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17일 《우리 민족끼리》

 

론평

철면피한 변명은 절대로 통할수 없다

 

지금 남조선전역에서 대규모의 《프리덤 실드(자유의 방패)》합동군사연습을 벌리고있는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이번 연습은 《방어적》이라고 하면서 《북의 비판에 동의할수 없다.》느니, 《년례적인 방어적훈련을 명분으로 한 북의 비난에 매우 유감스럽다.》느니 하는 철면피한 변명을 늘어놓고있다.

저들이 조선반도에 군사적긴장과 전쟁위기를 초래해놓고도 뻔뻔스럽게 누구에게 그 책임을 넘겨씌우려는가.

남조선미국합동군사연습이 처음 시작된 때로부터 오늘까지 그 명칭은 여러 차례 바뀌였지만 침략적성격은 전혀 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위험성과 엄중성이 배가되였다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북점령》을 목적으로 한 합동군사연습은 해가 바뀔수록 거기에 도입된 작전계획들이 부단히 수정보충되면서 《참수작전》까지 포함되는 등 보다 공세적이며 도발적으로 강행되여왔다.

특히 이번에는 명색상으로나마 《방어》를 표방하며 벌려오던 훈련마저 아예 집어치우고 공격훈련을 기본으로 전개하고있다.

미국과 괴뢰들이 려단급에서 사단급으로 확대하며 력대 최고수준으로 벌리려 하는 《쌍룡》련합상륙훈련만 놓고보자.

전쟁에서 상륙작전은 곧 공격을 의미한다. 상륙작전을 방어적개념으로 보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현실적으로 이번 련합상륙훈련에는 1만 3 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하며 지난 시기와 달리 상륙훈련의 전과정을 지상공격작전과 배합하여 강행할것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15년만에 처음으로 미국본토에서 미해병대 1사단사령부가 남조선에 기여들었다. 또한 400여명의 병력과 장비를 싣고 괌도에서 반나절안으로 조선반도에 도착할수 있다고 하는 미해군의 고속수송함이 동원된것을 비롯하여 수많은 상륙작전무력들이 분주하게 기동전개되고있다.

이런 방대한 병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벌리는 상륙훈련이 《방어》를 위해 필요하다는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며 그 누구도 납득할수 없는 생억지이다.

더우기 이번 연습이 매우 공격적이며 그 누구에게 보내는 《신호》, 《경고》라고 공개적으로 광기를 부려대고있는것은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도발적망동이 아닐수 없다.

주권국가를 침략하여 무력으로 타고앉는것이 《방어》라는 파렴치한 미국식기준, 날강도적론리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 극도의 전쟁위기를 몰아오는 주범이 과연 누구인가를 더욱 똑똑히 드러내보일뿐이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아무리 《년례적》이요, 《방어적》이요 하면서 말장난을 부려도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도발적, 호전적성격은 저들이 벌려놓고있는 하나하나의 전쟁불장난소동이 그대로 산 증거가 되여 명명백백하게 부각시켜주고있다.

철면피한 변명, 동에 닿지도 않는 궤변은 절대로 통할수 없다.

박 영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