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4월 20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섬초소들에 흘러든 생명수
섬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제일 귀한것이 무엇인가 물으면 아마도 제일먼저 물을 꼽을것이다. 뭍에서 날라오는 물이여서 늘 아껴써야만 하는데다가 바다날씨가 나빠지면 물고생은 한층더 심해지기때문이다.간혹 우물이 있는 섬들이 있다고 하지만 물맛이 좋지 않아 섬사람들은 늘 맑은 물을 귀히 여겨왔다. 그것은 섬초소군인들의 경우도 다를바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이 옛일로 되여버리고 섬초소들에 맑고맑은 생명수가 철철 흘러넘치는 꿈같은 현실이 펼쳐지게 되였으니 여기에는 과연 어떤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
《인민들이
사람들은 지금도
크지 않은 고무단정을 타시고 사나운 풍랑을 헤치시여 자기들의 초소에 찾아오신
바로 그날에 있은 일이다.
기지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던
섬에 와서 한달정도만 익숙되면 일없다는 대답을 들으시고서도 마음놓이지 않으시는듯 줄곧 안색을 흐리시던
이윽고
그러나 이곳 전초기지의 지휘관들은 물론 동행한 일군들도 다는 알수 없었다.
며칠후 인민군대의 한 책임일군은
군사와 관련한 중요한 문제때문에 부르실것이라고 생각하고 그이께서 계시는 곳으로 급히 달려간 일군에게 그이께서 말씀하신것은 뜻밖에도 섬초소군인들의 물문제였다. 《섬방어구분대 군인들의 생활조건을 보장해주는데서 제일 중요한것이 물문제입니다.섬방어구분대들의 물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려면 바다물정제기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일군이 받아안은 충격은 참으로 컸다.
그런데 나라의 천사만사를 돌보시느라 그토록 분망하신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슴을 진정하지 못하는 그의 귀전에
섬방어구분대들에서 우물과 함께 바다물정제기를 2중으로 리용하면 물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게 될것이다.…
돌이켜보면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여 서해열점수역의 섬방어구분대들을 무릉도원으로 천도개벽시켜주신분은 우리의
하건만 갈리도전초기지를 찾으신 그날 우물의 물맛에 한달가량 익숙되면 일없다는 그곳 일군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깊이 마음쓰신
그후에도
한 지휘성원에게 바다물정제기시운전이 끝나면 그 결과를 보고할데 대한 임무를 주신 사실, 또 어느때인가는 바다물정제기에서 농축된 바다물을 리용하여 소금까지 생산하면 군인들이 정말 좋아할것이라고 기쁨을 금치 못해하신 그 감동깊은 이야기…
바다물정제기에서 맑은 물이 쏟아져나오던 그날 섬초소들은 명절분위기에 휩싸였다.
군인들은 행복에 겨워 울고웃으며 평양하늘을 우러러
정녕 그날은 섬초소군인들을 위하시는
하지만
바다물취수구를 통해 끌어올린 바다물이 시원한 생활용수로 전환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시며 시간당생산량이 대단하다고, 군인 일인당, 군인가족세대당 공급되는 량도 풍족하다고 하시면서 섬초소군인들이 물걱정없이 생활하게 하려던 소원이 풀렸다고 더없이 만족해하신
섬초소에 흘러넘치는 맑은 물,
진정 그것은 우리 군인들을 위해서라면 저 하늘의 별이라도 따오실 불같은 일념을 지니신 우리의
바다물정제기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다.
군인들을 위하시는
본사기자 백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