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24일 《메아리》

 

고삐풀린 전쟁마차

 

조선반도를 핵전쟁위기속에 몰아넣으며 무모하게 강행된 《자유의 방패》합동군사연습이 지난 23일 막을 내렸다.

이번 남조선미국합동군사연습은 범상하게 스쳐보낼 《년례적》인 훈련이 아니였다. 다 아는것처럼 이번 군사연습은 그 규모와 강도, 실행수단에 있어서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최악의 군사적도발, 극히 악랄하고 횡포한 북침전쟁연습이였다.

연습기간 괴뢰륙군은 미군과 야합하여 대규모 련합 및 합동작전훈련, 특수임무훈련, 통합방위작전훈련, 지속지원훈련 등을 어지럽게 벌려놓았으며 괴뢰해군것들은 련합해상특수전훈련과 민관군 통합방호훈련, 무장적재훈련과 련합폭발물처리훈련, 항만피해복구훈련 등을 강행하였으며 괴뢰공군은 36시간 주야지속출격훈련과 최대무장장착훈련, 대량탄약지속조립훈련 등 각종 명목의 전쟁연습에 광분하였다.

이것은 괴뢰군부호전광들이 우리와의 군사적대결에 사활을 걸고 덤벼들고있으며 적들의 북침전쟁마차가 이미 제동을 잃고 미친듯이 질주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문제는 《자유의 방패》합동군사연습이 끝났다고 하여 달라질것은 아무것도 없다는것이다.

실제로 괴뢰군부호전광들은 《자유의 방패》합동군사연습이 끝나기도 전에 미국과 함께 대규모련합상륙훈련인 《쌍룡》을 벌려놓고 전쟁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있다. 사단급규모로 확대된 이번 훈련에는 1만 3 000여명의 병력과 30여척의 각종 함선들, 70여대의 군용기와 50여대의 상륙돌격장갑차들이 동원되였다. 제반 사실들은 《자유의 방패》합동군사연습은 막을 내렸지만 내외호전세력들의 북침전쟁광기는 계속되고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외세와 야합하여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상륙훈련을 벌리는것은 임의의 시각에 우리 공화국의 해안지대에 대한 침략적인 상륙작전을 감행하려는 범죄적기도이다.

이뿐이 아니다. 괴뢰군부것들은 조선반도에 대한 미국의 전략자산들의 전개를 계속 떠들고있으며 올해에 크고작은 많은 전쟁연습들을 계획하고있다. 외세와 함께 벌려놓으려는 대규모련합공중연습들인 《소링 이글》, 《비질런트 스톰》, 《쌍매》훈련과 남조선미국특수작전훈련, 련합과학화전투훈련을 비롯한 군종, 병종별련합훈련, 괴뢰군단독의 군사연습으로서 《북방한계선 국지도발》합동대응훈련, 《화랑》훈련, 《호국》훈련, 《태극연습》…

우리의 제도를 허물어뜨릴수만 있다면 실제적인 군사적충돌이 산생되여도, 지어 핵전쟁의 참화가 초래되여도 무방하다는것이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의 골수에 들어박힌 호전적론리, 반공화국대결의식이다. 이런 전쟁호전광들이 시대착오적인 적대시정책을 고취하는한 위험천만한 전쟁연습소동은 계속 강행될것이며 언제 가도 이 땅은 전쟁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것이다.

현실은 조선반도정세악화의 주범, 전쟁의 도발자, 침략자가 과연 누구들인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의 특등주구인 윤석열역도의 집권과 더불어 눈에 띄게 잦아지고 확장되고 다각화되고있는 북침전쟁연습소동들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있는 전쟁마차가 이미 제2의 6. 25를 향해 떠났음을 의문의 여지없이 강렬히 시사해주고있다.

김경준

출처 : 메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