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4월 9일 로동신문
흐른대도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영원하리라
피여난 한떨기의 꽃송이도, 불어오는 한줄기의 바람결도
온 누리를 따뜻이 덥혀주는 태양의 미소를 지으시고 금시라도 우리를 한품에 안아주실듯 봄들판이 환하도록 옷자락을 날리시며 걸어오실것만 같으신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산천이 변한다 해도
어느덧 110여년, 주체의 태양이 솟아오른 력사의 4월과 더불어
날과 달이 흐르고 세기가 바뀌는 속에서도 변함없이 사회주의기치를 펄펄 휘날려온 그 로정에서 우리 인민이 가슴마다에 언제나 소중히 간직하고있은것은 한평생 인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온 민족과 전 세계가 우러러받드는
이것은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낮이나 밤이나 소중히 자리잡고있는 숭고한 사상감정이다. 얼마나 열렬한 인민의 진정넘친 토로이고 가슴뿌듯한 민족의 영광인가.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주체의 영원한 태양으로 빛을 뿌리시는
그이는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자주, 독립,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의 세계사적본보기를 창조하시여 인류의 자주위업수행에서 승리의 리정표를 마련하여주신
오늘 우리 인민이 어떤 환경속에서도 끄떡없이 혁명의 세련된 참모부인 당과 불패의 혁명무력, 강력한 국가정권을 가지고 자립경제의 거대한 잠재력에 의거하여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전진시켜나갈수 있게 된것도 주체혁명위업완성을 위한 정치, 군사, 경제적담보를 튼튼히 마련하여주신
주체로 혁명의 대를 세우고 자주로 민족의 존엄을 빛내이며 자립으로 나라의 부강번영을 이룩하고 자위로 사회주의보루를 지켜나가는 나라, 이것이
이런 존엄높은 강국을 고귀한 재부로 안겨주신
인민을 위해 쌓으신
순결한 의리심은 사랑과 정의 대명사라고도 할수 있는 그리움을 전제로 한다.
우리 인민이 세월이 흐를수록
인민을 혈육으로 대하고 아끼며 보살피는 사랑처럼 깊고 열렬한것은 없다.인민에 대한
창밖의 눈보라소리를 들으시여도 산판에서 일하는 벌목공들을 생각하시였고 내리는 소나기에도 비새는 집이 없겠는가를 걱정하시던 우리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안으시고 잠도 휴식도 때식도 뒤로 미루시며 한생을 고스란히 바치신
세상에 인민을 위해 바친 헌신성이 미덕으로 찬미된 례는 많다.그러나 우리
인민에 대한 육친의 정,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이 무한한 헌신성이 바로 우리
자식들의 생활을 구석구석 보살펴주는 친부모의 심정으로 농촌집에 들리시여 가마뚜껑도 열어보시고 새집들이한 살림집에 가시여서는 방바닥도 짚어보시였으며 공장로동자들의 식당과 합숙방에서 국맛도 보시고 이불두터이도 가늠해보시면서 우리 인민을 더 잘 먹이고 더 잘 입히기 위하여 마음쓰신 인민의
조국과 인민을 위해 기울이신 그이의
인민은 언제나
어디 가나 들을수 있다. 자립의 강철기둥을 억세게 세워가는 강선의 로동계급을 만나보아도, 조국의 재부를 늘여가는 수천척지하막장의 광부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도, 불리한 기상조건에서도 풍요한 가을을 앞당겨가는 농장포전에 서보아도, 과학탐구의 꿈을 꽃피우는 연구기관에 들려보아도…
그래서 인민은 우리
흘러온 우리 조국의 자랑찬 력사는 탁월한
사회주의강국건설은
그 어느 단위, 그 어느 초소를 찾으시여도 연혁소개실부터 돌아보시고
이 자랑찬 현실을 우리
뜻깊은 태양절을 마중하며
본사기자 김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