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26일 로동신문
일상사업과 생활에서 언어문화를 바로 지키자
《언어에 남아있는 낡은 시대의 오물을 걷어내고 새로운 언어문화를 건설하는것은 하나의 혁명이다.》 언어는 민족의 중요한 징표의 하나이며 언어문제는 민족의 존망과 관련되여있는 사활적인 문제이다.민족어의 순결성을 고수하고 그 우수성을 적극 살려나가야 민족적전통과 민족문화의 고유한 특성을 보존하고 민족의 자주적발전을 보장할수 있다. 오늘 세계에는 각이한 민족어들이 존재하고있다.그가운데는 자기의 고유한 특성을 보존하지 못하여 사멸의 운명에 처하여있는 언어들도 적지 않다.하지만 우리의 민족어는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날이 갈수록 그 우수성이 높이 발양되고있다. 민족어의 순결성을 대를 이어 변함없이 고수해나가는것은 언어문제를 옳바로 해결하는데서 나서는 가장 중요한 원칙적문제의 하나이다.민족어에 다른 나라 말이나 잡탕말이 흘러들면 민족어의 고유한 모습이 점차 사라지게 되고 나아가서는 사멸해버리게 된다. 고상하고 문명한 언어문화를 지켜나가는것은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며 사람들의 품격을 높이고 사회에 고상한 도덕기풍과 풍부한 문화생활기풍을 세우는데서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 언어문화수준이 얼마나 높은가에 따라서 사람의 품격이 좌우되며 사회의 전반적문화수준이 평가된다.숭고한 목적과 아름다운 리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우리 인민은 누구나 마땅히 훌륭하고 고상한 언어문화의 소유자가 되여야 한다. 언어는 언어생활을 통하여 유지되게 되며 또한 일상생활과 사업과정을 통하여 공고화되고 풍부해지게 된다. 말은 곧 그 사람이라는 말도 있다.매 사람의 사상정신적풍모와 문화수준은 말과 글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하기에 말은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볼수 있게 하고 밖에 내비칠수도 있게 하는 《창문》이라고도 하는것이다. 그가 누구이든 때와 장소에 따라 례의를 표시하는 말을 잘 골라쓸줄 알아야 하며 웃사람과 아래사람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그에 알맞는 언어례절을 지킬줄 알아야 한다. 언어문화를 바로 지키는데서 일군들이 앞장에 서는것이 중요하다. 일군일수록 자신을 무한히 낮추고 아래사람들에게 말 한마디를 해도 정과 사랑을 담아 하여야 한다.일군들이 일상사업과 생활에서 말을 점잖게 하고 례절있게 처신하여야 사람들에게 믿음을 더해주고 자신의 인품과 사업권위를 높여 존경과 사랑을 받을수 있다.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기를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것을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판단할뿐 아니라 말하는것을 보고도 분석평가한다.때문에 일군들은 군중앞에서 무한히 겸손하고 언행에서 언제나 군중의 거울이 되여야 한다. 세살적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듯이 어려서부터 우리 말의 민족적특성을 잘 알고 고유한 조선말을 적극 살려나가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가정과 학교들에서 자라나는 새세대들에게 우리 조선어의 특성과 우수성에 대해 잘 알려주어 그들이 그것을 언어생활에 적극 구현해나가도록 해야 한다. 자식들이 언어문화를 바로 지키도록 하는데서 어머니들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자식을 가진 녀성이라면 누구나 언어생활의 친근한 방조자, 엄격한 교육자가 되여 자식들이 어려서부터 우리 말의 고유한 특성을 잘 살려나가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언어의 민족적특성을 적극 살리고 온 사회에 건전하고 문화적인 언어생활기풍을 확립해나가는데서 평양문화어를 살려쓰는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한마디의 말을 하고 한편의 글을 써도 평양문화어를 기준으로 하여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이 차넘치면서도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의 위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이바지할수 있도록 말을 하고 글을 써야 한다. 누구나 본사기자 안성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