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17일 로동신문
광명성절!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을 맞이할 때마다 이름 못할 격정으로 가슴설레이는 우리 인민이다.
꽃물결흐르는 만수대언덕으로부터 나라의 방방곡곡 그 어느 가정과 일터에 가보아도 우리
어찌 그렇지 않으랴.
력사의 이날을 떠나 승승장구하는
우리는 참으로 위대한분을
하기에 2월의 봄명절
이 강산은
《우리는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강군이 있어 강국이 있다.우리 공화국이 배심든든히 자기가 선택한 자주의 길, 사회주의의 길을 따라 승리적으로 전진해올수 있은것은 강력한 자위적국방력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우리의 힘은 얼마나 강해졌는가.
우리의 자위적국방력은 오늘
지난해만 놓고보더라도 우리의 인민군장병들은 적들의 무분별한 망동으로 일촉즉발의 정세가 조성된 속에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들의 군사훈련,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과 공군비행대들의 화력타격훈련, 각종 전투기 500대가 출격한 사상 전례없는 대규모의 항공작전을 비롯한 크고작은 작전과 훈련에서 당의 전투명령을 신속하고도 완벽한 실천으로 받들어 주체조선의 투철한 대적정신과 무적필승의 기개를 만천하에 떨치고 적들을 혼비백산케 하였다. 조선인민군창건 75돐경축 열병식장에서 영광의 군기들을 펄펄 휘날리며 나아가는 최정예전투대오들의 멋스럽고 호기찬 모습과 주체조선의 무진막강한 힘의 실체인 웅건장대한 절대병기들을 보며 우리의 군력앞에 세계는 또 얼마나 놀랐던가. 눈부신 이 현실을 가슴뿌듯이 안아볼수록 눈굽젖어드는 하나의 생각이 있다.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찬눈비에 색날은 야전복이 마를새없이 최전연의 가시덤불길, 험한 벼랑길, 바람세찬 풍랑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시던
나라의 국방력이 최상의 경지에 오른 오늘 우리 인민은 어찌하여
지금도 잊을수 없다.
집채같은 파도가 물보라를 휘뿌리며 사정없이 방파제를 때릴 때 우리
우리
길이 멀고 험해도 일없다고, 전사들이 있는 곳이라면 아무리 멀고 험한 길이라도 가보아야 한다고 하시며 미끄러져내리는 야전차를 몸소 미시며 오성산에도 주저없이 오르신 우리
나의 병사들과 훌륭한 인민을 위하여 땀을 흘리며 강행군할 때가 제일 마음이 편하고 백날을 호강하는것보다 더 좋다고 하시며 우리
《무진막강한 군사력에 대한 자부심이 커갈수록 나라의 국방력강화를 위해 바치신
정녕
하기에 우리 인민은 혁명무력의 강화발전에 쌓아올리신
자위적국방력만이 아니다. 우리 인민이 가슴뜨겁게 안아보는 또 하나의 자부가 있다. 전례없이 엄혹한 조건과 환경속에서 자립의 기치높이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향해 줄기차게 나아가는 내 조국의 현실이다.
수도 평양으로부터 외진 농촌에 이르기까지 우뚝우뚝 솟아난 새 거리, 새 마을들과 인민의 문화정서생활기지, 의료봉사기지들, 대규모온실바다, 본보기공장, 표준공장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내 조국의 전변상을 다 말할수 없다.
원아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새집을 안겨주시려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넘친 모습을 볼 때마다 생전에 그토록 아이들을 사랑하시던
어찌 그뿐이랴. 굴지의 기계제작기지 룡성기계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 지난 시기같으면 1년이 걸려도 끝내지 못했을 중요대상설비들에 대한 방대한 설계과제를 단 25일동안에 끝낸 위훈을 창조하고 우리 식의 기계설비생산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소식도 좋고 1월에 이어 2월에 들어와서도 전력생산을 매일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있는 전력생산자들의 모습도 미덥다.흥남의 주체비료증산소식 또한 기쁨을 더해주고있다. 정말이지 5개년계획수행으로 들끓는 그 어느 일터에 가보아도 혁신과 전진의 숨결을 후덥게 느낄수 있다. 그럴수록 인민의 가슴을 파고드는 생각은 과연 무엇이던가. 지난해 그처럼 불리한 조건에서도 1단계 개건현대화공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고 현대화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있는 금성뜨락또르공장 로동계급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비단 이곳 로동계급의 심정만이 아니다.
이 땅 어디 가나 우리 인민은 한목소리로
정녕
그럴수록 더 강렬해지는것은 한생을 깡그리 바쳐 부강조국건설의 만년초석을 다져주신
그렇다. 민족최대의 명절인 광명성절을 맞이한 이 시각, 우리 인민은 다시금 심장으로 웨친다.
본사기자 강금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