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일

 

치산치수사업을 힘있게 벌려 조국산천을
로동당시대의 금수강산으로 꾸리자

 

당, 국가, 군대의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

주체91(2002)년 3월 6일

 

봄, 가을국토관리총동원기간과 나무심기계절에 치산치수사업을 전국가적, 전인민적운동으로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치산치수는 천하지대본이라고 하시면서 조국이 광복된 다음 치산치수사업에 큰 힘을 넣도록 하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광복직후 몸소 문수봉에 오르시여 나무를 심으시고 보통강반에 나가시여 보통강개수공사의 첫삽을 뜨시였습니다. 바로 이때로부터 우리 나라에서 치산치수의 새 력사가 시작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인민은 치산치수사업을 힘있게 벌려 일제의 략탈에 의하여 황페화되고 미제의 폭격으로 불타버린 조국의 산들에 나무를 심어 산림을 많이 조성하였으며 강하천들을 정리하고 온 나라를 관개망으로 뒤덮이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일군들이 치산치수사업을 계속 근기있게 내밀지 않다보니 점차 산에 나무들이 적어지고 산림들이 못쓰게 되였으며 강하천들이 볼모양 없게 되였습니다. 더우기 제국주의자들의 고립압살책동과 몇해째 계속된 혹심한 자연재해로 하여 나라의 경제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나무를 망탕 찍고 산에 부대기를 일구다보니 야산들을 비롯하여 적지 않은 산들이 벌거숭이가 되였으며 강들에 흙모래와 자갈이 쌓여 강바닥이 높아지게 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몇해전부터 치산치수사업을 잘할데 대하여 현지지도를 할 때에도 말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였습니다. 내가 치산치수사업을 잘할데 대하여 강조한 다음부터 나무심기와 강하천정리사업을 많이 하느라고 하지만 치산치수사업은 아직 당이 요구하는 응당한 수준에서 진행되지 못하고있습니다. 전당, 전군, 전민이 총동원되여 치산치수사업을 더욱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치산치수사업은 인민의 행복과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숭고한 애국사업이며 만년대계의 자연개조사업입니다.

우리 나라는 산과 강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산들은 대부분 돌이 많고 토심이 얕으며 강들은 경사가 급하고 물살이 빠릅니다. 그러므로 치산치수사업을 잘하지 않으면 조금만 큰물이 지거나 가물이 들어도 피해를 면할수 없습니다. 치산치수사업을 힘있게 벌려 산들에 나무가 무성하게 하고 강하천정리와 사방야계공사를 잘해놓아야 토지를 비롯한 국토를 보호할수 있고 인민들의 생명재산도 안전하게 지킬수 있으며 조국산천을 더욱 아름답고 풍요하게 할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산천이 아름답고 자연부원이 많아 삼천리금수강산이라 불리워오고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대대로 살아온 삼천리금수강산을 우리 시대에 와서 더 잘 보호하고 더 잘 꾸려 풍치수려하고 여러가지 열매들이 주렁지는 사회주의무릉도원으로, 로동당시대의 금수강산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당의 구상이고 결심입니다.

모든 당조직들과 일군들은 당의 구상과 의도를 똑똑히 알고 치산치수사업을 잘하여 조국산천을 사회주의무릉도원으로, 로동당시대의 금수강산으로 꾸리는데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도록 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나무를 많이 심고 그 관리를 잘하는데 힘을 넣어야 합니다.

산림은 나라의 귀중한 자원이며 조국의 부강발전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중요한 밑천입니다. 산에 나무를 많이 심어 울창한 산림을 조성하여야 나라의 자연부원을 늘이고 국토의 면모를 일신할수 있으며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생활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줄수 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찌기 산을 낀 곳에서는 산을 뜯어먹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는데 이것은 산이 많은 곳에서는 산림을 잘 조성하여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효과적으로 리용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산이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리 나라에서 산림을 잘 조성하고 효과적으로 리용하면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생활을 높이는데서 많은 문제를 풀수 있습니다.

