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7일 로동신문
태양민족의 영광과 긍지를 새겨주는 위인일화 순간에 밝혀내신 설계도면의 차이점
세계의 이름난 위인들치고 기억력이 뛰여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인가
총건평이 수만㎡에 달하는 큰 건축물의 설계도면인지라 여간만 복잡하지 않았다.
설계도면을 한장한장 번져가시며 구체적으로 보아주시던
《이 부분은 전번에 볼 때와 좀 다르구만.》 설계일군은 깜짝 놀랐다.
그 도면으로 말하면 몇달전에
설계집단에서는 그동안 도면을 놓고 집체토론을 거듭하였으며 크게 제기되는것이 없는지라 그대로 보관하고있었다.
일군이
《누가 도면을 좀 고친것같은데 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일군은 그 사연을 알아보았다.그랬더니 아닌게아니라 전번 도면과 약간 차이가 났다.도면을 복사할 때 접혔던 부분의 세부조직이 좀 어슴푸레해지다나니 그만 잘못 복사하였던것이다. 일군은 경탄을 금할수 없었다.한번 보고는 표상이 안겨오지 않는 그처럼 방대한 건축물의 설계도면, 그것도 몇달전에 보신 도면의 한켠 구석에 그어져있는 선 하나에 이르기까지 기억하고계시는 그이의 기억력이 참으로 놀랍기만 하였던것이다.
어느해인가 중요당회의를 앞두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누구도 정확한 수자를 기억해내지 못하고있던 때
그때
당과 국가의 모든 사업을 돌봐야 하는
사람의 기억력에도 한계가 있다.
하지만
하다면 우리
그에 대하여
당과 혁명앞에 지닌 책임감, 이것으로 하여
순간에 밝혀내신 설계도면의 차이점.
그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도
본사기자 백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