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4월 3일 로동신문
우리 인민을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무장한
조선혁명은 세월이 흐를수록 개척의 성스러운 리념이 승리의 표대로 더욱 빛나고 력사의 광풍이 사납게 불어올수록 그 불굴의 정신과 도도한 진군의 힘이 거세차게 분출하는 세계도 놀라고 우리자신도 믿기 어렵게 많은것이 달라졌다.그 속도에 있어서나 폭과 깊이에 있어서 류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 시대의 거창한 변화는 결코 급부상한 우리의 국위와 강대한 국력에서만 보이는것이 아니다. 나라의 지위보다 먼저 인민이 성장했고 나라의 힘보다 먼저 인민이 더욱 강해졌다. 얼마나 엄청난 존망의 위기들을 헤치며 오늘에로 왔고 이제 또 얼마나 험난한 준령들을 넘으며 우리는 가야 하는가. 그러나 우리 혁명을 주체라는 그 세상이 아직 그 세기를 다 가늠할수 없는 우리 국가의 강대성이 여기에 무진한 원천을 두고있고 걸음마다 사변이고 기적과도 같은 승리인 우리의 전진이 여기에 그 출발점, 지지점, 도약점을 두고있다. 지나온 10여년세월
인생의 진리, 혁명의 진리를 가슴깊이 새겨주신
우리 당과 국가, 인민을 령도하시는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1월 어느날이였다.그날 주체혁명위업은 한세대에 끝나는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 계속되는 장기적인 위업이라는데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투쟁은 치렬한 계급투쟁과정이며 부닥치는 시련과 난관을 극복해나가는 준엄한 투쟁과정입니다.혁명투쟁의 합법칙성을 옳게 인식하지 못하면 혁명대오안에서 신념이 흔들리는 사람들이 나올수도 있습니다.우리는 꾸준한 사상교양과 사상투쟁을 통하여 혁명적신념이 확고하지 못한 현상들을 극복하면서 혁명을 계속 전진시켜나가야 합니다.》 혁명신념! 발톱까지 무장한 백만왜적에게 항거하여 우리의 선렬들이 억세게 틀어쥔 총대에 총알보다 먼저 재웠던 불굴의 신념,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고 혁명을 완수하자는 강의한 정신을 순간이나마 잊고 산적은 없는가. 그것은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제나 안고 살아야 할 물음이였다. 혁명이 승리한 때로부터 세월이 멀리 흐르고 사회의 발전이 가속화될수록 가장 경계하고 철저히 대처해야 할 위험한 요소는 바로 혁명대오내에서 일어날수 있는 사상적변질이다.총포성이 울리지 않는 환경이 수십년간 지속되는 속에서 이루어지는 부단한 세대교체, 보다 풍부해지고 다양해지는 물질문화생활, 끈질긴 압박공세와 병행하여 제국주의자들이 쉼없이 벌리는 반동적사상문화침투책동을 비롯하여 사람들의 혁명의식을 흐리게 하고 정신적동요를 일으키며 굳건히 다져온 사상진지를 부식시키는데 작용할수 있는 인자들은 얼마든지 있다.특히 혁명위업계승의 시기에 사상정신적명맥을 어떻게 고수하고 이어나가는가 하는것은 혁명 그 자체의 운명과 관련되는 관건적인 문제로 나선다. 참으로 중대한 력사의 요청을 안고 밝아온 새로운 주체100년대였다. 횡포한 제국주의자들과 지속적인 대결을 벌려야만 하는 조선혁명의 특수성은 변함이 없고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고 험하다.이제는 혁명의 개척기, 시련기를 헤쳐온 선렬들도 얼마 남지 않았고 우리 인민의 운명을 위협하는 불안정한 요소들은 이 세계에 너무도 많다. 그렇다면 이 땅의 인민에게, 그것은 무엇보다도 백절불굴의 혁명신념이다. 바로 그래서였다.목숨같은 존엄을 지키고 행복에로 가자면 혁명을 해야 하고 혁명을 하려면 강의한 신념을 지녀야 하기에 피눈물의 12월을 보내고 맞이한 첫해 설명절날 진짜 《불굴》이라는 말을 붙여줄수 있는 투사들이 준비되여있으면 무서울것이 없다고 하신 머나먼 투쟁의 길에 혁명가의 명예를 끝까지 빛내가라고 고귀한 가르치심마다에 불보다 뜨거운 정과 믿음을 담으시던 그런 날들이 지나온 10여년세월에 얼마나 많이도 아로새겨졌던가. 《나는 무장장비만능론을 배격합니다.인민군대의 전투력에서 기본은 높은 정치사상적각오와 필승의 신념을 지닌 군인들입니다.정치사상적각오가 부족하고 필승의 신념이 확고하지 못한 군인이 잡고있는 무기는 아무리 우월한것이라고 하여도 막대기에 지나지 않습니다.》라고 하시며 우리 인민군대를 사상과 신념의 제일강군으로 더욱 강화하는데 크나큰 심혈을 바쳐오신 광범한 대중의 사상의식을 각성시키고 옳바로 인도하는 정신무장사업은 사실 품이 제일 많이 들고 고도의 창조성이 요구되는 사업이라고 할수 있다.한 인간이 새로운 진리를 받아들이는데도 때로는 수십년세월을 경과하는 성장단계가 필요할진대 광범한 인민대중을 기나긴 인류력사에 전설처럼 새겨진 사랑과 인덕에 대한 이야기는 수없이 많아도 진정 참다운 인간존엄의 길, 인간완성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도록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고 보살펴주는것보다 더 고맙고 은혜로운 사랑이 어데 있겠는가. 