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24일 《우리 민족끼리》

 

단평

서리맞은 떡잎신세

 

최근 윤석열역도가 로동, 교육, 년금에 대한 이른바 《3대개혁》에다가 그 무슨 《정부개혁》까지 덧붙인 《4대개혁(3+1)》이란것을 요란스레 떠들어대고있다.

가관은 반인민적악정으로 악명높은 역도가 하는짓이 원래 뻔한지라 제아무리 《4대개혁》을 광고해도 귀기울이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것이다.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이미 지난해말에 역도가 들고나온 《3대개혁》부터가 나오자마자 민심의 강한 비난과 반대에 부딪쳐 《개혁》이 아닌 개악으로 락인되였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로동개혁》은 기업들이 살인적인 로동시간의 연장과 해고도 마음대로 할수 있게 하는 개악으로, 《교육개혁》은 청소년들을 독재정치에 순응하는 정신적노예로 만들려는 개악으로, 《년금개혁》은 젊은이들과 늙은이들이 서로 반목, 질시하게 만들고 사회적증오만 배가해주는 개악으로 지탄을 받으며 오히려 반윤석열투쟁열기만 더욱 북돋아주고있을뿐이다.

그런데 이왕지사 이렇게 된바엔 우직스럽게 계속 막나가는것도 하나의 수라고 생각했는지 이번에 《정부개혁》이란것까지 들고나온것이다.

이 《정부개혁》이 소위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 《효률적으로 일하는 정부》를 목표로 업무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개혁》이라고 하지만 민심은 눈가리우고 아웅하는 식이라고 쓴오이보듯 하고있다.

윤석열역도가 들고나온 《정부개혁》이 실제로는 현 행정기관들에 아직 남아있는 이전 《정권》의 잔여세력을 제거하여 저들의 허접스러운 통치력을 강화해보려는 궁여지책에 불과하다는것이 바로 세간의 진단이다.

더우기 가관은 역도의 이 《정부개혁》을 맡아 추진해야 할 《행정안전부》의 장관이라는 놈까지 《국회》에서 《탄핵》세례를 받아 《4대개혁》이 시작도 해보기 전에 그야말로 서리맞은 떡잎신세로 되고만것이다.

그러니 《시작도 못떼보고 제동걸린 4대개혁》, 《윤석열표 개혁은 어디로 가고있나.》라고 하는 야유와 조소가 어이 나오지 않을수 있겠는가.

그 식이 장식이라고 무지무도한 윤석열역도가 가련한 몸값을 올려보려고 아무리 《개혁》을 떠들어대여도 돌아올것은 민심의 조소와 규탄뿐이다.

서리맞은 떡잎은 떼내여 두엄더미에 내버리는것이 상책이다.

김 주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