기의 고향도시, 고향마을로 돌아가 수도건설과정에 배운 투쟁방식, 창조본때로 또다시 변혁적투쟁의 선두에 서게 될것이며 이것이 새 거리건설에서 우리 당이 제일로 중요시하는 최고의 결실입니다.

자랑스러운 청년건설자동무들!

기적창조의 시각이 왔습니다.

투쟁에서 투쟁에로 이어지는 오늘의 이 시대가 동무들의 기세를 바라보고있습니다.

본때를 보일 때가 왔습니다.

평양시민들이 청년건설자들을 고무격려하고있고 동무들을 추천해주고 파견한 청년동맹조직들과 사랑하는 자식을 슬하에서 기꺼이 떠나보낸 부모님들이 지켜보고있으며 온 나라가 동무들의 투쟁성과를 고대하고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우리 조선청년들의 영웅적기상과 불굴의 투쟁이 어떤 결과를 낳는가를 온 세계가 주시할것입니다.

나는 그 이름도 자랑스러운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가 시대의 부름과 인민의 기대에 불가항력의 영웅적투쟁으로 보답하여 바로 이 자리에 2023년도에 기어이 우리 청년들의 노도의 기세와 견줄데 없는 영웅성과 고귀한 명예와도 잘 어울리는 새 거리를 훌륭히 건설할것이라고 굳게 확신합니다.

모두가 부디 건강해서 고생을 이겨내고 꼭 영예로운 승자가 되여야 하겠습니다.

동무들!

모두다 조선청년의 값높은 명예를 위하여,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무궁한 번영과 우리의 수도 평양을 위하여,

우리의 부모, 형제들과 벗들을 위하여 용감하게 투쟁해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