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25일 로동신문
필승의 신심 백배하며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딛고 자력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국면을 열어나가야 하는 오늘날 우리앞에 나선 가장 절박한 투쟁과업은 농업생산을 증대시켜 나라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것이다. 올해 농사는 우리가 지금까지 고심분투하여 충성과 애국의 피땀으로 떠올린 소중한 성과들,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2년간의 투쟁을 성공에로 확고히 이어놓는가 그렇지 못하는가 하는 사활을 건 중요한 정치투쟁이라고 할수 있다. 농업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필승의 신심과 락관, 굴함없는 공격정신을 가지고 과감히 일떠서 올해 알곡고지를 무조건 점령하여 전진하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기상을 만방에 떨쳐나가야 한다.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야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키고 사회주의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는 인민생활에서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오는것을 우리 당이 제일 중시하고 품들여 추진하고있는 정책적과업으로 제기하였다. 현시기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키는데서 가장 선차적이며 초미의 과제인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최우선적인것은 농사를 잘 짓는것이다. 최근년간 극도로 악랄해지고있는 적대세력들의 책동과 중대보건위기와 같은 장애들은 우리 국가의 존립과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였다.재해성이상기후까지 련이어 들이닥쳐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아나섰다. 이것은 무엇보다 나라의 농업발전에 난관이 조성되게 하였다. 전대미문의 혹독한 난관을 백승의 힘으로 타개하고 농업생산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기어이 해결하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결심이며 의지이다. 당의 숭고한 뜻을 빛나게 실현하여 이 땅에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지게 해야 할 영예롭고도 중대한 사명과 임무를 맡아 수행하여야 할 담당자들이 바로 농업근로자들이다. 우리 당은 나라와 인민을 위하여 참으로 중대한 사명을 지닌 농업근로자들이 필승의 신심드높이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반드시 수행할것을 바라고있다. 물론 조건은 의연히 어렵다.그러나 농업전선에서의 투쟁은 승산이 확고하다. 새로운 농촌혁명강령수행의 첫해에 이룩된 성과들을 놓고 이것을 더욱 확신할수 있다. 지난해 나라의 제일 큰 농업도인 황해남도에 농기계바다가 펼쳐지고 금성뜨락또르공장 개건현대화사업의 1단계목표가 완수되여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실현을 확실하게 담보할 또 하나의 토대가 마련되였다.세상에 내놓고 당당히 자랑할만한 새 농촌마을들이 도처에 일떠서 방방곡곡에 천지개벽의 환희로운 화폭이 펼쳐진것은 정녕 이 땅이 생겨 처음으로 일어난 경사스러운 사변이다. 우리 농촌발전력사에서 그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 이 거대한 변혁적실체들은 과학적인 사상리론과 특출한 조직전개력, 과감한 결단력으로 최대의 극난을 최고의 승리로 전환시키시는 지난해 농촌진흥의 길에서 이룩된 자랑찬 성과는 오직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얼마든지 다수확을 낼수 있다. 지난해 그처럼 불리한 조건에서도 적지 않은 단위와 농업근로자들이 알곡생산에서 뚜렷한 실적을 올린 사실은 이 진리를 실천으로 확증해주고있다. 이 단위들과 농업근로자들이라고 하여 남달리 조건이 좋았던것은 아니다.같은 땅에서, 같은 하늘아래서 농사를 지었지만 높은 실적을 낼수 있은 비결에 대해 다수확자들은 자신있게 말하고있다. 《그저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니 하늘도 이길수 있었습니다.》 《당의 농업정책관철에 운명을 걸고 나서면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얼마든지 농사를 잘 지을수 있다는 신심이 생깁니다.》… 농사가 잘되고 안되고 하는것은 하늘탓이 아니다. 근본은 사상문제, 신심문제이다. 