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일
신흥지구 혁명전적지는 우리 혁명의 귀중한 재보이다
신흥지구 혁명전적지들을 현지지도하면서 일군들과 한 담화 주체90(2001)년 5월 23일
신흥군과 부전군, 장진군을 포괄하는 신흥지구 혁명전적지는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신흥혁명사적비를 외진 곳에 세웠는데 길이는 12. 5m, 높이는 3. 65m이고 통돌로 되여있으면 좋습니다. 사적비주변에 50동의 새 문화주택을 건설하여 한개 농산작업반을 조직한것은 잘하였습니다. 신흥지구 혁명전적지분포도를 모자이크로 하였는데 도자체로 만들었으면 좋습니다. 모자이크색갈이 날지 않은것 같습니다. 항일혁명투쟁시기에 부전고원은 조선8경의 하나입니다. 부전령에서 맑은 날에 내려다보면 함흥시와 신흥군, 함주군, 정평군이 다 보인다는데 오늘은 안개가 끼여서 그런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맑은 날에는 동해도 보일것 같습니다. 백역산밀영은 백암산에 있는 건물이 인클라인역이라는데 집을 길게 지었습니다. 인클라인으로 사람들도 실어나르고 통나무도 실어나른다는데 겨울에는 사람들이 인클라인을 리용하는것이 더 좋을것입니다. 백역산밀영주변에 소형발전소를 건설하게 되여있다고 하지만 물량이 적어 전기를 생산할것 같지 못합니다. 이런 곳에는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것이 더 좋습니다. 옥련산밀영에 사적비를 옥련산이란 이름은 구슬같은 돌이 많이 흘러내려 생긴 산이라는 뜻에서 한자로 구슬 옥자에 이을 련자를 쓴다고 합니다. 《신흥광복회지소》라는것은 당시 신흥군의 조국광복회성원들이 모이던 장소라는 뜻입니다. 이곳에 씌여져있는 구호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합니다. 그 구호들가운데는 항일유격대원들이 쓴것도 있고 로조, 농조성원들이 쓴것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것을 잘 가려보아야 합니다. 함경남도에 그런 구호가 많습니다. 수림지대치고는 이곳 나무들이 굵지 못합니다. 날씨가 찬데다가 돌우에서 자라다보니 영양분을 많이 빨아들이지 못하여 그런것 같습니다. 이곳 나무들은 거의다 돌우에 서있습니다. 돌강이 아주 희한합니다. 돌밭이 강모양을 이루고있고 그밑으로 물이 흘러내려 돌강이라고 한다는데 정말 멋있습니다. 너비가 120m, 길이가 700m나 되는 돌밭밑으로 흐르는 물이 소리만 들리고 보이지 않으니 신기합니다. 내가 우리 나라에는 거의다 가보았는데 이런 곳은 처음 봅니다. 오늘 같이온 동무들도 돌강을 처음 볼것입니다. 돌들이 13억 6, 000만년전의것이라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전혁명전적지주변의 경치도 좋고 부전호주변의 경치도 좋습니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경치입니다. 옥련산밀영에 물이 많으면 이곳 강사들은 물부자라고 할수 있습니다. 량강도혁명전적지들에는 물이 부족하여 강사들이 얼마전까지도 겨울에는 눈을 녹인 물로 세수를 하군 하였습니다. 옥련산밀영에 전기가 들어왔으면 좋습니다. 옥련산밀영 사령부귀틀집이 겨울에 눈이 2m정도 오고 4월 중순에야 녹으면 전적지를 관리하기 힘들것입니다. 옥련산정점의 바위돌들이 정말 묘하게 생겼습니다. 볼수록 신기합니다. 저런 바위들은 처음 봅니다. 저렇게 기묘한 바위는 세상에 없을것입니다. 사람들이 쌓아올린 돌같습니다. 옥련산정점의 바위이름을 지어달라는데 바위이름은 인민들이 지어부르게 하여야 합니다. 고대산밀영의 사적비를 화강석으로 크게 만들어 세웠습니다. 후대들을 교양하기 위하여 사적비를 화강석으로 만들어 세운것은 좋은 일입니다. 함경남도당위원회에서는 혁명사적비를 세우는 사업도 통이 크게 하고있습니다. 고대산밀영에서 발굴된 구호문헌을 조선혁명박물관에 전시하고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교양하는것은 좋은 일입니다. 고대산봉우리에서 구호문헌이 발굴된것이 있기때문에 군중교양도 하고 신흥과 부전쪽의 경치도 볼수 있게 하기 위하여 정각을 세운것은 좋습니다. 고대산이라는 이름은 이 지대에서 제일 높고 크다고 하여 그렇게 부른다고 하는데 그럴듯 합니다. 천주봉도 하늘에 기둥을 세운듯 하다고 하여 천주봉이라고 한다는데 그 말이 옳은것 같습니다. 고대산은 높고 수림이 우거져 곰같은 산짐승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고대산에는 약초와 산나물도 많을것입니다. 여기에 있는 큰 이깔나무들은 오래 자란것 같습니다. 나무들도 세대교체가 됩니다. 삼송나무숲을 보아도 세대교체가 되는것이 알립니다. 