우리 당은 산림조성사업을 2000년대부터 새롭게 전개하여 전국을 수림화, 원림화할데 대한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우리는 전국을 수림화, 원림화할데 대한 당의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여 조선예술영화 《숲은 설레인다》에서와 같이 조국의 산과 들을 푸른 숲으로 뒤덮이게 하여야 합니다.

전국을 수림화, 원림화하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수종이 좋은 나무를 많이 심는것입니다.

지금 우리 나라에는 나무가 얼마 없는 산들이 적지 않을뿐아니라 산에 나무가 있는 경우에도 소나무와 같이 꼬불꼬불하여 용재가치가 없는 나무와 잡관목들이 많습니다. 이런 나무들은 아무리 많아도 경제적으로 크게 덕을 볼수 없습니다. 수종이 나쁜 나무들을 없애고 수종이 좋은 나무들을 심으면 10~20년후에는 그 덕을 볼수 있습니다. 사람은 자연을 정복하여야지 자연의 노예가 되여서는 안됩니다. 고난의 행군시기에 나무를 망탕 베여 산림이 적지 않게 못쓰게 되였는데 수종이 나쁜 나무들인 경우에는 크게 아까울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수종이 좋은 나무를 많이 심어 화를 복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나무종류를 우리 시대의 현실에 맞게 개조하여야 합니다. 우리 나라의 명승지와 유적을 비롯하여 여러곳에 있는 유명한 산림이나 오래 된 나무들을 보면 그 나무의 우월성과 함께 고려시대에 심은것이다, 리조시대에 심은것이다 하면서 자랑하고있는데 다른 나라들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나무를 한그루 심고 가꾸는데서도 우리 시대, 주체시대의 시대상이 반영되게 좋은 수종을 잘 선택하여 심어야 합니다.

우리 나라에는 이깔나무, 아카시아나무, 뽀뿌라나무, 잣나무, 은행나무를 비롯하여 수종이 좋은 나무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수종이 좋은 나무를 많이 심어 나무심기가 실지로 조국과 민족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게 하며 전국에 용재림, 섬유림, 유지림, 식용열매나무림을 대대적으로 조성하여 후대들에게 수림이 우거지고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된 조국산천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고 하는데 산림을 조성하고 전국을 수림화, 원림화하는데서도 먼 앞날을 내다보고 후대들을 생각하며 전망성있게 잘하여야 합니다.

수종이 좋은 나무를 심으란다고 하여 어떤 수종을 심으라고 망탕 내리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수종에 따라 그 생물학적특성이 다르며 지방마다, 산마다 기후풍토가 다릅니다. 우리 나라의 적지 않은 산들은 돌이 많고 토심이 깊지 못한데다가 오래동안 바늘잎나무가 많이 자라다보니 심히 산성화되였습니다. 수종이 좋은 나무라고 하여 아무런 고려도 없이 망탕 심으라고 내리먹여서는 안됩니다. 농사에서 적지적작의 원칙을 지키는것처럼 나무심기에서는 적지적수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척박하고 산성화된 땅에는 아카시아나무를 심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아카시아나무는 환경보호에 아주 좋은 나무이며 빨리 자라고 생활력이 강합니다. 아카시아나무는 뿌리에 질소고정균을 많이 가지고있기때문에 메마른 땅에 심어도 잘 자라 몇해동안이면 록음이 우거지게 할수 있습니다. 아카시아나무를 심으면 땅을 비옥하게 하는데도 좋고 토양의 산성화를 막는데도 좋습니다. 아카시아나무는 땔감으로 쓸수 있을뿐아니라 굳고 누기에 견디는 힘이 강하기때문에 오래 자란것은 건설재료와 가구재료로도 쓸수 있습니다. 아카시아나무는 꽃이 많이 피고 꽃에는 꿀이 많아 꿀벌치기를 하는데 좋으므로 세계적으로도 일러주는 나무입니다. 아카시아나무는 벌레가 끼지 않고 잎에는 단백질이 많기때문에 염소, 양, 토끼를 비롯한 집짐승을 기르는데도 좋습니다. 최근 우리 나라에서 심고있는 민아카시아나무는 빨리 자라고 용재로도 쓰기 좋으며 가로수로 심어도 보기 좋다고 합니다. 아카시아나무 아래부분의 가지를 잘라주고 웃부분이 우산모양이 되게 만들면 보기에도 좋을것입니다. 수종이 좋은 민아카시아나무를 많이 퍼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나는 최근에 아카시아나무를 대대적으로 심을데 대하여 여러번 강조하였습니다. 간부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아카시아나무를 조선의 나무로 만들려는 당의 의도를 똑똑히 알려주어 전당, 전국, 전민이 아카시아나무를 심고 가꾸는데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합니다.

