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31일 로동신문

 

애국심은 완강한 실천력으로 검증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그 어떤 난관과 시련앞에서도 주저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참된 애국의 한길을 걷는 사람, 조국과 인민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제때에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진짜애국자입니다.》

예로부터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는 말이 있다.무슨 일이나 시작을 잘 떼는것도 중요하지만 지구성을 발휘하여 결속을 잘하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지금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제7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우리의 투쟁은 지난 시기의 사상관점, 보통의 각오를 가지고서는 엄두도 낼수 없는 방대한 사업이다.이 무거운 일감들을 당이 정해준 시간에,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철저히, 정확히 수행해나가자면 맡은 사업을 끝장을 볼 때까지 박력있게, 근기있게 내미는 완강성을 지녀야 한다.

몇해전 국가과학원 전자공학연구소 과학자들이 불균일이온교환막을 리용하는 경제적실리가 큰 환경보호형 가성소다생산기술을 우리 식으로 확립하기 위한 연구과제를 스스로 맡아나섰을 때 애로와 고충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계속되는 실험과정에 태워버린 시험막은 무려 몇만장…

연구사업이 진통을 겪게 되자 일부 사람들속에서 되지도 않을 일에 숱한 자재와 로력을 소비한다느니, 이제라도 연구방향을 바꾸는것이 어떤가 하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기 시작했다.연구사업이 부진상태에 있는 속에서 그런 말을 듣는 연구소과학자들은 손맥이 풀리는것을 어쩔수 없었다.그러나 그것은 한순간, 그들의 눈길은 가성소다, 탄산소다, 류산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우리가 살아나갈수 없다고, 우리는 어떻게 하나 가성소다, 탄산소다, 류산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가 모셔진 실험실의 벽면에로 향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간곡한 유훈을 다시금 새겨보며 일시나마 나약해졌던 자신들을 질책하는 그들의 가슴마다에서는 불같은 신념의 맹세가 울리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 당정책을 생명선으로 여길 때 이 세상에 못해낼 일이란 없다.설사 수백수천번의 실패를 한다고 해도 기어이 우리 식으로 새로운 가성소다생산기술을 확립하자.

이런 비상한 각오를 안고 그들은 겹쌓이는 피로로 하여 쓰러지면서도 불사신과 같이 두뇌전, 탐구전을 억척스레 벌려 끝끝내 성공의 날을 맞이할수 있었다.

그들의 결사관철의 투쟁모습을 통하여 우리가 다시금 새겨안는것이 있다.그것은 바로 당정책에 운명을 건 사람만이 혁명과업수행에서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할수 있으며 진정한 애국자로 될수 있다는것이다.

당정책관철에 자신과 후대들의 운명과 미래가 달려있다는 불같은 각오를 가진 사람은 그 어떤 애로와 난관앞에서도 굴하지 않으며 자기가 세운 목표를 향해 변함없이 끝까지 갈수 있다.그러나 당정책관철을 사활적인 문제로 여기지 않는 사람은 조건이 좋을 때면 큰일이나 할것처럼 벅적 떠들다가도 일단 불리해지면 중도에서 그만두게 되며 결국 당의 방침을 어느 하나도 제대로 관철하지 못하게 된다.그런 사람이 언제 가도 나라앞에 충실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하기에 오늘의 당결정관철전에 떨쳐나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나는 당정책관철을 자신과 후대들을 위한 일로 여기며 목숨을 내대고 달라붙고있는가, 형식주의, 요령주의, 오분열도식일본새의 늪에 빠져 잠시나마 당정책을 흥정하려들지 않았는가.

당정책관철에서의 완강한 실천력은 우리모두가 갖추어야 할 혁명적기질이다.

모두가 당정책관철에 자신과 후대들의 삶을 이어놓고 살이 찢기고 뼈가 부서지는한이 있더라도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밀고나가는 기풍을 체질화해나가자.애국심은 완강한 실천력에 의하여 검증된다.

본사기자 김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