올해 농사의 관건은 바로 전화의 나날 애국농민들이 바로 그런 길을 걸었다.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 애국농민들은 농사조건이 어렵다고 하여 타발을 몰랐다.부림소마저 귀한데다가 하늘에서는 불소나기가 쏟아지던 그때 이들은 오직 후방도 전선이였던 그 시기 녀성들도 결사의 각오를 안고 보통때같으면 엄두조차 내지 못하였을 육중한 보탑을 잡고 《밭갈이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논밭을 갈았다.적들의 무차별적인 포격과 폭격에 금방 씨붙임을 하고 모를 낸 논밭이 뒤집히면 열백번 다시 씨를 뿌리고 모내기를 하여서라도 곡식을 심어가꾸려는 투지를 안고 억척같이 농사를 지었다.원쑤놈들의 포탄과 폭탄소리를 통쾌하게 짓눌러버리는 직동령의 승리방아소리를 높이 울리며 원호미를 찧어 전선에 보내준 전화의 애국농민들은 배심있게 웨치였다. 《우리들은 원쑤에 대한 증오와 격분을 투쟁의 힘으로 돌려 영농전선에서 승리하고야말것이다.》 억천만번 쓰러졌다가도 승리를 확신하며 다시 일어나 싸운 전세대들의 불굴의 정신력과 락관주의로 올해 농사에서 반드시 새로운 개진을 일으켜야 한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 우리의 땅에서 우리의 기술, 우리의 노력으로 가까운 앞날에 식량문제를 완전히 풀어야 한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필승의 신심을 백배하며 사회주의전야에 애국의 땀을 아낌없이 바쳐 올해 농사에서 기어이 승리자가 되여야 한다. 오늘의 투쟁에서 그 어느때보다 투철하게 간직해야 할것은 자기 당과 혁명에 무한히 충직한 군수로동계급에게 황남에 보내줄 농기계생산과업도 주시고 온 나라가 농사에 모든 힘을 총집중, 총동원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면서 농업근로자들모두가 맹세를 다지는것만으로는 애국농민이 될수 없다. 이 나라의 농업근로자라면 누구나 우리의 당과 국가의 고민과 걱정을 자기의것으로 받아들이고 나라의 무거운 짐을 열가지든, 백가지든 스스로 걸머지고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당정책관철을 위해 혼심을 다 바치는 애국농민들이 많아야 어디서나 애국작업반, 애국분조가 늘어나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울수 있다. 올해 알곡생산목표수행을 위한 투쟁에서 무엇보다 경계해야 할것은 패배주의이다. 만사를 제치고 알곡고지를 무조건 점령하여야 할 올해의 진군길에서 최대의 적은 하늘의 조화는 어쩔수 없는것으로 여기는 비과학성, 무엇이 부족하면 농사를 잘 지을수 없다고 맥을 놓는 나약성이며 현존하는 위협앞에 쉽게 흔들리는 동요성이다. 만일 승리에 대한 신심이 흔들리면 제땅에서 농사를 지으면서도 남의 손만 바라보게 된다. 신심은 바란다고 하여 누가 주는것이 아니다.오직 자기 힘에 대한 믿음으로써만이 간직할수 있는 마음이며 이런 신심을 가지고 일떠설 때 어떤 고난도 이겨낼수 있다. 지난해에도 한해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최대비상방역위기가 조성되여 로력을 비롯한 모든것이 긴장하였지만 우리 농업근로자들은 자체의 힘으로 모내기를 최적기에 결속하였다. 충성의 신념과 필승의 신심은 그 어떤 환경에서도 드놀지 않는 신념과 신심을 간직하고 자기의 능력과 한계를 초월하여 분투할 때 백절불굴의 투쟁정신, 자력갱생의 기질로 패배주의를 불사르고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시킬수 있다. 올해에도 재해성이상기후를 비롯한 불리한 조건을 기정사실화하고 농사를 지어야 한다.어려운 때일수록 당정책을 믿고 과학농사에 자기 지역과 단위 농사의 운명을 걸고 나설 때 알곡증산의 길을 확신성있게 열어나갈수 있다. 오늘 우리 당은 당원들이 식량문제해결을 위한 투쟁의 앞장에 설것을 바라고있다. 당원들이 투쟁의 기수가 되여 선봉적역할을 하여야 당세포들의 위력이 강화되고 시, 군당조직들이 들끓으며 농장벌마다에서 다수확운동의 불길이 더 세차게 타오르고 온 나라가 농사에 총매진하게 된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농업정책을 결사의 실천으로 받들기 위한 투쟁에 한마음한뜻이 되여 떨쳐나 올해 알곡생산계획수행에 이바지하는것으로써 자신들의 당성, 혁명성, 인민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우리에게 당의 현명한 령도가 있고 애국의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으며 극난속에서 다수확을 낸 훌륭한 경험이 있기에 농업을 확고한 상승단계에 올려세울수 있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여, 필승의 신심을 백배하며 공화국창건 75돐과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 농사를 본때있게 잘 지어 우리 당에 충성의 보고를 드리자.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