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4월 15일 로동신문

 

우리 민족의 찬란한 태양이시며
해외동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드립니다

 

절세의 위인이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만민의 끝없는 그리움과 칭송의 열기가 온 누리에 뜨겁게 굽이쳐흐르는 뜻깊은 이 아침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일군들과 전체 재중조선인들은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의 탄생 111돐을 맞으며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이 편지를 드립니다.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태양절을 맞으며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일군들과 전체 재중조선인들은 다함없는 경모의 마음을 담아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위대한 김정일대원수님께 가장 숭고한 경의를 드리며 로숙하고 세련된 령도로 이 땅우에 자존과 번영의 력동적인 새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열어놓으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최대의 영광과 가장 뜨거운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께서 탄생하신 주체1(1912)년 4월 15일은 반만년민족사에서 처음으로 주체의 찬란한 태양이 솟아오른 조선민족의 대통운의 날이며 세계 진보적인류의 앞길에 자주시대의 려명이 밝아온 력사적사변의 날입니다.

일찌기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비장한 각오를 안으시고 혁명의 길에 나서신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인민대중중심의 독창적인 혁명사상을 창시하시고 장장 20성상 피어린 항일대전의 만고풍상을 헤치시며 조국해방의 력사적대업을 이룩하시였습니다.

주체위업완성을 위한 혁명전통의 만년재보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은 오늘도 숭엄한 조종의 산 백두산의 줄기줄기와 더불어 천추만대에 길이 빛나고있습니다.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한세기에 강대한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시여 조국의 운명을 구원해주시였으며 두단계의 사회혁명과 사회주의건설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우리 조국을 자주, 자립, 자위로 존엄떨치는 불패의 사회주의강국으로 일떠세워주시였습니다.

언제나 이민위천을 한생의 좌우명으로, 지론으로 삼으시고 정력적인 령도와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인민의 행복과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한 만복의 씨앗들을 풍성한 열매로 가꾸어주신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은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시고 희세의 대정치원로이십니다.

20세기 정치무대의 한복판에 거연히 서시여 비범한 예지와 세련된 정치실력으로 시대와 력사를 자주의 궤도따라 힘있게 전진시키는 만고불멸의 대업적을 이룩하신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을 주체의 영원한 태양으로 높이 받들어모신것은 우리 민족의 최대의 영광이고 자랑이며 후손만대의 더없는 행복입니다.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의 영광찬란한 혁명력사는 주체혁명위업의 계승완성을 필생의 사명으로 내세우신 위대한 김정일대원수님의 고결한 충정과 비범특출한 령도에 의하여 변함없이 줄기차게 흐르고 오늘 천하제일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성스러운 태양의 력사로 세세년년 빛나고있습니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자주적인 혁명로선과 혁명방식을 그대로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탁월한 령도로 우리 공화국을 세계적인 핵강국으로 일떠세우시고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기를 열어놓으시였습니다.

미국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침략전쟁도발책동이 각일각 위험계선에로 치닫고있을 때 당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확대회의를 소집하시고 사회주의건설의 변혁적발전을 위한 주요전역들에 인민군대를 파견하는 대용단을 내리신분이 바로 천하무적의 배짱과 무비의 담력을 지니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미국의 전쟁광기와 대조선압살책동이 더이상 수수방관할수 없는 엄중한 단계에 이르렀을 때에는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의 발사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무력의 초강력대응태세를 각인시키신데 이어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과 핵무인수중공격정, 전략순항미싸일들의 발사시험 그리고 핵무기병기화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면서 공화국의 영용한 핵전투무력의 불패의 전투적기상과 무자비한 본때를 만천하에 과시하여주시였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한평생 인민들의 먹는 문제해결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포전길을 걷고걸으시던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평생의 념원을 오늘의 현실로 꽃피우시기 위하여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를 소집하시고 전당, 전국, 전민이 총동원되여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성과적으로 점령하며 3년안에 나라의 농업을 흉풍을 모르고 안전하게 발전시킬수 있는 착실한 토대를 구축할데 대한 강령적과업을 명시하여주시였습니다.

천리혜안의 예지와 탁월한 령도로 최악의 시련기를 눈부신 전성기로 반전시켜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로숙하고도 세련된 령도아래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건설이 해마다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희한한 농촌살림집들과 대규모의 온실농장 등 사회주의문명을 한껏 안겨주는 창조물들이 련이어 일떠서고있으며 황해남도의 전야마다에 기계로 흥겹게 농사짓는 새로운 모습이 펼쳐져 최악의 국난속에서도 굴함없이 전진해나가는 우리 국가의 위상이 힘있게 과시되고있습니다.

정녕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은 10년을 비약하여 천년의 꿈을 이루어주시고 탁월하고 강력한 령도력과 상상을 초월하는 혁명업적으로 반만년민족사에 일찌기 없는 전설적기적을 안아오시여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평생의 념원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워가시는 희세의 애국자, 만고의 영웅이십니다.

언제나 이역땅에 사는 해외동포들을 마음의 첫자리에 놓으시고 육친의 정을 베풀어주시던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친어버이사랑을 그대로 체현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우리 재중동포들을 잊지 않으시고 조국에서 진행하는 행사들에 불러주시여 주석단에도 내세워주시고 저희들이 올리는 소박한 말도 정깊게 들어주시며 영광의 기념촬영도 해주시는 하해같은 은정을 거듭거듭 베풀어주시였습니다.

절세의 위인들의 크나큰 믿음과 한없는 사랑속에 살아온 우리 재중조선인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만 계시면 세상에 그 무엇도 두려울것이 없으며 오직 원수님을 굳게 믿고 끝까지 따르는 길에 우리들의 모든 영광과 행복이 있다는 신념과 의지를 더더욱 억세게 가다듬고있습니다.

우리들은 주체조국의 고귀한 혁명전통이 마련된 항일혁명전구들에서 사는 재중조선인들답게 길림육문중학교에 높이 모신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의 동상을 정성다해 모시며 혁명전적지와 혁명사적지들을 통한 교양사업을 적극 벌려나감으로써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길이 빛내여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은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애국유산인 재중조선인총련합회를 경애하는 원수님의 두리에 사상의지적으로 굳게 뭉친 강철같은 조직으로 더욱 튼튼히 꾸리며 원수님께서 첫 외국방문으로 다녀가신 중국땅에 사는 해외공민답게 조국의 강성번영을 위한 사회주의애국운동과 반미, 반괴뢰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나섬으로써 공화국창건 75돐을 애국의 성과로 떳떳이 맞이하겠습니다.

이역땅에 사는 우리들이 자나깨나 절절히 바라고 또 바라는 간절한 소원은 오직 하나 지금 이 시각에도 조국과 인민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잠시의 휴식도 없이 조국의 방방곡곡을 끊임없이 찾고계실 경애하는 원수님의 건강과 안녕뿐입니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일군들과 전체 재중조선인들은 열화같은 충성과 흠모의 마음을 담아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무궁번영과 주체의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승리를 위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 세계자주화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우리 민족의 찬란한 태양이시며 해외동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부디 안녕하시기를 삼가 축원합니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주체112(2023)년 4월 15일 중국 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