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4월 6일 로동신문

 

분렬과 대립의 격화로 쇠퇴몰락하는 자본주의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번쩍거리는 자본주의가 사회의 분렬이라는 불치의 병을 앓고있다.

자본주의의 표본이라고 하는 미국만 놓고보아도 심각한 분렬과 불화, 혼란속에서 허우적거리고있다.미국의 어느한 대학의 교수는 미국인들은 자기와 다른 견해를 가지고있는 사람들을 적수로 보고있다고 하였다.미국의 한 여론조사기관은 자국민의 근 80%가 사회가 분렬되였다고 인정하고있다는 자료를 발표하였다.

미국만이 아니라 자본주의전반이 심화되는 알륵과 갈등으로 정치적, 사회적위기에 허덕이며 불안에 떨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본주의사회는 한마디로 말하여 썩고 병든 사회이며 전도가 없고 멸망에 가까와가는 사회입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의 사회적분렬은 자본주의 그자체가 안고있는 모순과 대립의 산물이며 력사적으로 지속되여온 반동적인 정책이 가져온 필연적귀결이다.

자본주의가 기초하고있는 개인주의는 사회의 분렬을 몰아온 근원이다.

낡은 사회제도의 산물로서 남을 착취하지 않고서는 살아갈수 없는 지배계급의 사상으로 력사무대에 출현한 개인주의는 사람들을 저 하나만의 리익을 위하여 살아가는 극도의 리기적인 존재로 만든다.

원래 사람이 자기의 존엄을 지키며 인간답게 살아나가자면 사람들사이에 서로 믿고 도와주는 관계가 맺어져야 한다.이것은 불피코 단결과 협력을 요구하며 호상존중과 평등을 전제로 한다.개인의 리익만이 우선시되고 불평등이 허용되는 사회에서는 매 사람들의 존엄이 존중될수 없고 사람들사이에 증오와 적대의 관계가 산생되여 분렬이 초래되게 된다.

자본주의는 바로 불평등과 개인의 특권이 합법화되고 부와 권력을 독차지한 착취계급, 지배계급이 오직 저들의 리익만을 위해 근로대중의 존엄을 마음대로 유린하는 극단한 개인주의사회이다.남을 희생시켜 안락을 누리며 남이야 어떻게 되든 저 하나의 리익만 얻으면 그만으로 되는것이 일상적인 사회관계로, 응당한것으로 되여있는것이 자본주의사회이다.

이러한 개인주의가 지배하는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모든것이 물질적부의 점유에 복종되여 개인주의적탐욕이 최극단에 이르렀다.자본가들은 저들의 무제한한 치부를 위해 근면한 로동으로 사회적부를 창조하는 근로대중을 자본과 임금에 매여사는 하나의 생산요소로, 상품으로 전락시키고 그들의 피땀을 깡그리 짜내고있다.이것은 착취계급과 근로대중사이의 적대적모순을 극도에 이르게 하고있다.바로 여기에 력사상 가장 반동적인 자본주의가 사회의 분렬이라는 고질적인 병을 앓지 않으면 안되는 기본리유가 있다.

오늘 자본주의세계가 쏟아내고있는 총기류범죄와 같은 온갖 사회악과 사회를 내부로부터 썩어들어가게 하는 비인간적인 생활도 그 어느것이나 다 개인주의에 의하여 산생된것이며 자본주의사회제도자체를 변혁하지 않는한 절대로 없앨수 없다.

자본주의나라들의 반인민적인 정책은 사회의 분렬을 촉진시켜온 력사적요인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국가권력은 처음부터 생산수단을 독차지한 특권층의 손에 쥐여져있었다.그들은 권력에 의거하여 근로대중에 대한 착취와 략탈을 강화하여왔다.이것은 자본주의사회의 존재방식이며 자본주의국가의 정책은 전적으로 그에 따라 작성되고 집행되여왔다.

력대로 자본주의나라 정객들이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보장》과 《평등》을 부르짖으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실지 한짓이란 독점체들의 리익을 대변하여 정책을 세우고 강행한것뿐이다.근로대중의 리익같은것은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지금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자본주의나라 정객들이 《인권》에 대하여 곧잘 떠들지만 말뿐이다.실업자들의 로동할 권리, 무의무탁자들과 고아들의 먹고 살 권리같은것은 인권으로 인정조차 하지 않고있다.그들이 념불처럼 외워대는 《자유》와 《민주주의정치》라는것도 본질에 있어서 강한자가 약한자를 착취하고 억압할수 있는 《자유》이고 《민주주의》이다.또 소수 특권계층은 부귀영화를 누리고 근로대중은 빈궁에 시달려야 하는 《자유》, 소수가 특권을 행사하고 다수는 아무런 권리도 행사하지 못하는 《민주주의》이다.

오늘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에서 자본의 투기행위로 경제, 금융위기가 들이닥칠 때마다 인민들에게 저임금과 실업을 강요하고 그들로부터 수탈한 천문학적액수의 세금을 오히려 위기를 산생시킨 거대은행들과 기업들을 구제하는데 퍼붓고있는것은 자본주의가 소수에게만 리로운 정책을 실시하는 사회라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반인민적인 정책을 마구 람발하여 온갖 사회경제적혼란과 위기의 부담을 고스란히 로동으로 부를 창조하는 근로자들에게 들씌우는 반동적인 사회에 대한 인민대중의 혐오감과 항거의 기운은 나날이 더욱 높아가고있다.

자본주의가 안고있는 악성종양인 부익부, 빈익빈은 사회의 분렬을 촉진시키는 현실적요인이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빈부의 차이는 유사이래 있어본적이 없는 극한점에 이르렀다.부유한자는 더욱 부유해지고 가난한자는 더욱 가난해지고있다.

10여년전 거꾸로 된 사회구도를 반대하는 대중적시위가 자본주의세계를 휩쓸었는데 그때 시위자들이 웨친 구호들중에는 《자본주의를 반대한다.》와 함께 《우리는 99%이다.》도 있었다.이것은 1%의 부유층이 대부분의 사회적재부를 차지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 대한 불만으로부터 나온것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절대다수의 근로대중은 실업과 기아, 빈궁을 강요당하고있는 반면에 한줌도 못되는 부유층은 더 많은 사회적재부를 거머쥐고 향락을 추구하고있다.

미국만 놓고보아도 숱한 가정들이 기본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있으며 집없는 사람들의 생활형편은 더욱더 비참해지고있다.어느한 나라의 통신은 미국이 경제침체에 시달리고있는 속에서도 대부호들의 자산은 무려 1조US$이상 증가하였다고 하면서 경제감퇴의 영향으로 실업률이 높은 수준에 머물러있는 속에서도 부유층에게 혜택이 집중되고있다는것이 더욱 선명해졌다고 폭로하였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극한점에 도달한 빈부격차는 사회의 분렬을 심화시키고있으며 대대적인 사회적폭발을 가져올수 있는 시한탄으로 되여 자본주의제도를 밑뿌리채 뒤흔들고있다.

자본주의는 그자체가 도저히 고칠수 없는 각종 병페와 해소될수 없는 대립과 모순을 안고있는것으로 하여 쇠퇴의 길로 줄달음치고있다.사회가 분렬되면 기필코 파멸된다는것은 부정할수 없는 과학이다.쇠퇴몰락은 피할수 없는 자본주의의 운명이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