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일
총련의 결성은 해외교포운동사상의 빛나는 승리이다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과 한 담화 1963년 5월 22일
이제 며칠 있으면 총련결성 8돐이 됩니다. 지난 8년간 총련은 자기 산하에 수많은 지부와 수천개의 분회를 가진 유력한 해외교포조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총련은 오늘 재일본조선인들의 의사를 대변하는 해외교포조직으로서 60만재일동포들속에서는 물론, 광범한 일본인민들속에서도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고있습니다.
총련은
재일동포들이 일본반동지배층과 남조선괴뢰도당의 악랄한 방해책동을 무릅쓰고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당당하게 싸우고있는것은 그들에게 사회주의조국과
총련의 결성은
조국이 해방될 당시에 일본에는 조선동포들이 200여만명이나 살고있었습니다. 일본제국주의통치밑에서 그들은 초보적인 자유와 민주주의적권리도 가지지 못하고 식민지노예생활을 강요당하였습니다. 조국이 해방됨으로써 재일동포들은 나라없이 천대받던 지난날의 처지에서 벗어나 당당한 주권국가의 공민으로 되였으며 민족의 륭성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투쟁의 길에 들어서게 되였습니다.
해방직후
조련은
이러한 환경에서 조련은
조련의 활동이 적극화되자 미제와 일본반동당국은 재일조선인문제를 《치안문제》로 규정하고 재일조선인운동에 대한 탄압책동을 감행하였습니다. 조선전쟁준비에 미쳐날뛰고있던 미제와 일본반동당국은 재일조선인민주력량을 말살하려는 목적밑에 《 단체등규정령 》위반이라는 명목으로 조련과 민청을 강제해산시켰습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재일조선인운동대렬안에 잠입한 사대주의자들, 민족허무주의자들의 책동도 우심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어떠한 책동도 재일조선인들의 애국적투쟁기세를 막을수 없었습니다. 조련이 해산된 다음에도 재일조선인애국적활동가들은 공화국을 옹호하며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조국해방전쟁이 한창 진행되고있던 1951년 1월 9일에 재일조선통일민주전선이 나오게 되였습니다. 그런데 민전이 나온 후 이 단체의 지도권을 장악한 사대주의자, 민족허무주의자들의 책동으로 재일조선인운동은 일시 진통을 겪게 되였습니다. 그들은 재일조선인운동을 일본에서 벌어지고있는 민주화투쟁의 한 고리로 보면서 그것을 조국을 수호하는 방향으로가 아니라 일본의 반동적인 국가정권을 타도하는 방향으로 이끌려고 획책하였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민전의 강령에 포함시켰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호방위 》라는 조항마저 없애버리였습니다 .
당시 재일조선인운동이 처한 실태를 과학적으로 통찰하신
총련의 결성은 재일조선인운동의 발전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력사적사변이였습니다.
총련이 결성됨으로써 재일조선인운동과 재일동포들의 생활에서는 새로운 전환이 일어나게 되였습니다.
이때부터
재일조선인들은 사회주의조국의 륭성발전과 조국통일위업에
이바지하는것을
자기 활동의 기본내용으로 하고 재일조선공민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리익을 옹호하는 참다운 조직을 가지게 되였습니다. 재일동포들이 주권국가의 당당한 해외공민으로서
총련의 결성은 세계의 해외교포운동발전에서도 커다란 의의를 가집니다. 총련의 결성은 해외교포운동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지난 시기에는 해외교포들의 운동이 거주국의 혁명운동에 복종하는것으로 되여있었습니다. 그러나 총련의 결성을 통하여 이러한 낡은 사고방식에 종지부를 찍고 해외교포들이 자기 조국의 당당한 해외공민으로 되여야 한다는것을 세상에 선포하였습니다.
총련은
총련은
총련은 계급과 계층, 사상과 정견, 신앙과 직업, 재산정도에 관계없이 조국을 옹호하고 조국통일을 바라는 광범한 재일조선인들과 각계각층의 단체들을 망라하는 통일전선조직입니다. 총련은 재일조선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옹호하고 동포들에 대한 사상, 문화계몽활동을 진행하며 사람과의 사업을 통하여 그들을 애국사업에 조직동원하는데 중심을 두고 자기의 활동을 진행하고있습니다. 총련은 공화국의 해외공민단체로서 일본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으며 일본법을 존중하면서 합법적으로 활동하는 정치적조직입니다. 그러므로 일본반동들이 비난하는것과 같은 《
위험단체
》나 《폭력단체》가 아니라
평화애호단체이며
총련과 같은 위력한 해외교포조직을 가지고있는것은 우리 인민의 커다란 자랑입니다.
지금 재일동포들의 투쟁기세는 매우 높습니다. 귀국의 배길을 열어주신
우리는 총련의 투쟁성과를 널리 선전하며 재일동포들의 애국투쟁을 적극 지지성원하여야 합니다.
출처 : 《우리민족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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