유원지, 도로옆에 있는 수종이 나쁜 나무들도 수종이 좋은 나무로 바꾸어 심어야 합니다.

내가 이전에도 말하였지만 대성산의 나무들은 그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며 수종도 좋지 못합니다. 유원지가 자리잡고있는 대성산 남쪽 비탈면에 있는 나무들은 거의다 크게 자라지 못하는 소나무입니다. 다박솔과 같이 키가 크지 못하고 수종이 좋지 못한 나무들은 수종이 좋은 나무로 바꾸어 심어야 합니다. 대성산의 나무들을 여러가지 좋은 수종의 나무들로 바꾸어 심어 풍치가 더 살아나게 하여야 합니다. 강동으로 나가는 도로주변의 산들에도 다박솔이 대부분인데 그 지대의 특성에 맞는 좋은 수종의 나무를 바꾸어 심어야 합니다. 소나무는 몇십년 키워도 꼬불꼬불하게 자라는것만큼 만경대와 봉화리, 동명왕릉, 금강산을 비롯하여 필요한 곳에만 둬두고 다른데 있는것들은 점차 다른 수종으로 바꾸는것이 좋겠습니다.

가로수들을 심을 때에는 도로의 성격과 주변환경에 어울리게 좋은 수종의 나무를 선택하여 심도록 하여야 합니다.

마을가까이에 있는 야산들과 농촌살림집주변에는 과일나무를 많이 심어야 합니다. 지금 농촌살림집주변에 과일나무들이 얼마 없습니다. 그전에는 농촌에서 배나무집이요, 배나무 앞집이요, 배나무 뒤집이요 하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그런 말을 들어보기 힘듭니다. 우리는 농촌살림집마당에 과일나무를 많이 심어 이런 말이 다시 나오게 하여야 합니다. 농촌살림집마당에 과일나무가 있으면 보기도 좋고 과일도 먹을수 있고 무더운 여름철에 논밭에 나가 일하다가 들어와 땀을 들일수도 있어 여러모로 좋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농가마다 과일나무를 5그루이상 심을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는데 농촌살림집들에서 과일나무를 심는 운동을 널리 벌려야 합니다. 농촌문화주택을 지을 때에는 반드시 집집마다 과일나무를 5그루이상 심도록 하여야 합니다.

산기슭 같은데는 밤나무를 많이 심어야 합니다. 지난 시기에 밤나무관리를 잘하지 않다보니 지금 밤나무가 얼마 없습니다. 옛날부터 우리 나라 성천밤과 금야왕밤이 유명하였습니다. 청년동맹에서 그전에는 소년단림이요, 사로청림이요 하면서 나무를 심고 가꾸며 밤나무관리도 잘하였는데 지금은 밤나무관리를 하는것 같지 않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평양시에서 군고구마와 군밤을 많이 팔아줄데 대하여 여러차례 교시하시였는데 지금 군밤을 팔아주는데가 있는것 같지 않습니다. 밤나무를 많이 심고 잘 가꾸어 평양시 곳곳에서 밤을 구워 팔도록 하여야 합니다.

