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5일 로동신문
우리 농민들의 세기적숙망을 풀어주신 하늘같은 그 은덕 세세년년 길이 전해가리
지금도 귀기울이면 들려오는듯싶다.
77년전 토지개혁법령이 발포되였던 못잊을 그날 제땅에서 마음껏 농사를 지어보려는 세기적숙망을 풀어주신 절세의 애국자이신
해마다 맞이하는 력사적인 날이지만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와 더불어 사회주의대지에 펼쳐질
인간에게 있어서 그것 없이는 순간도 살수 없는 삶의 터전이고 끝없는 물질적부를 안겨주는것이 땅이다. 땅, 얼마나 간절한 이 나라 인민의 숙원이, 열렬한 갈망이 이 한마디에 응축되여있었던가.봉건적억압과 질곡속에서 희망의 봄씨앗이 아니라 슬픔의 눈물과 고역의 땀방울을 묻어야 했던 땅이였다.
그러하던 이 땅에 토지개혁이라는 력사적사변을 안아오시여 우리 농민들을 영원한 땅의 주인으로 내세워주시고 그들의 가슴마다에 생의 희열과 보람을 안겨주시였으니 우리
해방후 새 조국건설을 위하여 그처럼 분망하신 날과 날을 보내시는 속에서도 가난서린 초가집에서, 흙먼지날리는 밭머리에서 농민들의 소박한 의견도 다 들어주시며
주체35(1946)년 3월 5일
이는 제땅이 없어 오랜 세월 피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우리 농민들의 응어리진 가슴에 흘러든 재생의 봄빛, 행복의 봄우뢰였다.사람도 땅도 다시 새롭게 태여난 반만년민족사에 특기할
《토지개혁법령 만세!》의 웨침이 온 강산에 울리고 분여받은 땅에 표말을 박던 그날 농민들은 땅에 볼을 비비며 울고웃었다.대대로 머슴을 살던 로인도, 철부지아이들도 눈물을 흘리며 한데 어울려 춤을 추며 돌아갔다.이게 꿈이냐, 생시냐고 하면서 어떤 농민들은 온 가족이 분여받은 땅에서, 제 이름이 적힌 표말곁에서 며칠밤이나 새웠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한뙈기 제땅이 없어 귀여운 자식들을 굶겨죽인 사람들은 얼마였으며 정든 고향을 등지고 살길찾아 멀리 이국땅으로 정처없이 떠나간 사람들은 또 얼마였던가.
그렇게도 소중한 땅을 우리
그 나날에 꽃펴난 가슴뜨거운 이야기 우리 다시금 새겨본다. 주체35(1946)년 3월 어느날이였다.
토지개혁실시정형을 료해하시기 위하여 지방을 현지지도하고 돌아오시던
국수집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앉아 식사를 하면서 토지를 분여받은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고있었다. 누구는 옥답 4 000평이나 분여받아가지고 밤새껏 동네방네 돌아다니며 춤을 추었다는 이야기, 마흔이 넘은 로총각이 땅을 분여받은데다가 장가까지 들어 팔자를 고쳤다는 이야기… 그런데 어느한 식탁에 외따로 앉아있는 로인은 웬일인지 국수 한그릇을 받아놓고 먹을념을 하지 않고 싱글거리며 창밖만 내다보고있었다.창밖에는 호함진 송아지 한마리가 매여있었다.
로인앞에 자리를 잡고 앉으신
그의 말에
그바람에 흥이 난 로인은 묻지도 않은 말을 술술 터놓았다.
자기는 이번에
단순히 한 로인의 자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였다.우리 농민들에게 땅을 분여해주신
하기에 우리 인민은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의 포화속에서도 전선원호의 보탑을 틀어잡고 땅을 억척같이 가꾸었으며 인민군용사들은 조국의 한치 땅을 지켜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 싸워
정녕 우리의 모든 토지들은
그 소중한 재부를 더없이 귀중히 여기시였기에
언제인가
우리 당이 펼친 토지정리사업은
봉건적토지소유의 잔재를 완전히 없애고 사회주의국가의 땅답게 모든 토지를 기계화포전으로 훌륭히 변모시킨 토지정리사업은 참으로 세기적변혁이 아닐수 없다.그것은 사회주의대지우에 우리
토지개혁과 토지정리!
이것은 애국, 애민, 애족을 천품으로 지니신
지금도 눈시울뜨겁게 어려온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농촌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농촌진흥을 강력히 다그쳐 나라의 농업을 확고한 상승단계에 올려세우고 우리식 사회주의농촌의 비약적발전을 이룩하는
그이께 있어서 우리 농업근로자들은 결코 성실한 노력만을 바치는 단순한 농민이 아니다.
오늘은 또 뜻깊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를 계기로 사회주의농촌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얼마나
우리 혁명의 성스러운 력사와 함께 흘러온 이 나라 토지의 력사는 걸출한 위인의 현명한 령도야말로 인민의 행복을 만대에 이어주는 번영의 젖줄기, 운명의 피줄기이라는
본사기자 고철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