인간에 대한 참다운 중시, 인민에 대한 가장 고귀한 사랑은 그 사상의식에 대한 중시이고 그 정신적성장에 바치는 헌신이기에 10여년의 혁명령도사와 근 200건의 로작저술활동! 보통의 상식과 관념으로써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수 없는 그이의 이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사상리론활동은 어느것이나 우리 당의 언제인가는 일군들에게 신념이 없는 인간의 종착점에 대하여 사상루각이라는 생동한 표상과 함께 가르쳐주기도 하시였고 또 언제인가는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직선생님께서 지으신 노래 《남산의 푸른 소나무》에 담겨진 투철한 민족자주사상과 몸이 찢겨 가루가 될지언정 굴함없이 싸우려는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대를 이어 싸워서라도 금수강산 삼천리에 밝은 세상을 안아오려는 계속혁명의 사상에 대하여 밝혀주시며 그 사상정신이 온 나라에 공기처럼 차넘치게 해주신분이 사상의 무한대한 힘으로 반드시 조선혁명을 완수하실 철석의 의지를 피력하시던 영광의 대회장에서 우리 당의 선전일군들 한사람한사람이 다 원쑤들이 한개 사단이나 군단무력보다 더 무서워하는 사상과 신념의 강자가 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강조하시고 황금해력사창조의 고향인 어느한 인민군대 수산사업소를 찾으시였을 때에는 나쁜 놈들이 아무리 어쩌구저쩌구 해도 이 동무들과 같은 혁명정신이 있기에 마음이 든든하다시며 고귀한 은정을 한량없이 베풀어주신 그이이시였다. 오늘 우리 인민들속에서 새 세기의 빨찌산가요로 불리우며 혁명열, 투쟁열을 북돋아주는 노래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의 선률에 마음을 담아보느라면 언제인가 1월의 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눈덮인 마두산에 오르시여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구호문헌은 혁명은 곧 신념입니다.신념으로 걷는 길이 혁명의 길이고 죽어도 버릴수 없는것이 혁명가의 신념입니다.》 그러시면서 항일선렬들의 넋이 어린 구호나무를 배경으로 일군들과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신 눈덮인 산중에서 억대의 자원을 얻으신듯 무한한 격정에 넘쳐계시는 그이의 거룩한 존안에서, 빨찌산의 숭고한 넋이 어린 구호나무의 글발에서 온 나라 인민이 혁명과 인생의 참뜻을 피끓는 격문처럼 받아안았다. 못잊을 그날 혁명전적지들은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고 만들수도 없는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이며 당원들과 근로자들, 군인들과 청소년들을 우리 당의 혁명전통으로 무장시키는 중요한 교양거점이라고 하신 우리 당이 혁명전통교양을 사상사업의 제1차적인 과업으로 내세우고 온 나라에 혁명정신무장의 거세찬 격류를 일으킨 지난 10여년세월은 진정
백두의 칼바람속에서 키우신 계승자들의 대부대
신념은 부단한 사상교양과 함께 실천과 단련을 통해서만 공고화된다.자기의 실체험으로 다져진 신념만이 엄혹한 곡경과 풍난속에서도 응당한 생명력을 발휘할수 있다.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아무리 가렬한 전화의 불비속을 뚫고온 영웅전사들, 전후의 재더미우에서 혁명정신무장의 이런 철리를 환히 통찰하시고 주체104(2015)년 4월 어느날이였다.그날 온 나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충격적인 사실에 접하게 되였다. 한해전 4월 불원천리 먼길을 달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을 마친 인민군련합부대 지휘관들을 만나주시고 격동적인 연설을 하신 그이이시였다.전군에 혁명전통교양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조선혁명을 끝까지 완수하기 위하여 조선인민군 련합부대 지휘관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을 조직하였다고 하시며 그들과 함께 영광의 기념사진도 찍어주시던 우리 혁명의 전위이고 억척의 기둥인 인민군대의 지휘성원들에게 백두의 혁명정신을 심어주고 백두의 칼날을 세워주시려 뜻깊은 답사행군을 구상하실 때 그리하여 온 나라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 대한 답사열로 세차게 끓어번지고 인민군련합부대 지휘관들에 이어 전국의 당 및 행정책임일군들을 비롯한 각계층 일군들과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붉은기를 펄펄 휘날리며 혁명의 성산에 오르지 않았던가. 