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4월 12일 로동신문
우리 당은 농업근로자들을 시대의 룡마에 태워주었다
오늘도 네굽을 안고 세월을 주름잡는다.주체조선의 넋과 기상으로 구름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천리마! 그것은 결코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전설속의 존재가 아니다.온갖 보수와 신비, 침체와 답보, 소극성을 불사르고 새로운 기적과 비약에로 내달리던 격동적인 천리마시대에 대하여 당시의 문필가들은 이렇게 격찬했다. 《한걸음 떼여 천리에 다닫는다.두걸음 내치면 만리도 간다.하루 한꺼번에 10년, 20년을 사는 조선, 우리의 현실은 쏜살같이 전진한다.… 이 나라의 천리마시대, 슬기로운 조선의 근로인민이 창조한 천리마동상이 건립된 때로부터 어느덧 60여년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천리마동상의 기수들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그 기수들이 시대와 세대에 주는 충격과 의미는 나날이 더욱 커만 간다.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야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키고 사회주의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습니다.》 내 나라의 푸른 하늘을 날으는 천리마, 그 기수들의 모습은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당중앙위원회 붉은편지를 높이 추켜든 남성로동자와 벼단을 안은 녀성농민의 힘찬 모습을 바라볼 때면 주체48(1959)년 11월 17일에 하신 우리가 오늘 이 천리마에 한사람을 앉혀놓으면 먼 후대들은 말우에 앉은 사람이 당대를 대표하는 어떤 개별적인 영웅이라고 생각할것이라고 하시면서 지금이야 인민의 시대가 아닌가고, 이건 우리 나라에 처음으로 세우는 기마상이라고 하시며 인민의 모습을 형상해야 한다고 당부하신 그 사랑의 손길에 떠받들려 우리 인민은 영원히 나래를 활짝 펴고 세기의 창공높이 날으는 천리마의 영웅적인 기수가 되였다. 주체50(1961)년 4월 15일, 온 세계앞에 우리 인민의 영웅적기상을 현실적으로 보여줄수 있는 기념비가 태여난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탄생일의 휴식마저 다 바치신 세상이 다 아는 천리마동상의 두 기수, 조선인민을 대표하는 그들중의 한사람이 다름아닌 벼단을 안은 농업근로자였던것이다. 진정 우리 건국의 초행길에서 품들여 실시한 민주개혁도 토지개혁이였다. 국장에 새겨진 벼이삭에 벼알을 더 많이, 더 탐스럽게 그려넣도록 해주신분도, 우리 당기폭에 마치와 붓과 함께 낫을 새겨주신분도 우리 농사가 천하지대본인것처럼 농민은 천하지대군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고 하시며 우리 농업근로자들을 그 누구보다 귀중한 존재로 내세워주신 지난날 고작해야 소잔등이나 두드리던 농민들이 기계로 농사를 지으며 허리를 펴고 일할수 있게 하시려고 바치신 그 로고만도 눈물겨운데 천리마에 태워 영웅적시대의 주인공으로까지 내세워주시였으니 그 뜨거운 사랑, 그 대해같은 믿음을 무슨 말로 다 노래할수 있으랴. 조상대대로 넘겨받았던 패이고 얽힌 주름살들을 쭉 펴고 규격포전들로 천지개벽된 사회주의대지에 영원히 마를줄 모르는 생명수를 안겨주시려, 사회주의농촌에 희한한 선경들을 펼쳐주시려 우리 한드레벌의 지평선, 대홍단의 감자꽃바다, 범안리의 선경… 바로 거기에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을 시대의 전렬에 더 높이, 더 보란듯이 내세워주고싶어하시는 사회를 알고 그 제도를 알려면 땅을 보고 농촌을 보아야 한다.바로 거기에 매 인간과 매 계급, 그 사회제도의 본색이 가장 생동하게 비끼기때문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라의 쌀독을 지켜 애국헌신의 날과 달을 묵묵히 이어가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진주보석처럼 여기시며 조국의 어려움을 함께 걸머지고 일년내내 바람세찬 전야에서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바쳐온 다수확선구자, 참으로 충성스럽고 돋보이는 고마운 애국자들이라 값높이 불러주신 그이를 우러러 이 나라의 평범한 농장원들이 터치던 감격의 목소리들이 다시금 들려온다. 우리 당이 제시한 사회주의농촌건설목표에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을 새시대의 농촌혁명가들로 키우고 온 나라 농촌을 세계가 부러워할 지상락원으로 전변시켜 당을 따라 준엄한 난국을 뚫고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함에 무한히 헌신하여온 농업근로자들이 공산주의사회의 첫어구에 남먼저 들어서게 하려는 당의 의도가 담겨져있다고 하신 사회주의농촌발전의 새시대를 알리는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이였다. 그렇다.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우후죽순처럼 일떠서고있는 멋쟁이농촌살림집들과 전야마다에서 드높은 동음을 울려가는 우리의 농기계들, 정녕 그것은 결코 모든것이 풍족한 속에서 마련된것이 아니였다.나라가 어려움을 겪을수록 우리 농업근로자들을 하늘처럼 높이 떠받들어 내세워주는 하거늘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세기의 창공높이 나래쳐오를 기적의 천리마, 그우에서 벼단을 안고 세계를 굽어보는 농업근로자의 모습을 두고 우리 어찌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를 굳건히 지켜가는 전초병이라고 긍지높이 말하지 않을수 있으랴. 세기를 주름잡는 농업전선은 의연히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타격전방이다. 사회주의수호전, 그것은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이 나라의 쌀독을 어떻게 지키는가 하는데 따라 그 승패가 좌우되는 원쑤들과의 첨예한 결전이다.때문에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은 그저 땅을 다루는 순수한 농민이 아니라 자기의 당과 국가, 사상과 제도를 굳게 믿고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다수확만을 안아오는 농민영웅, 애국농민이 되여야 한다. 나라의 알곡생산구조를 바꿀데 대한 당정책이 나오자마자 대담하게 밀재배면적을 늘인 재령군 삼지강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 그들은 지난해 비상한 각오를 안고 재해성이상기후가 변덕을 부리는 속에서도 사람들의 예상을 뒤집는 풍요한 밀작황을 마련하였다.그것은 그대로 우리 당정책의 정당성과 함께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그 어떤 난관이 겹쌓여도 반드시 승리하게 된다는것을 다시한번 확증한 눈부신 현실이였다. 그 자랑스러운 현실의 체험자들이고 증견자들인 삼지강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밀바다에 새긴 공화국기, 바로 여기에 좋은 날에나 어려운 날에나 애국의 한마음바쳐 나라의 천하지대본을 받들고있는 우리 농민들의 애국충정의 군상이 있으며 쌀로써 사회주의를 지키고 우리 혁명을 보위해갈 불같은 맹세가 비껴있다. 천리마동상의 농업근로자, 그는 오늘도 우리 새세대 농업근로자들에게 이렇게 묻고있다. 농촌진흥의 새시대를 줄기차게 열어나가려는 당의 원대한 구상을 실현하는 길에서 동무는 자기가 맡고있는 몫을 다하고있는가.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 당의 믿음에 과연 어떻게 얼마나 보답하고있는가. 본사기자 조향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