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4월 4일 로동신문

 

김일성상계관도서 《인민들속에서》를 펼치고(1)


위대한 수령님의 한생의 지론-
자주는 민족의 생명이고 영예이다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속에 우리 조국의 4월이 흐른다.

산천의 봄꽃들이 태양을 향해 앞을 다투어 망울 터치는 이 계절에 우리는 김일성상계관도서 《인민들속에서》를 다시 펼치고 은혜로운 태양의 품속에서 위대한 인민이 성장하던 나날을 가슴뜨겁게 되새겨본다.

위인의 한생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해지는 력사의 가치를 안고 더욱더 찬연한 빛을 뿌리는 법이다.

《인민들속에서》!

이는 세기가 우러르고 인류가 끝없이 흠모하여온 위대한 대성인이시며 20세기의 인간태양이신 우리 수령님의 한평생이 무엇으로 위대하고 무엇으로 하여 그처럼 빛나는가를 후손만대에 길이 전하는 김일성민족의 고귀한 추억이고 진정한 인민의 수령을 높이 모신 우리 조국에서만 태여날수 있는 불멸의 위인실록이다.

우리는 그 성스러운 력사의 페지를 한장한장 번지며 우리 인민을 자주정신의 강자들로 억세게 키워주신 어버이수령님의 고마운 은덕을 삼가 심장에 새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를 수령으로 높이 모심으로 하여 지난날 력사밖에 밀려났던 인민대중이 시대와 력사의 중심에 서서 자기 운명을 자기 힘으로 개척해나가는 력사의 새시대, 주체시대가 펼쳐지게 되였다.》

자주는 자기 힘에 대한 신념의 철학이다.

자주는 수령은 인민을 믿고 인민은 수령을 믿는 믿음의 철학, 승리의 철학이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 인민의 운명은 무엇을 믿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자기를 믿고 자주적으로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인민은 고난을 겪는다 해도 승리와 영광의 상상봉에 오를수 있다.하지만 남을 믿고 남의 힘에 매달리는 인민은 일시적으로는 편안할지 몰라도 종국적으로는 패배와 노예의 운명을 면치 못한다.

이것은 력사의 진리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령도의 손길아래 력사의 험난한 준령들을 넘고 헤치며 주체혁명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온 우리 인민의 성장의 행로가 갈피갈피에 숭엄히 새겨져있는 도서 《인민들속에서》,

한페지 번지면 자주적인민이 된 긍지를 안고 우리 농민들이 김일성장군님께서 주신 땅에 봄씨앗을 묻어가며 부르던 《밭갈이노래》의 흥겨운 선률이 들려오는것만 같고 또 한페지를 번지면 공장의 주인이 된 로동계급이 우리 수령님 태워주신 천리마를 타고 위훈을 아로새기던 제철소며 제강소, 기계공장들과 화학공업기지의 벅찬 숨결이 느껴지는듯싶다.

그중에서도 우리의 가슴을 울려주는것은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철저히 자주의 원칙에서 풀어나가신 절세의 위인의 거룩한 모습이다.

도서의 13권에 있는 《정치간부양성의 터전을 마련하시여》에는 이런 이야기가 수록되여있다.

해방후 새 나라를 건설하는데서 민족간부양성문제를 무엇보다 중시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4(1945)년 10월 3일 평양로농정치학교(당시)에 나오시였다.

건당, 건국, 건군사업에서 나서는 수많은 일들을 처리하시느라 밤낮이 따로없이 사업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해주시기 위해 귀중한 시간을 내시여 찾아오시였으니 모두의 감격은 비길데없이 컸다.

학생들과 교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시며 연단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진보적민주주의에 대하여》라는 력사적인 강의를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의에서 우리 민주주의가 가지고있는 자주의 특징을 설명하시며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완전한 민족적독립을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건설하여야 합니다.자주는 참다운 민족적독립의 필수적요구입니다.자주적인 립장을 견지하지 않고서는 완전한 민족적독립을 이룩할수 없고 자기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지켜낼수 없으며 나라와 민족의 번영을 이룩할수 없습니다.》

복잡한 나라의 정세를 석연히 분석하시고 우리 인민이 나아갈 길을 명시하시며 투철한 자주적립장을 지닐데 대하여 강조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학생들과 교원들은 격동된 심정을 금치 못하였다.

열광적인 환호와 우렁찬 박수소리가 장내를 진감하는 속에 그이의 강의는 계속되였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다른 나라에 의존하고 그에 예속되는것을 반대하며 건국사업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체로 판단하고 자기의 힘으로 풀어나가는 자주적인 립장과 창조적인 태도를 가질것을 요구합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강의를 받은 교원들과 학생들은 일제히 일어나 《이런 훌륭한 강의는 난생처음 받아본다.》, 《우리의 앞길을 등대처럼 밝혀주신다.》라고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의 정에 넘쳐 격정을 터치였다.

