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14일 로동신문
못잊을 71년전의 3월 14일
겨우내 기승을 부리던 추위가 사라지고 어느덧 따뜻한 봄기운이 감도는 내 조국강산에 식수절이 왔다.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식수절은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가다듬게 하고 내 나라의 산과 들에 깨끗한 량심과 진정을 바쳐갈 마음이 더욱 굳세여지는 참으로 의미깊은 날이다. 3월 14일, 어떤 가슴뜨거운 사연을 안고있는 우리의 식수절인가.어떤 숭고한 애국의 뜻이 이날과 더불어 아로새겨졌는가.
《산림은 나라의 귀중한 자원이며 후대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재부입니다.》 미제를 괴수로 하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의 침략책동을 물리치고 사랑하는 조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켜내기 위한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1(1952)년 3월 14일,
우리 조국력사에 이날은
한 나라의
그이께서 지방당조직들에서 진행하는 회의에도, 지어 불과 몇명의 당원밖에 참가하지 않은 당세포회의에도 참석하시여 일군들, 평범한 당원들과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시며 그들에게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신 감동깊은 이야기 그 얼마이던가.
71년전 3월 14일도 우리
대동군당 전원회의에 참석하신
그러시고는 대동군당조직앞에 나서는 과업과 그 실현방도들을 밝힌 력사적인 결론을 하시였다.
그날 절세위인의 영상을 우러르며 회의참가자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령활무쌍한 전략전술로 침략자들에게 된매를 안기시는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우리
간부들과 당원들의 당조직생활을 강화할데 대한 문제, 낡은 사상을 반대하는 투쟁을 힘있게 벌릴데 대한 문제, 국가재산을 절약하기 위한 투쟁을 강화할데 대한 문제…
회의참가자들은
그러는 회의참가자들의 귀전에 나라의 산림을 적극 애호관리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는
《산림은 나라의 귀중한 재부입니다.전쟁전에 전군중적운동으로 산림을 많이 조성하여놓았는데 전쟁시기에 미제의 야수적폭격에 의하여 수많은 산들이 불탔습니다.》
일부 농민들이 산의 나무를 찍은 일을 두고 못내 안타까와하시면서 미제의 폭격에 의하여 수많은 산림이 불탄것만 해도 가슴아픈 일인데 그래서야 되겠는가고 준절히 말씀하신
일군들은 자책감으로 머리를 들수가 없었다.전쟁이라는 참혹한 재난이 인민들에게 극도의 생활상어려움을 들씌우고있는 조건에서 일부 준비되지 못한 사람들이 나무를 찍어쓰는 현상을 두고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였던 그들이였다.
허나 우리
사실 나라를 빼앗겼던 수난의 시기 수많은 목재를 략탈해간 일제의 간악한 책동에 의해 황페화되였던 이 나라의 산림이였다.
이 심각한 현실을 뻔히 알면서도 일군들은 전시환경에서 산림조성사업까지 한다는것은 불가능한 일로 여기고있었다.
하지만 우리
이윽하여
《우리가 전쟁에서 승리한 다음 파괴된 인민경제를 복구하려면 많은 나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시면서 앞으로 전군중적운동으로 산림을 많이 조성할데 대하여 간곡히 가르치신
산림조성사업을 전군중적운동으로!
순간 회의참가자들은 가슴을 쿵 치는듯한 세찬 충격속에
누구나 오직 전쟁의 승리만을 생각하며 그를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치던 시기에, 나라의 모든 인적, 물적자원이 오직 전쟁의 승리를 위한데로만 돌려지고있는 때에 전선에 보내줄 식량문제도 아니고 군복천생산문제도 아닌 나라의 산림문제를 두고 그처럼 마음쓰시며 산림조성사업을 전군중적운동으로 벌리실 웅대한 구상을 펼치신
가렬한 전화의 불길속에서 산림조성사업의 봉화는 이렇게 타오르게 되였다.
주체41(1952)년 3월 14일,
정녕 이날은 절세위인의
가슴뜨겁게 돌이켜진다.
준엄한 조국수호의 나날 현지지도의 길에서 나무가 얼마 없는 산들을 보시면 못내 가슴아파하시며 조국산천을 로동당시대의 금수강산으로 훌륭히 꾸려 후대들에게 물려주실 결심을 피력하시고 온 나라를 수림화, 원림화하기 위한 투쟁을 진두에서 이끌어주신
오늘은 또 한분의
오늘도 화성산에 오르면 식수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 사업이 아니라 우리 당의 정책을 심고 뜨거운 애국심을 심으며 영원히 변색없을 순결한 량심을 심는 사업이라고 하신
한해전 3월
가렬한 전쟁의 불길속에서 산림조성사업의 봉화를 지펴주시던 그날
하기에 뜻깊은 식수절을 맞이한 천만의 가슴은 하나의 열망으로 세차게 높뛰고있다. 조국의 귀중한 재부인 산림을 더욱 푸르게 하고 적극 애호관리하는 사업을 아무리 조건이 어려워도, 아무리 방대한 과업이 나선다고 하여도 무조건적으로, 언제나 중차대한 사업으로 틀어쥐고 완강하게 진행해나갈 강렬한 애국의지가 온 나라 전체 인민의 가슴에 끓고있다. 본사기자 리홍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