그런데 자신께서 오늘 모든 국사를 뒤로 미루고 동무들을 찾아 수천리길을 찾아온것은 결코 동무들과의 인간적인 정때문만은 아니라고, 적아쌍방간에 대치한 진지도 없고 군사분계선말뚝도 따로없는 하늘을 나는 비행사들에게 있어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비행술이기 전에 혁명적신념이라고 하시면서 그날 《살아도 죽어도 변치 않는 불굴의 혁명신념은 오직 백두산의 칼바람만이 벼려줄수 있으며 그러자면 항일의 준엄한 전구에서 이룩된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깊이 체득하여야 합니다.》 조선혁명특유의 견결한 투쟁정신이 뼈속까지 배긴 참다운 애국자, 혁명가의 대부대를 키우시면서 그이께서는 결코 혁명전통고수, 혁명정신무장의 새 전기를 아늑한 서재에서 쓰지 않으시였다.귀뿌리를 사정없이 도려내는것만 같은 강추위와 천고의 밀림도 태질하는 눈보라강풍을 앞장에서 헤치시며 혁명정신무장의 빛나는 수범을 보여주신분, 성스러운 《백두산대학》의 수업종소리를 온 나라에 울려주신분은 언제인가는 노래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를 부르시며 백두산에 불멸할 자욱을 아로새기시고 또 언제인가는 세차게 불어치는 백두산칼바람속에서 사랑하는 전사들 한사람한사람을 곁에 세우시고 생사를 같이할 뜻과 정을 담아 백두밀림의 무릎치는 생눈길을 남먼저 헤치기도 하시고 피여오르는 모닥불, 출렁이며 흐르는 소백수물가에서도 강자와 약자는 이렇게 가는 길부터가 달랐다.이 행성의 헤아릴수없이 많은 인간들이 향락의 길을 좇고 숙명과 대세를 따르고있을 때 사회주의조선의 인민은 탁월한 우리 인민의 사상정신세계를 성스러운 조선혁명의 개척자들인 항일투사들의 높이에 이르게 하실 숭고한 의지를 지니시고 백두산칼바람에 돛을 달고 당을 따라 폭풍쳐 내달리는 우리 시대 청춘들의 위훈을 전하며 우뚝 솟아있는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그 높이는 당과 혁명에 대한 우리 청년들의 깨끗하고 열렬한 충성심의 높이, 하늘에 닿는 용감성의 높이이기 전에 사상적혈통, 신념의 피의 계승을 혁명위업계승의 중핵으로 보시고 청년들을 빨찌산의 넋을 지닌 열혈의 투사들로 키우시는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당시)건설을 청년동맹에 맡겨준것은 우리 청년들이 얼마든지 자체의 힘으로 해낼수 있으리라고 믿었기때문이며 발전소건설을 통하여 청년들을 단련시키고 교양하기 위해서였다고 하시던 청년문제이자 혁명의 계승문제이다. 청년들을 이런 철석같은 신조를 지니시였기에 온 세상을 통채로 안겨주신것만 같은 당에서 제일 기쁘게 생각하는것은 발전소언제가 완공되고 백두산지구의 긴장한 전력문제를 해결할수 있게 된것보다 우리 청년들이 발전소건설을 통하여 하나의 사상으로 무장되고 더 굳게 단결된것이라는데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백두의 정갈한 물과 공기를 마시며 심신을 단련하고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며 배짱과 신념을 키운 청년전위들은 우리 당의 가장 믿음직한 계승자들이며 사회주의 우리 조국을 떠받드는 억센 기둥들입니다.》 그것은 세상에 둘도 없는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기적들에, 자랑찬 승리들에 그처럼 한없이 고결하신 당의 사상과 로선을 어떤 자세와 립장에서 받들며 어떻게 관철하여야 하는가를 실천적모범으로 보여준 당의 믿음직한 결사대라고 하시며 높이 내세워주신 국방과학전사들, 1년 365일이 이런 날들로 이어지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하시며 거듭 치하해주신 자력갱생의 강자들을 비롯하여 세계최대규모의 온실농장을 단 230여일만에 훌륭히 일떠세운 군인건설자들과 온 나라가 따라배워야 할 시대정신을 창조한 강원도인민들, 적대세력들의 무분별한 전쟁광기에 철추를 내리며 당중앙결사옹위, 조국수호의 의지를 활화처럼 터친 우리 청년들과 자주, 자립, 자위의 기치높이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무비의 헌신성을 발휘하고있는 당원들과 근로자들 누구나 그이의 품에서 더욱 몰라보게 성장한 빨찌산정신의 체현자들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신 처억 처억 처억 발구름소리 울린다. 강산을 울리고 세계를 뒤흔들며 시련의 험산진펄도, 끈질긴 회유의 바람과 죽음의 위협으로도 막지 못하는 이 도도하고 장엄한 인민의 발걸음! 바로 여기에서 력사는 듣고있다.이 행성의 가장 격조높고 장엄한 교향악, 더는 누구도 지닐수 없는 지나온 10여년세월은 물론 이제 또 온 세계가 목격하게 될 조선의 세월은 희세의 위인이신 시간과 정의는 본사기자 리 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