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25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사랑의 기념사진에 비낀 어버이의

 

위대한 김정은시대의 가장 진실한 언어가 있고 고결한 사랑이 물결치며 숭고한 맹세와 의리가 불타오르는 영광의 기념사진,

우리 총비서동지께서 어떤분이시고 그이의 위대한 심장에서 혁명전사들에 대한 사랑이 어떻게 불길처럼 뿜어지고있으며 그것이 온 세상을 얼마나 따뜻이 덥혀주고있는가를 그이께서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과 찍으신 뜻깊은 기념사진들은 소중히 전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위대한 어버이를 모신 이 땅 천만식솔의 단란하고 화목하며 의리깊은 세계가 흘러넘치는 감동깊은 화폭들중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어느한 인민군부대의 땅크병들과 함께 찍으신 기념사진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그것은 우리 인민군대의 전투력과 영용성을 보여주는 땅크병들의 경기대회가 진행되였을 때 있은 일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경기성과를 축하해주시면서 땅크병동무들이 경기를 하느라고 수고하였는데 동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하시였다.

너도나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로 달려갔다.그리고는 저저마다 그이의 가까이에 서려고 싱갱이를 벌리다 못해 땅크포탑우에서까지 자리다툼을 하였다.

남달리 키가 작은 한 군인은 눈물이 나오도록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수 없었다.그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곁에 다가서려고 무진 애를 썼으나 몸집이 우람한 군인들을 당해낼수 없었던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승한 땅크병들이 자기 위치에 섰는가를 알아보시고 그들을 자신의 량옆에 세워주시였다.

마음이 조급해난 키작은 그 군인은 발뒤축을 힘껏 들며 앞줄에 선 동무들의 어깨사이로 키를 솟구었다.허나 자기의 얼굴이 도저히 사진기렌즈에 비쳐질것같지 않아 점점 더 초조해졌다.

그때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문득 뒤를 돌아보시였다.

《앞에 선 동무때문에 얼굴이 가리워진 동무가 없소?》

그 군인은 너무 기뻐 《여기 있습니다!》 하고 웨쳤으나 그것은 마음속에서만 울릴뿐이였다.

뒤에 서있는 군인들을 둘러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다른 한 군인을 띄여보시고 《동무는 키가 작아 얼굴이 보이지 않겠는데 앞으로 나오시오.》라고 하시며 친히 그를 앞줄에 세워주시였다.

부러운 눈길로 복받은 그 동무를 바라보는데 다시금 뒤에 선 군인들을 일별하시던 경애하는 그이의 자애로운 시선이 자기에게 와닿는것이 아닌가.

《키가 작아서 앞이 안보이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려깊은 음성에 그는 온몸이 굳어졌다.꼭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경애하는 그이께서 자기의 손을 따뜻이 잡아 자신의 곁에 세워주실 때에야 그는 비로소 꿈이 아닌 현실임을 깨달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의 손을 꼭 잡고계시였다.

그이의 따스한 체취에서 온몸으로 흘러드는 친어버이의 사랑을 뜨겁게 느끼며 군인은 밝은 웃음속에 사진기를 보았다.

그 시각을 기다렸다는듯이 섬광이 번쩍이였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남보다 키가 작은것을 두고 몹시 부끄러워했던 그 군인이였다.하지만 그 작은 키가 영광의 시각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마음속 제일 깊은 관심사가 되여 행복의 절정에 세워준것이 아닌가.

문득 거인과도 같이 느껴졌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품속에 안겨 인생의 가장 값높은 삶을 누리는 우리 군인들모두가 온 세상이 부러워 쳐다보는 행복의 거인들이라는 생각이 가슴을 쳤다.

세계정치사의 그 어느 갈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뜻깊은 기념사진들에 우리 총비서동지의 이렇듯 불같은 사랑의 세계가 얼마나 뜨겁게 비껴있는것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강서약수공장을 현지지도하실 때 찍으신 기념사진도 그중의 하나이다.

그때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사진을 찍으시기에 앞서 곁에 서있는 한 녀성로동자를 보시며 그의 얼굴이 가리워질것같다고 걱정하시였다.

인생에 다시없을 뜻깊은 기념사진에 자기의 모습이 제대로 담기지 못할가봐 안타까와하는 녀성로동자의 마음을 세심히 헤아려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신듯 촬영가에게 다 보이는가고 물으시였다.앞줄에 있는 동무들이 앉으면 보인다는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뒤줄에 선 동무들의 얼굴이 다 나올수 있게 앞줄에 선 동무들은 앉아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다심한 사랑속에 가리워질번했던 얼굴, 서운함에 울번했던 모습들이 그이곁에서 온 세상이 보란듯이 환하게 기념사진에 찍히였다.

이런 감동깊은 사연들을 어찌 한두마디로 다 전할수 있으랴.

우리 총비서동지께서 가시던 걸음을 되돌아서시여 근무수행중의 녀병사들과 남기신 사랑의 화폭이며 몸이 불편하여 바깥출입을 못하던 어느한 사업소지배인의 안해, 기념촬영에 빠졌던 어제날 정치지도원과 조국의 영예를 빛내인 녀성탁구선수와 찍으신 기념사진 그리고 총비서동지를 뵈옵지 못한 서운함으로 안타까와할 마음을 생각하시면서 크나큰 은정속에 마련해주신 기념사진들에도 얼마나 뜨거운 혈육의 정이 흐르고있는가.

정녕 우리 인민들과 병사들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불같은 진정의 세계에는 누구나 그늘이 없이 환한 모습으로 자리잡고있으며 영광의 자리일수록 더욱 다심하고 웅심깊은 사랑이 사람들의 속마음까지 사려깊이 헤아리고있음을 뜻깊은 기념사진들은 소중히 전해주고있다.그 정깊은 믿음과 사랑의 최절정에서 가리워지고 빠질번했던 얼굴들뿐이 아닌 묻힐번했던 위훈도 영예도, 애국의 마음도 보석과도 같이 빛을 뿌리는것이다.

본사기자 김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