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4월 27일 로동신문

 

근로대중의 자주적권리를
무참히 짓밟는 《자유민주주의》

 

부르죠아변호론자들은 자본주의사회를 《자유롭고 민주주의적인 사회》, 《자유와 평등이 보장된 사회》라고 광고하고있다.그러나 그것은 여론을 기만하고 기울어져가는 반동사회의 명줄을 어떻게 하나 부지해보려는 궤변이다.근로대중의 자주적권리를 유린말살하고 불평등과 빈곤을 강요하는 자본주의사회에는 그 어떤 자유도 민주주의도 있을수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제국주의자들은 자본주의사회가 사람들에게 온갖 자유를 보장해주는 〈자유의 왕국〉이라고 떠들어대지만 그것은 파렴치한 기만입니다.자본가계급이 모든것을 지배하고 인민대중이 자주적인 정치생활에서 제외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참다운 자유란 있을수 없습니다.》

인간은 자연과 사회의 주인으로서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주적인 권리를 행사하며 평등하게 살것을 요구한다.그러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가 절대로 실현될수 없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근로대중은 정치생활에서 자주적권리를 전혀 행사할수 없으며 국가관리에서 완전히 배제되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국가권력은 부르죠아계급에게 장악되여있다.근로인민대중은 정권의 주인이 아니라 정치의 대상이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형식상 주권기관이 선거를 통하여 구성된다.하지만 그것은 사실상 부르죠아지들의 금권경쟁이다.최근에 들어서면서 그 페단은 우심해지고있다.

지난해 미국중간선거에서는 백수십억US$의 돈이 소비되였는데 이것은 그 이전 선거기간에 소비된 자금보다 훨씬 많은 액수이다.선거경쟁에 참가하는것은 돈많은 부자들뿐이고 그러한 선거를 통하여 주권기관에 들어앉은자들도 대재벌들과 그의 하수인들이다.이러한 정권이 자본가계급의 독재와 지배를 실현하는 정치적도구로 될수밖에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억대의 자금을 들여 국가정권을 장악한 자본가계급은 저들의 지배적지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반인민적인 파쑈독재통치를 실시한다.

부르죠아변호론자들이 운운하는 《자유민주주의》란 결국 돈많은 몇몇 자본가들이 피압박근로대중을 억압하는 파쑈독재를 가리우기 위한 간판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근로대중은 혹심한 경제적착취와 예속, 참혹한 불평등을 강요당하고있다.

인민대중이 경제생활에서 주인이 되자면 생산수단이 사회적소유로 되여야 한다.생산수단이 사회적소유로 되여있는 경제제도에서만이 인민대중이 경제생활의 참다운 주인으로 될수 있으며 물질적부의 창조자만이 아니라 그 향유자로도 될수 있다.

그러나 생산수단에 대한 사적소유에 기초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근로대중이 절대로 경제생활의 주인이 될수 없다.

독점자본가들은 더 많은 리윤을 얻기 위하여 치렬한 경쟁을 벌리면서 중소기업들을 파멸에로 몰아가고 광범한 근로대중을 자본의 멍에에 얽매여놓고 착취한다.그로 하여 자본가들은 더욱 비대해지고 잘살게 되지만 근로대중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부익부, 빈익빈은 경제적불평등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다.

자료에 의하면 2021년 4.4분기말에 미국인구의 1%에 해당한 부호들이 소유하고있는 재부는 모두 45조 9 000억US$에 달하였다.그것은 악성전염병의 대류행기간 12조US$이상 증가한것으로 된다.하지만 같은 기간 빈곤률은 련속 높아져 수천만명이 빈곤상태에서 허덕이고있다고 한다.

비단 미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한 국제기구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인구의 10%에 불과한 대부호들이 세계적인 자산의 76%를 소유하고있는 반면에 서방의 많은 나라들에서는 빈곤계층이 걷잡을수 없이 증가하고있다.

자본주의나라 정부들이 빈부격차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헛소리를 곧잘 늘어놓고있지만 반인민적인 자본주의경제제도하에서 그것은 이루어질수 없다.

자본주의사회는 근로대중이 건전하고 고상한 정신문화생활을 향유할 권리를 철저히 박탈하고있다.

부르죠아대변자들은 자본주의사회가 사상의 《자유》가 보장된 사회라고 떠들고있다.그것은 부르죠아생활문화의 부패성을 가리우고 사상문화분야에서의 반동성, 반인민성을 외곡하는 랑설이다.

리해관계가 대립된 계급과 계층으로 분렬되여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하나의 사상이 사회를 완전히 지배할수 없으며 따라서 사회에는 잡다한 사상조류가 나돌고있다.제국주의자들과 그 대변자들은 이러한 혼란을 사상의 《자유》라고 떠벌이고있다.

독점자본가들은 금권으로 출판물, TV를 비롯한 선전수단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저들의 반동사상을 강요하고있다.또한 부르죠아생활양식을 고취하는 대중문화오락제품들을 팔아먹으면서 사람들을 사상정신적으로 타락시키고있다.

오늘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수많은 청소년들이 살인, 강도, 폭력 등 온갖 범죄를 거리낌없이 저지르고있는것은 바로 썩어빠진 반동사상문화에 오염되였기때문이다.인민대중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말살하고 그들을 자본에 순종하는 노예, 정신적불구자로 만드는것은 죄악중의 죄악이다.

자본가계급은 저들에게 위험하다고 인정되는 사상에 대하여서는 공공연한 탄압을 서슴지 않는다.감시, 도청망을 거미줄처럼 늘여놓고 저들의 반동통치에 저촉되는 사소한 기미에도 무자비한 탄압의 칼을 들이대고있다.

이것이 제국주의자들과 그 대변자들이 떠들어대는 사상의 《자유》이다.

근로인민대중이 정치의 주인이 아니라 정치의 대상으로 되고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극도로 심각해지며 정신문화생활이 날을 따라 빈궁화되여가고있는것이 자본주의사회의 진면모이다.부르죠아변호론자들이 자본주의사회에서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입이 닳도록 떠들어대도 자본주의제도의 반동성과 반인민성은 결코 가리울수 없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