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4월 15일 로동신문
오늘의 우리 조국, 우리 인민이 있다
뜻깊은 태양절의 이 아침, 산처럼 쌓인 그리움을 터치며 온 나라 인민은 심장의 목소리로 부른다.
우리
부르면 부를수록 태양의 모습으로 영생하시는
한평생 조국과 인민을 위해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고생을 다 겪으시며 그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력사의 험난한 준령들을 넘고 헤치시여 민족의 무궁번영을 위한 억년토대를 굳건히 마련해주신
우리
인류력사에는 건국자로, 민족적영웅으로 칭송된 위인들이 있었다.
그러나
조선이 지구상에서 영영 사멸될 위기에 처했던 일제식민지통치의 암담한 시기 겨레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강도 일제와의 전면대결을 선포하신
조선혁명은 조선인민자체의 힘으로 수행하여야 한다는 철저한 자주사상을 제시하시고 혁명실천에 빛나게 구현하신
자기 존재의 가치, 자기 힘의 무궁함을 알고 운명의 노예로부터 운명의 개척자로 방향전환을 하게 된 우리 인민에게는 더이상 못해낼 일이 없었다.
땅을 다루면서도 그 주인이 될수 없었던 인민, 로동의 보람을 몰랐던 인민, 고통과 불행을 숙명처럼 여겼던 인민이 결단코 들고일어나 강도 일제를 쳐부실수 있은것은 바로 우리
세상에는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위해 공헌을 한 이름있는 정치가와 위인들이 적지 않았지만 우리
조국해방이 가지는 거대한 의의는 결코 한 나라와 민족이 식민지노예의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빼앗겼던 조국과 모든 권리를 되찾았다는 그자체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일찌기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은 우리 혁명이 그 어떤 풍파도 뚫고 승승장구해나갈수 있는 귀중한 전통과 재부를 마련한 영광스러운 투쟁이였다.
백두의 혁명전통에는 혁명의 승리적전진을 확고히 담보하는
조국이 해방됨으로써 인민이 영원히 백승을 떨쳐나갈수 있는 고귀한 전통과 재부를 마련하였다는 바로 여기에 우리
건당, 건국, 건군! 하나하나 새겨볼수록 우리의 가슴은 크나큰 격정으로 세차게 높뛴다.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당, 국가, 군대를 창건하시고 그 활동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에 과학적인 해답을 주신
그이께서 밝혀주신 독창적인 당건설사상은 우리 당을 광범한 근로대중속에 뿌리박은 강유력한 대중적당으로, 하나의 사상에 기초하여 통일단결된 정치조직으로, 로숙하고 세련된 령도예술로 대중을 이끌어나가는 혁명의 참모부로 강화발전시킨 사상리론적기초로 되였으며
혁명과 건설에서 당의 령도적역할을 높일데 대한 사상, 인민정권을 강화하고 그 기능을 끊임없이 높이면서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을 힘있게 밀고나갈데 대한 로선을 비롯하여
오늘 우리 인민이 어떤 환경속에서도 끄떡없이 혁명의 세련된 참모부인 당과 불패의 혁명무력, 강력한 국가정권에 의거하여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전진시켜나갈수 있게 된것도 주체혁명위업완성을 위한 정치, 군사, 경제적담보를 튼튼히 마련하여주신
지배주의, 수정주의자들은 《경제분업》의 간판밑에 우리 나라를 《쎄브》에 끌어들이려고 끈질긴 압력과 유혹을 가해오고 종파사대주의자들도 기계에서 밥이 나오는가고 우리 당의 혁명로선을 헐뜯고있을 때 외세의 강권과 사대의식에 물젖은자들의 정면도전을 단호히 쳐갈기시며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를 세우도록 하신
우리
주체로 혁명의 대를 세우고 자주로 민족의 존엄을 빛내이며 자립으로 나라의 부강번영을 이룩하고 자위로 사회주의보루를 지켜나가는 나라, 이것이
이런 존엄높은 사회주의국가를 고귀한 재부로 안겨주신
20세기초에 조선에 왔다간 유럽의 한 작가가 지게를 지고 구슬픈 모습으로 서있는 소년의 조각상을 만들어놓고 이것이 조선사람의 표상이라고 외웠다고 한다.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또다시 우리 나라에 온 그는 천리마동상을 보고 이것이 진짜 조선사람의 표상이라고 말했다.이 말속에는 탁월한
이 땅에 자주로 존엄높고 자립으로 굳건하며 자위로 억센 주체의 사회주의 내 조국을 일떠세워주신
한 나라, 한 민족의 영원한 발전과 번영을 약속하는 억센 기틀과 만년토대를 당대에 모두 마련해주시고 우리 인민을 자주정신이 강한 사상의 강자, 신념의 강자로 키우신
참으로
한없는 그리움으로 가슴적시는 이 아침, 인민은 얼마나 위대한분을 모시고 살아왔는가를 페부로 절감하며 대를 이어
본사기자 김일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