고대산에 있는 이깔나무들은 저절로 씨가 떨어져 자란 나무들일것입니다. 고대산지대는 습기가 많아 나무들이 잘 자라는것 같습니다. 산불막이대책을 잘 세워 산불이 나지 않게 하고있는것은 좋은 일입니다. 고대산골짜기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여 전기불도 보고 텔레비죤도 보게 한것은 잘하였습니다. 신흥지구 혁명전적지답사도로를 잘 건설하였습니다. 함경남도에서 신흥지구 혁명전적지를 꾸리고 부전령을 중심으로 답사도로를 륜환선으로 련결하여 새로 훌륭히 건설하였습니다. 구월산도로보다 폭도 넓고 시원합니다. 혁명전적지도로를 통이 크게 잘 닦았습니다. 신흥에서 부전령으로 올라오는 도로를 건설하느라고 수고를 하였습니다. 부전호반을 에도는 도로를 닦아놓은것도 좋습니다. 도에서 신흥군과 장진군, 부전군의 도로를 잘 형성하였습니다. 백역산밀영으로 올라오면서 보니 도로관리원들이 도로를 보수하고있었는데 산속에 올라와 수고를 많이 합니다. 신흥지구 혁명전적지 강사들과 관리원들은 나는 신흥, 부전, 장진군인민들, 혁명전적지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도당과 군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만대에 길이 빛내여갈 일념을 안고 귀중한 사적물들을 영구보존할수 있는 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신흥지구 전적지들을 잘 꾸렸으며 사적부문일군들이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에게 혁명전통교양을 실속있게 진행하고있는데 대하여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하며 높이 평가합니다. 그들에게 나의 감사를 전달해주어야 하겠습니다. 신흥지구 혁명전적지는 우리 혁명의 귀중한 재보이며 당원들과 근로자들, 군인들과 청소년들을 우리 당의 혁명전통으로 무장시키는 중요한 거점의 하나입니다. 신흥지구 혁명전적지를 더 잘 꾸리고 보존관리하며 그것을 통한 교양사업을 더욱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백역산의 사적안내도가 있는 자리에 신흥지구 혁명전적지의 사적물들을 잘 보존관리하여야 합니다. 옥련산밀영의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성원들의 귀틀집은 덧집을 지어 보존하고있는데 보존관리를 잘하여야 합니다. 구호문헌들도 잘 보존하여야 합니다. 백역산밀영을 비롯하여 신흥지구 혁명전적지들에 나무들이 잘 보존되여있는데 산불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신흥군과 부전군, 장진군에서는 산불이 나지 않았다고 하지만 함경남도적으로는 산불이 난데도 있습니다. 산불이 나면 나무들이 다 타고 남는것이 없게 됩니다. 산불막이대책을 철저히 세워 산불이 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혁명전적지들에 경비를 세워야 합니다. 경비는 군인민보안서의 병사, 사관들이 서게 하면 될것입니다. 신흥지구 혁명전적지에 대한 답사를 널리 조직하여야 하겠습니다. 부전혁명전적지를 국가적인 답사대상에 넣고 참관사업을 널리 조직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부전혁명전적지는 혁명전적지로서의 의의도 크고 경치도 아주 좋은것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관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혁명전적지를 답사할수 있게 답사숙영소를 잘 건설하여야 하겠습니다. 혁명전적지에 사적비와 사적표식비를 망탕 세우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함경남도에서는 돌광산을 가지고있으니 사적비를 돌로 많이 세우는것 같은데 돌로 만든 사적비를 망탕 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백역산밀영에 사적표식비를 만들어 세웠는데 백역산밀영에는 표식비보다 표식주를 만들어 세워야 어울립니다. 함경남도에서는 사적표식비를 가는 곳마다 만들어 세웠는데 량강도에서는 돌이 없어 그렇게 하지 못하고있습니다. 신흥지구 혁명전적지의 강사, 관리원들이 자기앞에 맡겨진 영예로운 임무를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 청소년들을 우리 당의 혁명전통으로 무장시키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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