이렇듯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투철한 자주의 사상을 깊이 심어주시고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우리의 힘, 우리의 식으로 풀어나가는 강의한 인민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신분이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우리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의 손길아래 투철한 자주의식으로 교양육성된 새 조선의 첫 민족간부들이 있었기에, 그이께서 안겨주신 견결한 자주의 넋을 억척으로 지닌 인민이 있었기에 그처럼 복잡하고 간고한 속에서도 주체적인 건당, 건국, 건군위업이 빛나게 실현될수 있었음을 도서 《인민들속에서》는 얼마나 감명깊게 전하고있는것인가.

도서의 85권의 《〈꼭 우리의 힘으로 복구해봅시다〉》에는 이런 내용의 이야기가 있다.

주체42(1953)년 8월 어느날이였다.전쟁의 포성이 멎은지 한주일만에 강선제강소(당시)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마음은 저으기 무거우시였다.

벽돌 한장 성한것없이 파괴된 벽체와 꼬이고 헝클어진 철근들이 앙상하게 드러난 천정, 여지없이 마사져 파철무지로 변한 전기로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일군에게 이렇게 물으시였다.

《저렇게 파괴된것을 복구할수 있습니까?》

옆에 있던 일군이 위대한 수령님께 2호전기로부터 복구하려고 한다고 말씀드리였다.

이날 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는 애로와 난관이 있다고 하여 남을 쳐다보아서는 안된다고, 원래 자기 문제를 남에게 의존하여 해결하려는것은 혁명적인 로동계급의 태도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우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남을 쳐다볼것이 아니라 자기 힘을 믿고 모든것을 자체로 해결해나가는 기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모두다 확고한 신심을 가지고 떨쳐나선다면 제강소를 능히 자체의 힘으로 복구건설할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우리가 전진도상에 난관이 조성되고 어려운 문제가 많다고 하여 일시적인 리익만 생각하면서 외국에 의존하여 살아나가려고 한다면 결국은 또다시 다른 나라의 식민지로 되고말것이다.우리 인민이 일본제국주의자들에게 억눌려 산것만 하여도 억울하고 치가 떨리는데 어떻게 또 남에게 매여살수 있겠는가.절대로 그렇게 살수는 없다.

철저한 자주정신, 이것은 우리 수령님의 마음속에 억척으로 자리잡고있은 철석의 신념이고 불변의 의지였다.

그이께서는 힘주어 선언하시였다.

《꼭 우리의 힘으로 복구해봅시다.》

위대한 수령님의 투철한 자주의 신념과 하늘같은 믿음을 가슴깊이 새기였기에 강선의 로동계급은 있는 힘과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쳐 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짧은 기간에 첫 쇠물을 뽑을수 있었다.

우리의 힘으로!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전쟁을 이긴 우리 인민에게 또다시 새겨주신 자주적인민의 확고한 신념이고 일관한 혁명방식이였으며 완강한 투쟁기풍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 의지에 떠받들려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우리의 힘으로 인민이 만들어낸 창조물들이 줄줄이 태여났다.

도서에는 전후복구건설시기 락원의 로동계급속에 들어가시여 그들을 불러일으켜 양수기와 굴착기를 만들어내도록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령도실록도 새겨져있다.

주체47(1958)년 6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다시 력사의 땅 락원을 찾으시였다.

기양관개와 어지돈관개를 비롯한 크고작은 수리화공사들이 진행되고 천리마를 탄 기세로 사회주의건설이 도처에서 벌어지고있던 그 시기 어디에서나 요구하는것이 양수기와 굴착기였다.

이때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믿고 의지하신것은 이웃나라의 그 어떤 도움이 아니라 오직 우리 인민의 힘이였다.

공장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든 직장들에 들리시여 로동자들과 담화를 나누신 후 공장일군들이 모시려고 하는 지배인실이 아니라 로동자동무들이 일하다 앉아쉬군 하는 여기가 좋다고 하시며 나무그늘이 진 마당에 있는 수수한 걸상에 앉으시였다.그러시고는 일군들에게 지금 우리 나라에서 굴착기문제가 아주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고있다고, 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에서는 굴착기생산문제에 대하여 최근에만도 세번씩이나 심중하게 토의하였다고 하시면서 다음해에는 굴착기 100대가 있어야 하겠는데 아무리 토의하여보아도 사올수는 없고 우리자체의 힘으로 만들수밖에 없다고 하시였다.

자기들과 허물없이 자리를 같이하시고 심중을 터놓으시는 우리 수령님께 락원의 로동계급은 어떤 대답을 올리였던가.

수령님, 만들수 있습니다.우리가 꼭 만들어내고야말겠습니다!

그 대답이 기쁘시여 온 공장이 환해지도록 웃으시면서 대담하게 만들어보아야 하겠습니다라고 고무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말씀을 이으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천리마를 타면 기계공업부문에서는 만리마를 타고나가야 합니다.천리마의 대고조를 한번 더 일으켜야 하겠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를 받들고 락원로동계급은 굴착기를 자체의 힘으로 만들어냈다.

