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18일 로동신문

 

올해의 계획수행이 중장기적인

전략수행에로 철저히 이어지게 하자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국면을 열기 위한 전인민적인 투쟁이 고조되고있는 오늘 경제일군들의 사업능력과 역할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완수에서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올해에 우리 일군들이 경제작전과 지도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당대회과업관철의 성과여부가 결정되고 나아가서 국가경제의 발전전망이 좌우되게 된다.

올해의 계획수행이 경제발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중장기전략수행에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작전과 지도의 중심을 두고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이루어내는것, 이것이 우리 경제부문 일군들이 시대앞에 지닌 중요한 임무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온갖 예비와 가능성을 최대한 동원하여 생산적앙양을 일으키기 위한 경제작전과 지휘를 짜고들며 현행계획과 전망적인 단계별발전전략을 과학적으로 세우고 그대로 완강하게 집행해나가야 합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는 인민경제 각 부문에서 수행해야 할 중요경제지표들과 전망과제들을 명시하였다.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생산장성과 정비보강전략수행, 인민생활개선에서 관건으로 되는 올해 목표들을 정확히 수행하면 나라의 경제전반이 장성단계에로 확고히 이행될수 있으며 그만큼 우리 경제는 비약의 큰걸음을 내짚게 된다.

나라의 경제형편이 의연 어렵고 부족한것이 적지 않은 조건에서 올해의 방대한 투쟁목표를 달성한다는것은 결코 쉽지 않다.그러나 인민경제 모든 단위 일군들이 고도의 책임성과 헌신분투의 기풍으로 작전과 지휘를 빈틈없이, 박력있게 해나간다면 막아서는 모든 난관을 뚫고 국가발전의 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갈수 있다.

현행생산을 밀고나가면서도 맡겨진 정비보강과제를 기본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작전을 실속있게 하는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 우리의 계획수행과정은 마땅히 인민경제를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수 있는 잠재력을 착실하게 다져나가는 과정으로 되여야 한다.

최근 인민경제 많은 단위에서는 당면한 증산투쟁을 벌리는 속에서도 멀리 앞을 내다보며 생산을 장성시킬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나가고있다.이것은 우리 일군들이 당의 경제전략을 심장으로 접수하고 사상적으로 달라붙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단위에서는 현행생산에만 치우치면서 정비보강계획수행을 강하게 추진하지 못하는 편향들도 있다.현행생산에 대한 총화에는 품을 들이면서도 정비보강사업에 대한 총화는 여러가지 불리한 조건을 내세우면서 어물쩍하게 넘기는 현상, 건축공사나 하고 설비를 들여놓는데만 집착하고 앞으로의 공정운영에서 제기될수 있는 문제들을 예단성있게 대책하지 못하는 현상, 공정개건과 정비사업을 오늘래일 미루다가 눈앞에 박두해서야 돌격식으로 내미는 현상 등은 우리 일군들이 과학적이고 발전지향적인 작전이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일하고있는데 기인된다.

앞날에 대한 과학적인 타산이 없이 그시그시 바쁜 고비를 메꾸는 식, 아래돌 뽑아 웃돌 고이는 둘러맞추기식으로 사업하는 일군들은 언제 가도 우리 당이 바라는 높이에 자기 단위를 따라세울수 없다.오늘뿐 아니라 50년, 100년 앞날을 내다보며 사업을 설계하고 과학적인 작전을 펴나가는 일군만이 당중앙과 뜻과 숨결을 함께 하는 일군이라고 말할수 있다.

하나의 생산공정을 일떠세우고 설비를 개조하여도 과학기술적담보밑에 실속있게 해나가야 한다.

한개 단위의 전도를 두어깨에 걸머진 일군이라면 마땅히 맡겨진 정비보강과제를 과학기술적요구에 맞게 질적으로 수행하여 실제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룩하여야 하며 국가경제의 지속적장성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지난해 세멘트생산에서 최고실적을 기록한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의 실례가 있다.

생산능력을 확장할데 대한 당 제8차대회 결정을 받들고 련합기업소에서는 공사준비에 많은 품을 들이였다.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세멘트분쇄공정에 대한 증설공사가 완전무결한것으로 되게 하기 위하여 련합기업소일군들은 과학기술적타산을 면밀하게 진행하였다.좁은 공간에 육중한 설비를 들여앉히는데서 여러가지 난문제가 있을수 있다는것을 미리 예견하고 기술자, 현장로동자들과의 집체적협의를 진행하여 창발적인 작업방법을 찾아내였다.결국 공사일정이 치차처럼 맞물려 당이 정해준 기일안에 성과적으로 완공할수 있었다.이와 동시에 증설공사를 진행하는 속에서 새 공정을 운영하게 될 로동자들에 대한 양성사업도 선행하여 밀고나갔다.이렇듯 자기 단위의 앞날을 내다보며 고심어린 탐구와 사색을 기울이면서 생산능력확장공사를 착실하게 내밀었기에 지난해 련합기업소에서는 뚜렷한 생산장성으로 우리 당의 대건설구상을 충직하게 받들수 있었다.

이렇게 모든 부문, 모든 단위 일군들이 당이 맡겨준 정비보강과제를 과학기술적담보밑에 실속있게 해나간다면 가까운 앞날에 경제전반이 비약적인 상승단계에 올라설수 있다.

지금 우리 혁명에는 난관앞에 주저앉아 우는소리나 하면서 눈치놀음이나 하는 일군이 아니라 전망적인 수요, 앞으로의 주객관적변화에도 대처할수 있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모가 나게 실천해나가는 일군이 필요하다.

경제부문의 일군들이 모든 사업을 올해의 계획수행이 중장기전략수행에로 철저히 이어지도록 책임적으로, 실속있게 조직진행해나갈 때 국가발전의 새 지평을 향한 진군속도가 가속화되고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우리 당의 구상이 현실로 펼쳐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리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