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4월 27일 로동신문

 

일군들은 두가지에 민감하자

 

시대는 어떤 일군들을 부르는가.

누구나 말할것이다.일군이라면 작전력과 조직력이 있어야 하고 불같은 열정과 용감한 기질이 있어야 한다고.

물론 옳다.하지만 이에 앞서 일군이라면 누구나 선차적으로 주목하고 완벽하게 체질화하여야 할 중요한 자질이 있다.

민감성이다.확고한 당정책적대와 혁신적인 안목으로 맡은 사업을 보다 창조적으로, 과학적으로, 실리있게 조직하여 최상의 성과를 이룩할수 있게 하는 민감성이야말로 오늘날 우리 일군들에게 있어서 제일가는 생명력이라고 말할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 일군들이 우리 당이 지향하고 바라는대로 사업을 책임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하다면 일군들은 어떤 문제들에 민감하여야 하는가.두가지이다.

첫째로 당정책이다.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은 일군의 가장 중요한 징표이다.이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당의 사상과 의도를 제때에 정확히 포착하고 자기 사업에 철저히 구현해나갈줄 아는 능력을 의미한다.

일군들이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을 지녀야 모든 사업을 당의 의도에 맞게 설계하고 전개할수 있으며 그 어떤 어려운 난관에 부닥친다 해도 좌왕우왕하거나 동요하지 않게 된다.

지금 당정책이 모든 부문과 단위에 똑같이 전달되고있지만 그 집행에서 차이가 생기는것은 다름아닌 일군들이 지닌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의 차이로부터 오는 결과인것이다.

당의 의도와 요구가 무엇인지를 제때에 정확히 포착할줄 아는 일군들은 그에 기초하여 작전과 조직, 정치사업을 면밀하게, 실속있게 진행하여 그 하나하나를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완전무결하게 집행하고있다.하지만 그렇지 못한 일군은 일판만 여기저기 벌려놓기만 할뿐 어느것 하나 똑똑한 결실을 맺지 못할뿐더러 당정책관철에서 혼잡성만 조성하고있다.

현실은 당에서 하나를 가르치면 열, 백의 뜻을 헤아려 즉시 구현할줄 아는 일군만이 새로운 혁신과 창조, 전진을 지향하며 부문과 단위발전을 강력히 견인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민감성은 결코 바란다고 하여, 사업년한이 오래다고 하여 저절로 지니게 되는것이 아니다.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은 곧 충실성의 집중적발현이다.

어떤 역경속에서도 수령만을 굳게 믿고 따를 백옥같은 충성심을 체질화한 일군, 수령이 걱정하는 문제를 놓고 항상 고심하며 모지름쓰는 일군만이 당의 의도를 남먼저 포착할수 있다.

그것은 또한 당정책의 진수를 깊이있게 파악하려는 끊임없는 사색과 탐구 다시말하여 당의 사상과 리론, 로선과 정책으로 무장하기 위한 꾸준한 학습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되는것이다.그럴 때만이 모든 문제의 옳고그름을 정확히 가를수 있는 정치적감각을 지닐수 있으며 중요하게는 새로운 당정책이 제시되면 그 진수를 즉시에 포착하고 뚜렷한 목표와 실현방도를 찾아쥔데 기초하여 그것을 드팀없이 집행해나갈수 있다.

둘째로 현대과학기술발전추세이다.

일군들이 대오의 기수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자면 현대과학기술발전추세에 민감해야 한다.

누구나 체감하고있듯이 과학기술이 사회경제발전에서 노는 역할은 비할바없이 높아지고있으며 그 갱신주기는 계속 짧아지고있다.이러한 현실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 특히 우리 일군들부터가 현대과학기술발전추세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지도능력을 부단히 높여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런데 지금 일부 일군들은 당면사업에만 몰두하면서 더우기는 오래전에 배운 낡은 지식, 밭은 밑천을 믿고 과학기술학습을 등한시하고있으며 심지어 새 선진기술이 나와도 무관심하고 그것을 적극 받아들일 생각조차 하지 않고있다.

이런 일군은 오히려 단위의 발전을 억제하는 제동기, 혁명의 전진을 방해하는 걸림돌로밖에 달리 될수 없다.

학력자랑, 경력자랑이나 할 때는 이미 지나갔다.

일군들은 자신들의 위치와 임무를 똑똑히 자각하고 자기 부문과 단위의 발전과 직결되여있는 여러 분야의 선진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학습을 일상적으로 꾸준히 진행하여야 한다.

지금 전국의 앞장에서 내달리는 단위들에는 례외없이 현대과학기술의 발전추세에 민감하고 새것에 대한 지향력이 강한 일군들이 있다.현대과학기술의 주인이 되지 않고서는 발전하는 현실에 따라설수 없고 그 어떤 성과도 거둘수 없기에 그들은 과학기술보급거점의 열성독자, 기술집단의 1번수 등으로 불리우며 단위의 비약적발전을 주도하고있다.

당정책과 현대과학기술발전추세에 민감하는것은 일군의 자격과 직결된 사활적인 문제이다.

모든 일군들은 당의 요구, 시대의 부름을 다시한번 깊이 자각하고 당정책과 현대과학기술발전추세, 바로 이 두가지에 민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함으로써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