나무심기를 실속있게 질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나무를 심을 때 기술규정의 요구대로 정성을 담아 심지 않다보니 심은 나무가운데서 죽는것이 많습니다. 봄철에 심은 나무가운데 죽는것도 있을수 있고 볼품이 없는것도 있을수 있으므로 그런것을 가을철나무심기를 할 때 바꾸어 심어야 하겠는데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나무를 심자고 구호만 부르지 말고 나무심기를 실속있게 잘하여야 합니다. 나무 심을 구뎅이를 기술규정의 요구에 맞게 파고 물을 줄데는 물도 주면서 나무 한그루한그루를 정성을 담아 심어야 합니다.

나무를 심고 수림을 조성할 때 바늘잎나무와 넓은잎나무를 잘 배합하여 심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나무들이 잘 자라고 땅이 산성화되는것도 막을수 있습니다.

산에 나무를 심을 때 배게 심어야 합니다. 어린 나무를 드문드문 심으면 나무숲이 인차 조성되지 않습니다. 나무를 배게 심었다가 일정하게 큰 다음에 솎아쓰면 될것입니다.

나무를 심을 때 지내 어린 나무를 심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양묘장에서 나무모를 일정한 정도로 키워 심으면 나무가 빨리 자라 몇해사이에 나무숲이 조성되고 그 덕을 볼수 있을것입니다.

나라의 수림화, 원림화를 빨리 실현하자면 나무모와 종자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당에서는 나라의 수림화, 원림화를 실현하는데서 나무모와 종자문제가 중요하기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좋은 수종의 나무모와 나무종자를 들여다주었으며 잣과 같이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맞는 나무종자를 다른 나라에 팔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나라의 수림화, 원림화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나무씨들은 다 국토환경보호성에 집중시키고 통일적으로 관리하며 나무모생산용으로 쓰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좋다고 하는 수종의 나무모와 종자를 계속 들여다 심어 전국에 퍼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양묘장을 잘 꾸리고 나무모를 튼튼히 키워야 합니다.

나무모를 키우는것은 수림화, 원림화의 첫 공정입니다. 지금 시, 군들과 여러 단위들에 양묘장이 있기는 하지만 나무모의 수요를 보장하지 못하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부 단위들에서는 나무심기철에 나무를 심으라고 하면 산에 가서 나무를 떠다 심군 하는데 나무심기를 그런 식으로 하여서는 안됩니다. 나무를 산에서 떠다 심었다가 그 나무가 죽으면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됩니다. 나무심기는 양묘장에서 좋은 수종의 나무모를 튼튼히 키워 옮겨심는 방법으로 하여야 합니다. 도, 시, 군을 비롯하여 해당 단위들에서 전국을 수림화, 원림화할데 대한 당의 방침에 맞게 양묘장을 꾸리고 나무모비배관리를 잘하여 튼튼한 나무모를 많이 키워내도록 하여야 합니다.

나무를 많이 심어 산림을 대대적으로 조성하는것과 함께 그 보호관리사업을 잘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새로 심은 나무를 잘 가꾸어야 합니다. 나무를 심은 다음 늘 관심을 돌리면서 거름과 물도 주고 풀과 잡관목 같은것을 베주어야 합니다. 풀이 무성하고 잡관목이 많으면 해빛을 좋아하는 나무를 비롯하여 어린 나무들이 죽거나 잘 자랄수 없습니다.

나무를 망탕 찍는 현상을 철저히 없애야 합니다. 나무를 망탕 찍는것은 나라와 인민의 귀중한 재부를 침해하는 위법행위입니다. 나무를 한대 베여도 반드시 해당 부문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림지에서 베도록 엄격한 규률과 질서를 세워야 합니다. 어린 나무는 절대로 베지 못하게 하며 다 자란 나무만 베게 하여야 합니다. 다 자란 나무들을 베여쓰지 않고 그냥 둬두면 속이 비여 못쓰게 됩니다. 우리가 말하는 산림보호는 맹목적인 산림보호가 아닙니다. 나무를 베여쓸 때에는 수령님께서 교시하신대로 나무를 한대 베면 열대를 심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여야 합니다.

