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4월 7일 로동신문
산을 봐도 들을 봐도
은혜로운 태양의 품속에서 모든 영광과 행복만을 누려온 이 나라의 아들딸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우리는
《인민들속에서》,
도서의 제목처럼 우리
우리 인민에게 만복이 주렁지는 무궁한 세월을 펼쳐주시려 명절날과 휴식날 지어 생신날에도 인민을 위한 끝없는 헌신의 길을 이어가신
그 불같은 헌신의 자욱을 따라 용광로들과 새 탄전들, 발전소들이 우후죽순처럼 일떠섰으며 조국땅 방방곡곡에 생명수가 넘쳐흐르고 산은 산대로 황금산으로 변모되지 않았던가.
하기에 달이 가고 해가 갈수록 인민의 마음속엔
회상실기집 《인민들속에서》에는 혁명령도의 전 기간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과 믿음을 지니시고 인민대중을 혁명과 건설의 강력한 주체로 내세워주신
그중에는 자립적민족경제의 발전을 위해 기울이신
경제적예속은 곧 정치적예속이다.아무리 자주와 정의를 지향한다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예속되면 정치적자주성을 실현할수 없다는것이 력사가 남긴 교훈이다.
경제적자립을 떠나 부강조국을 건설하려는것은 모래우에 집을 세우려는것과 같은것이며 그것은 결국 하나의 꿈에 지나지 않는다는것, 이것이
해방된 이듬해인 주체35(1946)년 10월 과학자, 기술자대회에 참석하신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자면 이것을 맡아 수행할수 있는 튼튼한 지반을 꾸리는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도서 《인민들속에서》 제7권
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인 주체41(1952)년 4월 어느날 백송리를 찾으신
《우리는 전후복구건설을 자체의 힘으로 하여야 합니다.우리는 언제나 자력갱생할것을 주장합니다.자력갱생은 우리가 항일무장투쟁시기부터 견지하고있는 시종일관한 원칙입니다.자기자신의 힘으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신이 없이는 혁명도 할수 없고 경제건설도 할수 없으며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우리는 전후복구건설을 하는데서 다른 나라의 원조에 의거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계속하시여
온 나라가 불바다속에 잠긴 엄혹한 시련의 나날에
원쑤들은 이 땅의 모든것을 마스고 불살라버리려 미친듯이 날뛰였지만 조선은 이렇게
하기에 후날
돌이켜보면 우리 나라에서의 자립적민족경제건설은 하나의 전쟁 못지 않은 비싼 대가를 치르어야 할 간고한 길이였고 빈터우에서 출발하여 모든것을 자체로 해결하며 전진해야 하는 고난의 길이였다.
전후 혹심하게 파괴된 인민경제를 급속히 복구발전시키며 령락된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켜야 할 과업이 나서고있던 그 시기
여기에는 남의 도움이 아니라 우리 자원에 철저히 의거하는 자립경제를 건설해야 한다는 절세위인의 억척불변의 의지가 력력히 비껴있었다. 자립적민족경제건설, 그것은 제국주의자들의 경제봉쇄, 경제제재와의 대결이였으며 수정주의자들과 그와 결탁한 혁명대오의 원쑤들과의 치렬한 대결이기도 하였다.
력사의 갈피에 새겨진 그 만단사연을 우리 어찌 다 전할수 있으랴.
자립적민족경제, 이 말을 외울 때면 전인미답의 길을 헤치시며 우리
《인민들속에서》 제9권 《〈우리는 갈에서 섬유를 뽑을수 있다는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수록되여있다. 주체47(1958)년 6월 어느날이였다.
비가 내리는데다 바람까지 일어 배길은 위험하였다.
그러나 그때마다
파도사나운 배전에서 끝없이 설레이는 간석지의 갈밭들을 오래도록 바라보시던
섬들의 지형과 섬과 섬사이의 간석지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조국의 지도우에 새롭게 표시된 비단섬, 오늘의 신도는 바로 이렇게 생겨난것이였다. 그 나날에 있었던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주체49(1960)년 6월
그들을 반갑게 맞아주신
그간 연구사업정형을 듣고나신
이어
그 어떤 희미한 가능성도 현실성으로 전환시키는 거대한 힘을 지니고계시는
드디여 현대적설비를 갖춘 공장에서 《갈비단》이 쏟아져나오던 날 연구사들은 북받치는 격정을 누를길이 없었다.
이들이 끝없는 기쁨과 감격속에 공장의 준공을 세상에 알리게 될 영광의 그날을 고대하고있던 어느날 현지에 오신
건조기앞에서 걸음을 멈추신
순간 연구사들의 뇌리에는 오늘의 이 빛나는 결실을 위하여
해방후 새 조국건설을 위하여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평양화학공장에 찾아가시여 화학적방법으로 솜을 만들어 아직 잘 입지 못한 인민들에게 옷감을 빨리 짜서 공급하라고 하시면서 압록강하구와 서해안간석지들에 있는 갈로 섬유를 뽑을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여주신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1(1952)년에는 몸소 과학자들을 만나시여 대자연개조를 위한 많은 문제들과 함께 서해안의 간석지를 개간하여 갈밭을 조성할데 대한 원대한 설계도를 펼쳐주시고 없는것, 모자라는것이 너무도 많던 전후의 어려운 형편에서도 화학섬유연구소를 꾸려주시고 연구사들이 과학의 요새를 향하여 힘차게 내달리도록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신 우리
과연 고금동서 그 어디에, 그 어느 위인이 나라의 자립적민족경제의 발전을 위해 이처럼 심혈을 기울인 례가 있었던가.
어느 학자는 우리
여기에는 자신의 심신을 깡그리 다 바쳐 인민을 위하시는
나라가 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평남관개, 기양관개, 어지돈관개 등 농촌경리의 수리화를 실현하기 위해 바치신 우리
도서 《인민들속에서》 제32권 《〈문제는 제발로 걸어나가야 합니다〉》의 서두에는 이렇게 씌여져있다. 《오늘 우리 나라는 튼튼한 자립적민족경제의 토대를 가진 사회주의공업국가로 온 세상에 그 이름을 떨치고있다.
력사적으로 매우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경제파동에도 끄떡하지 않는 강력한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할수 있은것은 전적으로
이것은 한 회상자의 심정이기 전에 전체 인민의 한결같은 마음, 심장의 고백이였다. 《인민들속에서》 제65권 《잊지 못할 마지막 경제부문 책임일군협의회》에 담겨진 이야기는 오늘도 만사람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고있다.
혁명생애의 마지막시기인 주체83(1994)년 7월 경제부문 책임일군협의회를 소집하신
결론에서
《우리가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반공화국책동과 우리 나라에 대한 압살, 제재책동을 짓부시고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를 더욱 빛내이며 사회주의기치를 계속 높이 들고 나아가기 위하여서는 당의 혁명적경제전략을 철저히 관철하여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켜야 합니다.》
력사의 풍파속에서도 한생을 바치시여 꽃피워오신 우리식 사회주의를 끝까지 고수하고 더욱 빛내이실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를 담아 당의 혁명적경제전략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부문별과업들을 제시하신
잊지 못할 그날의 감동깊은 화폭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신
비록 힘들고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라도 기어이 제힘으로 나라의 민족경제를 일떠세워야 한다는 진리를 밝히시고 아직 그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자립경제건설의 길을 승리에로 이끄신 여기에 우리 민족과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해
탁월한 사상과 비범한 령도력으로 자립적민족경제의 위력을 비상히 강화해나가시는
본사기자 김일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