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22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고산의 붉은 사과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활동소식에 접할 때마다 온 세상이 밝아지도록 환히 웃으시는 그이의 자애로운 영상을 자주 뵈옵군 한다.

현대화된 공장들과 만풍년든 농장벌들을 찾으실 때에도, 만선의 배고동소리 높이 울리는 포구들과 천지개벽된 새 마을들을 돌아보실 때에도 시종 기쁨을 금치 못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희열의 세계의 밑바탕에는 과연 무엇이 진하게 놓여있는것인가.

무엇이 우리 총비서동지께 그토록 크나큰 기쁨이 되고 보람이 되고 힘과 용기가 되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당을 진심으로 따르는 인민의 마음을 혁명의 제일재부로 소중히 간직할것이며 용감하고 슬기롭고 아름다운 우리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며 미래의 휘황한 모든것을 당겨올것입니다.》

벌마다, 산마다 오곡백과 무르익어가던 어느해 가을날이였다.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과일대풍의 자랑 넘쳐나는 고산과수종합농장을 찾으시였다.

혁명과 건설에서 제기되는 방대한 사업을 돌보시느라 그처럼 분망하시건만 농장에서 과일대풍을 마련함으로써 우리 인민에게 맛좋은 과일을 더 많이 안겨주게 되였다는 사실이 너무도 기쁘시여 만사를 뒤로 미루시고 한달음에 달려오신 걸음이였다.

돌아보시는 곳마다에서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며 최상의 평가를 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평양에 올라가면 고산과수종합농장에서 이룩된 과일대풍소식을 온 나라에 소개선전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때 농장의 책임일군이 정보당 50t생산목표를 달성한 포전들이 많다고 자랑스럽게 말씀드렸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정말인가고, 빨리 가보자고 하시며 앞서 걸음을 옮기시였다.

이윽하여 포전에 도착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빨갛게 익은 먹음직스러운 사과알들이 가지가 휘게 달려있는 사과나무들을 바라보시며 가지마다 탐스러운 사과알들이 정말 많이 달렸다고 대만족을 표시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방금 딴 사과알들이 가득 담겨진 과일운반용기앞으로 다가가시여 큼직한 사과 한알을 손에 드시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사과알들이 하나같이 크고 먹음직스럽습니다.사과알들이 얼마나 붉은지 빨간 물감을 들이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동행한 일군들도 감탄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우리 총비서동지께 한가지라도 더 큰 기쁨을 드리고싶은 심정에서 저저마다 아뢰이는 일군들의 이야기를 들으시며 호탕하게 웃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포전으로 성큼 들어서시였다.

그러시고는 알알이 무르익은 사과알들을 만져보고 또 만져보시며 정말 멋있다고, 어쩌면 사과알들이 이렇게 빨갛게 무르익었는가고 즐겁게 뇌이시였다.

사과바다를 보고 기뻐하시는 그이의 모습을 뵈오며 일군들은 가슴뜨거움을 금치 못해하였다.

과연 이 사과바다가 어떻게 마련된것인가.

이렇듯 희한한 과일대풍을 마련해주시려 현지지도의 길에서 일 잘하는 일군을 만나시였을 때에는 자신과 함께 철령기슭의 사과바다를 지켜나가자고 뜨겁게 고무도 해주시고 어느한 공장을 찾으시였을 때에는 질좋은 과일운반용기들을 더 많이 생산하여 고산과수종합농장에도 보내주자고 간곡히 당부하신 그이이시였다.

이렇듯 인민의 보다 큰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경애하는 그이의 뜨거운 사랑이 그대로 자양이 되여 알알이 익은 고산의 붉은 사과였다.

좀처럼 사과알들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시는 그이를 우러러 농장의 일군이 사실 우리 농장 종업원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오시면 이 멋있는 풍경을 보여드리고싶어 아직까지 수확하지 않고 한그루한그루의 사과나무들을 정성껏 가꾸었다고 격정에 겨워 말씀드렸을 때였다.

잠시 가지마다 주렁진 빨간 사과알들을 정겨운 시선으로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못내 감심하신 어조로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고산과수종합농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사과꽃피는 계절부터 열매가 무르익은 오늘까지 내가 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한그루한그루의 사과나무들을 정성들여 가꾸었다고 하는데 그들모두의 충정의 마음과 애국열의가 합쳐져 사과알들이 더 붉게 익은것같습니다.》

순간 농장일군의 가슴은 뭉클 젖어들었다.

어느 누가 사과알들의 그 붉고붉은 빛갈에 이곳 종업원들의 충성의 마음, 애국의 열의가 비껴있다고 생각해본적 있었던가.가지가 휘도록 열매가 주렁진 희한한 광경앞에서 누구나 흐뭇해하면서도 거기에 깃든 종업원들의 수고에 대해 그리도 깊이 생각해본적 있었던가.

하지만 우리 총비서동지께서만은 그 사과 한알한알에서 당의 뜻을 앞장에서 관철해가는 이곳 종업원들의 고결한 마음을 헤아려보시였던것이다.그 마음이 그리도 귀중하고 고마우시여, 인민을 위해 헌신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그 진정이 그리도 대견하고 미더우시여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토록 기뻐하신것 아니랴.

바로 그것이였다.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언제나 가장 소중히 여기시고 값높이 내세워주시는것이 바로 우리 인민의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성의 마음, 애국의 마음이였다.

어찌 사과뿐이랴.

원산군민발전소를 찾으신 그날에도 원산군민발전소 언제를 단순히 언제로만 볼수 없다고 하시면서 이 언제는 하늘이 천만번 무너진대도 수령의 사상을 결사옹위하고 당과 끝까지 운명을 같이하려는 강원도인민들의 드놀지 않는 신념의 장벽이며 불굴의 정신력의 장벽이라고 하시였고 우리의 지하전동차를 보시고서는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로동계급은 지하전동차를 만드는 과정을 통하여 주체혁명의 핵심력량, 영웅적로동계급의 본태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믿고 그에 의거한 우리 당의 결심이 정당하였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고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평생의 념원대로 이 땅우에 만복의 무릉도원을 펼치시려 세월의 찬눈비를 다 맞으며 헌신의 날과 달을 이어오시면서도 자신의 그 모든 고생은 묻어두시고 우리 인민의 소박한 진정을 그토록 값높이 내세워주시고 그 마음에서 이 세상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찾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고산의 붉은 사과는 말해주고있다.

무엇을 하나 보시여도 거기에서 인민의 고결한 충성과 애국의 숨결을 남먼저 느끼시며 인민의 미더운 모습을 마음속깊이에 소중히 간직하시고 혁명령도의 순간순간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야말로 위대한 인민의 어버이이시라는것을.

본사기자 최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