나무를 망탕 찍는 현상을 없애자면 땔나무림을 많이 조성하여 주민들의 땔감문제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최근시기 산에 나무가 적어진것은 주민들에게 땔감을 제대로 보장해주지 못한것과도 적지 않게 관련되여있습니다. 지금 협동농장들에서 농장림을 100여정보씩 가지고있으나 잘 관리하지 않다보니 그것이 은을 내지 못하고있습니다. 협동농장들에서 농장림을 잘 조성하고 관리하여 거기에서 영농자재문제도 풀고 농장원들의 땔감문제도 풀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미 땔나무림을 국토관리부문에서 60만정보, 림업부문에서 20만정보 하여 모두 80만정보 조성할데 대한 지시를 주었는데 그 지시집행을 위한 사업을 강하게 밀고나가야 합니다. 이와 함께 민수용석탄문제를 풀기 위한 대책도 세워야 합니다. 도, 시, 군들과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들에서 가지고있는 자체탄광도 더 잘 운영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주민들의 땔감문제를 결정적으로 풀어야 합니다. 주민들에게 땔감을 보장하여주지 않고 그저 산림을 보호하라, 나무를 찍지 말라고 말만 하여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산림을 보호하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산불을 철저히 막는것입니다. 당, 근로단체조직들이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산불을 막기 위한 교양사업을 실속있게 하는 한편 국토보호관리기관들에서 산불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여 귀중한 조국의 산들이 불에 타서 못쓰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나라의 수림화, 원림화를 실현하자면 산림과학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현 시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것만큼 나무를 심고 산림을 조성하는것도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해야 성과를 거둘수 있습니다. 지난 기간 우리 일군들이 산림과학발전에 거의나 관심을 돌리지 않다보니 우리 나라 산림과학은 다른 과학분야보다 뒤떨어지고있습니다.

산림과학연구기관들과 식물원들을 잘 꾸리고 그 역할을 높여 산림과학연구사업에서 전환을 일으키도록 하여야 합니다. 농산, 축산, 양어과학분야에서 종자문제를 푸는것이 기본과업으로 나서는것처럼 산림과학분야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업은 수종문제를 푸는것입니다. 산림과학분야에서는 경제적가치가 있고 우리 나라 기후풍토에 맞는 좋은 수종의 나무를 많이 얻어내고 그것을 빨리 퍼치기 위한 연구사업에 힘을 넣어야 합니다. 온 나라를 푸른 숲으로 뒤덮이게 하자면 나무를 많이 심을뿐아니라 빨리 자라게 하는것이 중요한만큼 어떻게 하면 심은 나무를 빨리 자라게 하겠는가 하는것도 연구하여야 합니다. 이밖에도 산림을 조성하고 관리하는데서 연구해야 할 문제들이 많을것입니다.

식물원에서는 과일나무와 식용열매나무를 비롯하여 당에서 보내준 나무들에 대한 비배관리를 과학적으로 하고 여러가지 나무를 기르는 방법을 연구하며 좋은 수종의 나무모를 많이 생산하여 그것을 전국에 보급하는 사업을 적극 벌려야 합니다. 그러자면 중앙식물원과 지방식물원들에 유능한 식물학자들을 배치하고 사업체계도 바로세워주어야 합니다.

강하천을 잘 정리하고 물을 효과적으로 리용하여야 합니다.

지금 산들에 나무가 얼마 없기때문에 비가 오면 흙과 모래가 흘러내리고 산사태가 일어나 강바닥이 메워지고있습니다. 청천강을 놓고보아도 그전에는 물이 깊었는데 지금은 사람이 걸어서 건늘수 있을 정도로 강바닥이 높아졌습니다. 청천강은 원래 물이 맑고 깊다는 뜻에서 청천강이라고 부르게 되였겠는데 물이 얕아지고 어떤데는 강폭도 좁아졌으며 돌과 모래가 드러난 강바닥은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지금상태에서는 큰물이 나면 청천강주변의 농경지들이 피해를 입을수 있습니다. 우리는 산에 나무를 많이 심는것과 함께 강하천들을 잘 정리하여 풍치도 돋구고 그 어떤 장마에도 큰물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물길을 곧게 뺄것은 곧게 빼고 제방을 쌓을데는 제방을 쌓으며 석축을 할데는 보기 좋게 석축을 하고 호안림 같은것도 조성하며 강바닥에 쌓이는 흙모래와 자갈 같은것을 계획적으로, 일상적으로 파내야 합니다. 강하천들에 흙과 모래가 흘러들고 사태가 일어나는것을 막기 위한 사방야계공사를 잘해야 하며 강하천보호시설물을 정상적으로 보수하고 관리하는 사업도 짜고들어야 합니다.