우리의 굴착기가 태여난것이 너무도 기쁘시여 어둠이 깃들 때까지 굴착기의 안팎과 밑바닥이며 운전실을 살펴보시고 만져보시면서 거듭 만족을 표시하신 위대한 수령님,

그 굴착기가 락원로동계급만이 아닌 우리 인민의 투철한 자주신념의 산아였기에, 자력갱생의 창조물이였기에 우리 수령님께서는 그리도 기뻐하신것 아니랴.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인민은 세계가 경탄하여 우러러보는 자주적인민으로 되였으며 혁명적열의와 창조적재능을 높이 발휘하며 남이 한걸음 걸을 때 열, 백걸음을 달리는 위대한 인민으로 자랑떨칠수 있었다.

그 어느 권, 어느 페지를 펼쳐보아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천만인민의 심장마다에 굳게 새겨주신 자기 힘에 대한 확신과 자기의 힘으로 만난을 뚫고 기적을 창조해내고야마는 투철한 자주정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맥박치고있다.

《〈혁명사상으로 무장하면 못할것이 없습니다〉》, 《모든 일을 자체의 힘으로 해나가도록》, 《〈혁명적신조만 가지면 어떤 곤난도 이겨낼수 있습니다〉》, 《자주성은 제일생명이라고 하시며》, 《〈자력갱생하여야 합니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의 손길에 의하여 우리 인민은 자주의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한 강의한 인민으로 자라나게 되였으며 모든것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우리 식으로 해결해나가는것이 일관한 혁명방식으로, 완강한 투쟁기풍으로 되였다.

날에날마다 온 나라에 기적의 불길이 활화산처럼 타번졌다.

우리 인민은 《천리마》호뜨락또르와 《붉은기》호전기기관차, 8m타닝반, 3000t프레스를 자체의 힘과 기술로 만들어냈으며 농업생산과 물고기잡이에서도 례년에 없는 실적을 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인민은 짧은 기간에 생산관계의 사회주의적개조를 성과적으로 실현하고 천리마대고조의 불길속에 사회주의공업화의 력사적과제를 빛나게 수행함으로써 그 어떤 경제파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립적민족경제의 억년토대를 마련하였다.

흘러가는 분분초초가 그대로 혁신이고 전진이였으며 자주적인민의 불굴의 기상의 일대 시위였다.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사회주의건설의 어려운 나날에도 《통합경제》를 강요하는자들의 압력과 전횡을 단호히 배격하고 자립적민족경제건설의 새 력사를 펼치시였고 대안의 사업체계와 청산리정신, 청산리방법과 같은 우리 식의 독특한 경제관리체계와 방법을 창조하신 어버이수령님의 업적을 《인민들속에서》를 통하여 되새길수록 나라와 민족을 위한 그이의 위대한 결단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막강한 국력을 이룩할수 있었겠는가 하는 흥분으로 가슴은 세차게 높뛴다.

력사와 현실은 투철한 자주의 신념을 지니시고 국가활동에 철저히 구현하여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가 얼마나 선견지명하고 정당한것인가를 뚜렷이 실증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르치신바와 같이 사대와 교조, 지배주의가 만연되던 지난 세기에 자주의 기치를 높이 추켜드신 위대한 수령님의 결단도 참으로 위대하였지만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이 살판치는 그처럼 엄혹한 환경속에서 시종일관 자주적대를 굽히지 않으시고 우리 혁명위업을 배심있게 떠밀어오신 수령님의 혁명실천은 현대정치사에 특기할 기적중의 기적인것이다.

혁명령도의 전 기간 자주를 생명선으로 내세우시고 이 땅우에 진정한 인민의 자주독립국가를 일떠세워주시여 조국청사에 만고불멸할 업적을 쌓아올리신 위대한 수령님,

그 불멸할 업적과 더불어 자주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절세의 위인상의 뚜렷한 상징으로 세세년년 빛나고있다.

우리 인민이 엄혹한 환경속에서도 자주적인민의 존엄과 영예를 높이 떨칠수 있은것은 위대한 수령을 모시였기때문임을 소중히 새겨주는 도서 《인민들속에서》!

여기에 불세출의 위인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한평생을 후손만대에 길이 전하려는 이 나라 인민의 한결같은 념원이 그대로 깃들어있다.

인민이 체험하고 인민자신이 심장으로 붓을 들어 쓴 김일성상계관도서 《인민들속에서》는 세세년년 길이 전해갈 김일성, 김정일조선의 국보이며 자라나는 새세대들의 삶과 투쟁의 교과서이다.

천만인민을 자주정신의 최강자로 키우신 위대한 혁명가, 절세의 애국자, 민족의 어버이의 고귀한 혁명생애를 가슴뜨겁게 되새겨보며 인민은 확신한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지니시였던 투철한 자주신념을 그대로 지니시고 우리 조국의 존엄과 위용을 세계만방에 떨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여 자주적인민의 력사는 영원히 흐르리라는것을.

본사기자 김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