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24일 로동신문

 

진정한 애국자의 특질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제7차전원회의 결정을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천만의 애국적열정을 더 세차게 분출시켜나가야 할 이 시각 누구나 다시한번 되새겨볼 문제가 있다.

과연 어떤 사람이 오늘 당과 혁명에 필요한 참된 애국자인가.진심으로 나라일을 두고 고심하는 애국자의 특질은 과연 어떤것인가.

우리는 그것을 자기앞에 맡겨진 무거운 과업을 두고 할수 있는가 없는가를 론하기에 앞서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수행하겠다는 각오와 배심으로 혼심을 다 바쳐 일해나가는 기풍과 일본새에서 찾아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아무리 힘겨운 일감이라고 해도 서슴없이 맡아안고 무조건 끝까지 관철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자주 만나보군 한다.

지난해 이룩된 기적적사변들만 놓고보아도 그렇다.

현대적인 송화거리며 경루동의 멋쟁이살림집들, 온 나라 각지에 우후죽순처럼 일떠선 희한한 농촌살림집들을 건설한 성실한 근로자들과 세상을 놀래운 주체무기들을 련속 만들어낸 군수공업부문의 로동계급…

그들이 이룩한 성과앞에서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고있다.무엇때문인가.그 모든것이 그처럼 어려운 조건과 환경속에서 안아온 기적이라고밖에 달리는 말할수 없는 창조물들이기때문이다.

놀라운 기적창조의 주인공들, 그들은 바로 당의 부름앞에서 못한다, 안된다라는 말을 할줄 모르는 사람들, 어려운 조건을 따지거나 모자라는 자재와 자금을 론하기 전에 먼저 수령에 대한 자신의 충성심이 흐려지지 않았는가부터 되새겨보면서 당의 걱정과 나라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고심해온 참된 애국자들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나라일을 두고 진정으로 고심하는 참된 애국자, 그들은 한결같이 아무리 막중한 일감이 나서도 할수 있는가 없는가를 론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것이다.

지난해에 인민경제계획을 두달이나 앞당겨 완수하고 수십대에 달하는 설비들의 원성능을 회복한것을 비롯하여 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종전과는 명백히 구별되는 결과물들을 내놓으며 굴함없이 전진해온 량책베아링공장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하는 말이 있다.

지금같이 어려운 때 이런 성과를 거두고있다는 사실에 우리자신도 놀라지 않을수 없다.할수 있는가 없는가를 따져보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한다는 투철한 각오만 지니면 못해낼것이 없다는것을 우리는 지난해의 투쟁을 통하여 더욱 절실히 깨달았다.…

무엇이 불가능하다면 그것은 조선말이 아니라는 절대불변의 신념을 심장에 새긴 평안북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도 지난 1월과 2월에 10만산, 8만산발파를 련이어 진행하고 간석지내부망공사를 본격적으로 내밀었으며 석화간석지건설도 크게 진척시키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당의 요구라면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각오와 의지로 기적과 위훈을 창조한 전세대들의 투쟁정신, 투쟁기풍을 이들은 회의나 맹세문의 글줄로가 아니라 자기들의 실천활동을 통하여 줄기차게 이어가고있다.

허나 지금 우리 주위에는 이와는 반대로 아름찬 일감앞에서 이것저것 타산하면서 발뺌하려 하는 사람들, 막중한 일감이 나서면 능력있는 다른 사람이 하겠지 하고 팔짱끼고 나앉아 구경이나 하려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이런 사람들을 어찌 성실한 땀과 량심으로 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참된 애국자들의 후손이라고 할수 있겠는가.

당의 요구앞에서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실천보다 말이 앞서는 사람, 뼈를 부시고 살을 저며서라도 당결정을 기어이 관철하기 위해 애쓸 대신 흘러가는 1분1초를 가볍게 대하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사람은 오늘 우리 시대의 참된 근로자, 애국자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무조건 해야 한다고 결심하면 반드시 방도가 생기고 길이 열린다.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의 기상드높이 맞다드는 온갖 애로와 난관을 짓부셔버리며 하루하루를 충성과 위훈으로 빛내여나가야 할 관건적인 시기이다.

우리는 언제나 불가능에 부단히 도전하면서 끊임없는 비약과 상승, 계속혁신, 계속전진의 기상으로 부닥치는 온갖 곤난을 극복하며 승리와 기적만을 안아와야 한다.

사람들이여, 누구나 돌이켜보자.

나는 당이 준 무거운 과업앞에서 할수 있는가 없는가부터 따져보면서 자신의 명예나 안일만을 먼저 생각한적은 없는가.당과 국가의 고충을 진정한 자기의것으로 받아들이고 기어이 풀겠다는 애국충정의 일념으로 살며 일해왔던가.

누구나 시대와 혁명앞에 지닌 중대한 사명과 임무를 자각하고 들고일어나 그 어디서나 낡은 도식과 틀을 깨버리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애국자, 당의 부름앞에 불가능을 모르는 충직한 전사로 삶의 순간순간을 빛나게 수놓아가자.

진정한 애국, 그것은 무조건적이면서도 철저하고 정확하게 일해나가는 사업기풍과 일본새에서 발휘된다.

본사기자 김성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