물자원을 적극 보호하고 효과적으로 리용하여야 합니다.

물은 사람들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나라의 귀중한 자원입니다. 사람은 물론 이 땅의 모든 생물들이 물이 없이는 살수 없습니다. 사람은 물을 먹어야 살지 원유를 먹고 살수는 없습니다. 사람이 원유가 없이는 살수 있어도 물이 없이는 살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람들은 물이 귀한줄 모릅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물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지각변동이 있어 그런지 물줄기들이 점차 적어진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물을 아껴써야 하며 물원천을 적극 보호하여야 합니다.

강하천들에 갑문을 건설하고 언제를 쌓아 물을 잘 보존하여 관개용수와 공업용수로도 쓰며 발전소를 건설하고 양어장을 꾸려 전기도 생산하고 물고기도 길러야 합니다.

강하천을 다스리고 물을 효과적으로 리용하는 사업은 함경남도 정평군에서 잘합니다. 정평군에서는 지난 시기 여러개의 저수지를 만들어 그 물로 농사를 지었으며 지금은 온 군이 달라붙어 금진강에 큰 규모의 언제를 쌓는 공사를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있습니다. 그 언제공사가 끝나면 거기에서 수천kw의 전기를 생산할수 있으며 아래로 내려가는 물을 리용하여 계단식으로 발전소를 건설하면 자체로 생산한 전기를 군에서 쓰고도 남게 된다고 합니다. 지난 시기에는 큰물이 나면 금진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정평군 아래지구가 물에 잠기군 하였는데 금진강언제가 완공되면 큰물피해를 완전히 없앨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정평군사람들은 금진강언제가 완공되면 풍치 아름다운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당의 은덕을 노래하며 즐기겠다고 합니다.

우리가 큰 힘을 넣어 개천-태성호물길공사를 하고있는데 그것이 거의 끝나가고있습니다. 지난 기간 대동강에 갑문들을 건설하여 대동강을 큰 호수처럼 만들고 평양을 비롯한 대동강류역이 큰물피해를 받지 않게 하였는데 개천-태성호물길공사까지 완공되면 대동강물이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하여 더 효과적으로 리용될것이며 자연풍치도 더욱 아름다와질것입니다.

치산치수사업은 전군중적운동으로 벌려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려고 하는 치산치수사업은 그 규모가 매우 방대한것만큼 국토환경보호부문의 몇몇 사람들의 힘으로는 할수 없습니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치산치수사업에 다 동원되여 산과 들에 나무를 심고 강하천들을 정리하여야 합니다. 더구나 나무심기 같은것은 적기를 놓치면 안되므로 나무심기철에는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 이 땅에서 살고있는 모든 사람들이 총동원되여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나무심기철에는 사회에서뿐아니라 인민군대에서도 동원되여 나무를 심어야 하며 다른 모든 사업에서와 마찬가지로 인민군대가 나무심기에서도 앞장에 서야 합니다. 군대와 인민이 힘을 합치고 서로 도우면서 조국산천과 우리가 사는 마을들을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게 꾸려나가야 합니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을 널리 벌리고있는데 이 운동이 나무를 많이 심고 강하천을 정리하는 사업과 밀접히 결부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지금 공장, 기업소들을 현지지도하면서 보면 적지 않은 공장, 기업소들에서 생산문화, 생활문화는 잘되였지만 주변의 산들에는 나무가 얼마 없습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 사람들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것 같습니다. 3대혁명붉은기수여를 위한 판정요강에 나무를 많이 심을데 대한 내용을 반영하고 나무심기지표를 수행하지 못하였을 때에는 3대혁명붉은기를 수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치산치수사업을 전군중적운동으로 힘있게 벌리자면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사회주의애국주의화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애국주의는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사랑을 자기 조국에 대한 사랑과 결합시키는 참다운 애국주의입니다. 사회주의애국주의는 사회주의조국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를 사랑하고 자기 가정과 일터, 자기 고향과 마을을 사랑하는데서 나타납니다. 당조직들과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하여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사회주의애국주의화함으로써 그들이 모두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정신을 지니고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고 아름답게 꾸리기 위한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합니다.

