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5월 15일 조선중앙통신

 

일본이 추구하는 나토와의
군사적공모결탁의 종착점은 어디인가

 

최근 일본과 나토의 전례없는 군사적결탁움직임이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려와 경계심을 자아내고있다.

일본이 자국내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나토련락사무소를 개설하려고 획책하고있는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얼마전 일본외상 하야시는 도꾜에 나토련락사무소를 개설하기 위한 토의를 진행하는중이라는것을 공식 밝히면서 로씨야의 우크라이나《침공》은 동유럽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정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현 상황은 일본으로 하여금 지역안보에 대하여 재고려할것을 요구한다,따라서 동아시아에서 나토와의 협력은 더욱더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고 력설하였다.

내각관방장관 마쯔노도 나토는 신뢰할수 있는 필연적인 동반자이다,《자유롭고 개방된 인디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려 한다고 하였다.

오래전부터 나토와의 군사적공모결탁을 모색해온 일본이 우크라이나사태를 계기로 이에 보다 적극적으로 매달리고있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해 6월 에스빠냐의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나토수뇌자회의에 처음으로 참가한 일본수상 기시다는 그 무슨 《력사적의의》에 대해 운운하며 나토와의 관계를 새로운 수준에로 끌어올리겠다고 호언하였다.

그러한 속에 올해 1월 나토사무총장은 일본을 행각하여 고위인물들과 회담을 가지고 군사적밀착강화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일본나토공동성명》이라는것을 발표하였다.

여기서 일본은 나토에 독립적인 정부대표부를 신설하고 북대서양리사회회의를 비롯하여 나토가 주관하는 회의들에 정기적으로 참가하며 나토와의 안보협력범위를 우주 및 싸이버공간 등에로 확대하려는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지금 일본은 나토와의 안보협력 등을 규정한 《개별적맞춤형동반자계획》을 책정하기 위한 협의를 다그치고있으며 오는 7월에 진행되는 나토수뇌자회의전에 이를 완료하려 하고있다.

제반 사실은 일본과의 군사적결탁을 통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진출하려는 나토의 기도가 위험한 실행단계에 진입하였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이러한 우려스러운 일본나토밀착관계의 배후에 《아시아판 나토》를 조작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패권적지위를 지탱해보려는 미국의 검은 그림자가 배회하고있다는 사실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후 《공산주의침략》으로부터 서방나라들을《방어》한다는 미명하에 배타적군사동맹인 나토를 조작한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군사쁠럭을 만들어보려고 각방으로 책동해왔다는것은 공개된 비밀이다.

패권적지위추구에 혈안이 된 미국은 최근년간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저들의 지위가 크게 뒤흔들리게 되자 그 어느때보다도 새로운 군사동맹창설에 더욱더 사활을 걸고 달라붙고있다.

미국이 《쿼드》를 반중국안보협력체로 탈바꿈시킨데 이어 《오커스》를 조작하고 《5개의 눈》을 확대하려는 등 각종 명목의 대결동맹을 《나토화》해보려고 꾀하고있는것이 이를 뚜렷이 방증해주고있다.

우크라이나사태가 터지자 미국은 때를 만난듯이 대서양량안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상련관성을 운운하면서 지역의 손아래동맹자들과 나토성원국들사이의 공모결탁을 극구 부추겨 나토를 전지구적인 군사동맹으로 변신시켜보려고 교활하게 획책하고있다.

《오커스》,《쿼드》와 같은 진영대결의 표본,배타적인 안보협력체들에 일본,남조선을 비롯한 추종세력들을 끌어들이고 이를 나토와 꿰여놓아 하나의 거대한 반중국,반로씨야포위환을 구축하려는것이 미국이 추구하는 흉책이다.

또한 이러한 미국을 등에 업고 나토라는 불청객을 끌어들여서라도 주변나라들을 견제하고 군사대국화를 실현해보려는것이 일본이 노리는 속심이다.

일본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오늘의 우크라이나는 래일의 동아시아》,《대만의 유사시는 일본의 유사시》등을 요란하게 떠들어대고있는것은 어떻게 하나 지역에 대한 나토의 군사적개입을 합리화해보려는 흉심에서 출발한것이다.

나토와의 군사적결탁과정을 통하여 미국이 채워놓은 《족쇄》를 풀고 《평화헌법》의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일본의 속내를 지역나라들과 국제사회는 꿰뚫어본지 오래다.

분명 일본은 잘못된 타산을 하고있다.

오늘의 아시아태평양은 일제가 《대동아공영권》이라는 비현실적인 과욕에 빠져 넘보던 어제날의 아시아태평양이 아니다.

일본이 전쟁과 대결의 대명사인 나토와의 군사적공모결탁을 강화할수록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렬도의 불안정과 불가역적인 고립만을 초래하게 될뿐이다.

일본은 외세와의 군사적결탁과 군사대국화가 곧 제2의 망국으로 된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김설화

주체112(2023)년 5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