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21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원쑤들과의 치렬한 싸움이였던 봄갈이
《우리 조국의 수천수만의 우수한 아들딸들이 조국의 촌토를 수호하는 성전에 자기의 생명을 바쳤으며 우리 인민들은 온갖 간난신고와 희생을 무릅쓰고 완강한 투쟁을 전개하여 전쟁의 승리를 보장하였습니다.》 주체41(1952)년 이른봄 어느날 신해방지구인 연백벌로 거세찬 동음을 울리며 뜨락또르들이 달려왔다.운전수들은 20살안팎의 애젊은 처녀들이였다.혹심하게 파괴된 신해방지구의 농촌경리를 하루속히 추켜세우는데 이바지하는것이 그들의 임무였다. 연백벌에 뜨락또르들이 나타나자 적들은 악에 받쳐 미쳐날뛰였다.한대의 뜨락또르를 목표로 매일 수십대의 적기가 달려들어 줄폭탄을 퍼부었다.그러나 처녀뜨락또르운전수들은 굴하지 않고 불비속을 헤치며 봄갈이를 힘있게 다그쳤다.그들은 벌판가운데 뜨락또르모형을 만들어놓고 적기들이 거기에 쏠리게 한 다음 밭갈이를 하군 하였다. 수시로 달려드는 무장악당들과의 전투도 가렬하였다.그 나날에는 가슴아픈 희생도 있었다.동지의 시신앞에서 처녀뜨락또르운전수들은 천백배의 복수를 다짐하였다.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그들은 운전대를 억세게 틀어쥐였다. 바다가에 위치한 어느한 포전을 갈아엎을 때였다.온통 폭탄과 포탄에 패인 구뎅이투성이였지만 한치의 땅도 묵일수 없었다.그 땅을 위해 우리 인민군대가 전선에서 피흘리며 결사전을 하고있다고 하면서 처녀뜨락또르운전수들은 주저없이 바다가포전으로 나갔다. 그곳은 생사결단의 싸움마당이였다.한쪽에서는 인민경비대가 악착스럽게 달려드는 적들에 대한 치렬한 소탕전을 벌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논밭갈이가 진행되였다.처녀뜨락또르운전수들은 밤낮이 따로없이 포연과 불길에 그슬린 땅을 갈아엎었다. 적탄에 맞아 뜨락또르가 고장나면 육중한 부속품들을 등에 지고 100여리 되는 곳에 자리잡고있는 수리공장으로 달려가군 하였다.남자들도 힘겨워하는 야장일에 달라붙어 풀무를 불고 메질을 하였다. 하여 포연서린 전야에서는 뜨락또르의 발동소리가 그칠줄 모르고 울려퍼졌다.싸우는 후방인민들의 불굴의 신념과 의지의 메아리마냥. 본사기자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