치산치수사업에서의 성과여부는 도, 시, 군을 비롯한 모든 부문, 모든 단위 책임일군들이 어떤 관점과 립장에서 이 사업을 조직하고 추진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도, 시, 군과 기관, 기업소책임일군들은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치산치수사업을 대담하고 통이 크게 작전하여 자기 도, 자기 군,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있는 산과 강들을 본때있게 꾸려나가야 합니다. 책임일군들은 당의 전국수림화, 원림화방침에 따라 자기 단위에서 나무를 심어야 할 면적이 얼마나 되며 거기에 나무를 심자면 양묘장이 얼마나 있어야 하고 로력은 얼마나 필요한가, 정리해야 할 강하천이 얼마나 되고 그것을 정리하자면 무엇이 얼마나 필요한가 하는것들을 구체적으로 타산하여 년차별로 계획을 세우고 어김없이 집행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치산치수사업은 어렵고 방대하지만 일군들이 조직사업을 짜고들고 군중을 발동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빨리 할수 있습니다. 토지정리를 하려면 기계수단도 많이 있어야 하고 기름도 많이 있어야 하지만 산에 나무를 심는것은 그런것이 크게 필요없습니다. 그저 조직사업을 하여 양묘장을 잘 꾸리고 나무모를 튼튼하게 키운 다음 군중을 발동하여 옮겨심으면 됩니다.

치산치수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려면 국토환경보호성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야 합니다.

국토환경보호성은 당과 인민앞에 국토건설과 관리, 나라의 자원과 환경에 대한 보호관리사업을 통일적으로 지도해야 할 매우 중대한 임무를 지니고있습니다. 당에서 국토환경보호사업을 강화하면서 이 부문 사업을 맡아보는 내각의 한개 성을 다시 내오도록 하였는데 국토환경보호성이 당의 의도에 맞게 국토환경보호사업을 책임적으로 잘하여야 합니다. 현시기 국토환경보호사업에서 제일 중요한것이 나무를 많이 심는 일인것만큼 당의 전국수림화, 원림화방침을 틀어쥐고 나무심기를 힘있게 벌려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국토환경보호성은 나라의 전반적인 국토환경보호사업을 전망성있게 작전하고 강하게 내밀면서 국토환경보호기관들과 일군들이 일을 책임적으로 하도록 장악지도하여야 합니다. 특히 산림감독원들이 산림보호관리사업을 잘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는 치산치수사업은 단순히 산에 나무를 많이 심고 강하천을 잘 다스려 토지와 인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는데만 의의가 있는것이 아니라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신 조국의 산과 강들을 명실공히 사회주의조선의 산과 강답게 그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지금 우리 당의 원대한 구상에 따라 토지정리사업이 힘있게 진행되고있는데 토지정리사업이 토지를 사회주의조선의 땅답게 그 면모를 일신하는 사업이라면 치산치수사업은 산과 강을 사회주의조선의 산과 강답게 그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토지와 함께 산과 강을 사회주의맛이 나게 그 면모를 일신하면 우리 조국은 말그대로 살기 좋은 사회주의지상락원으로 될수 있습니다.

나는 우리의 모든 일군들과 전체 인민들이 국토관리총동원기간과 나무심기계절에 《자기 산천, 자기 향토를 더욱 아름답게 꾸리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한사람같이 떨쳐나 산과 들에 나무를 심고 강하천들을 정리하는 사업을 힘있게 벌림으로써 치산치수사업에서 혁명적전환을 가져올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