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4월 29일 로동신문

 

당세포비서들은 다시금 새기자, 12가지 기본품성을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투쟁이 줄기차게 벌어지고있는 오늘 당의 말단기층조직을 맡고있는 당세포비서들의 임무는 그 어느때보다 무겁다.

세포사업, 세포단합의 작전가, 조직자, 집행자인 당세포비서들이 자기의 역할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당세포들의 전투력이 좌우되고 당중앙의 웅대한 구상과 결심을 현실로 꽃피우는 시간표가 결정된다.지금이야말로 당원들과 대중에게 당의 사상과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는 잡음없는 증폭기, 당의 모습을 그대로 비쳐주는 깨끗한 거울이 되여야 할 당세포비서들이 당이 제시한 12가지 기본품성을 다시금 깊이 새기며 백배로 분발하여야 할 때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당세포비서들은 공산주의적품성을 소유함으로써 사업과 생활의 모든 면에서 당원들의 거울이 되고 본보기가 되여야 합니다.》

당성, 원칙성, 정치성, 책임성, 이신작칙, 창발성, 군중성, 인간성, 진실성, 락천성, 도덕성, 청렴결백성, 이것이 당세포비서들이 지녀야 할 12가지 기본품성이다.

훌륭한 품성을 지니는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특히 당세포비서들에게 있어서 더욱 필수적이다.그것은 당세포비서들의 품성문제가 일개인의 수양과 인격에 관한 문제로 그치는것이 아니기때문이다.

당세포비서들은 당원들과 대중을 이끌어나가야 할 당의 초급정치일군이다.군중과 늘 함께 생활하는 당세포비서들의 발언과 행동은 사람들의 심리에 즉시적으로 작용하며 대중에게 큰 영향을 주게 된다.당세포비서들이 혁명적이고 고상한 정치도덕적품성을 지녀야 대중이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게 되며 세포비서의 목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가닿을수 있다.이렇게 놓고볼 때 당세포비서의 품성문제는 대중을 교양하고 발동할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가 그렇지 못한가, 당세포가 살아움직이는 당조직으로 되는가 못되는가를 결정하는 심각한 문제로 된다.

전당의 세포들을 인간적으로 굳게 단합된 건강하고 혈기왕성한 세포로 만들기 위하여 현시기 당세포들앞에 나서는 10가지 중요과업과 함께 당세포비서들이 지녀야 할 12가지 기본품성을 제시한 당의 의도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당세포비서들이 12가지 기본품성을 갖추고 조직과 집단을 위해 헌신할 때 군중으로부터 《우리 당세포비서》로 친근하게 불리울수 있다.

오늘도 류원신발공장 종업원들이 잊지 못해하는 한 당세포비서가 있다.

세상을 떠난지도 여러해가 흘렀지만 《우리》라는 정다운 호칭과 더불어 사람들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는 그는 과연 어떤 인간인가.

당에서 준 과업을 수행하지 못하고서는 당원구실을 한다고 말할수 없다며 앓는 몸으로 솔선 무거운 주물품배낭을 지고 밤길에 나섰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지말씀관철을 위해 해당 단위들을 찾아 남모르게 많은 걸음을 한 그였다.학교를 갓 졸업한 청년들을 자진하여 맡아 아픈 매도 들고 자기의 기술도 아낌없이 넘겨준 엄격하고도 고마운 당세포비서였고 평범한 재봉공에게 정치도서도 안겨주고 기발한 착상도 튕겨주면서 그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드린 재능있는 기술자로 키운 당초급일군이였다.

당세포부비서에게 마지막당비를 바치며 그가 한 부탁은 무엇이였던가.

《김동무와 윤동무가 앞으로 당원의 영예를 지닐 때 입당보증을 서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아무래도 동무가 대신해주어야 할것같소.》

생명이 경각에 이른 시각에조차 사람들의 운명을 두고 마음쓴 당세포비서,

겉모양은 수수하여도 그에게는 참으로 소중한것이 있었다.

고결하고 아름다운 품성, 바로 이것이였다.언제나 당정책관철의 앞장에 서는 높은 당성과 이신작칙, 맡은 임무에 대한 무한한 책임성과 동지들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는 뜨거운 인간성… 그 모든 품성들이 그가 지닌 《우리》라는 정다운 호칭에 그대로 비껴있다.그런 훌륭한 품성의 소유자였기에 대중은 누구라없이 그를 따랐고 그가 웨치는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소리에 보폭을 맞추며 당이 부르는 한길로 줄달음쳐왔다.

심장의 박동이 멎은 오늘까지도 변함없이 당원들의 거울이 되고 그들을 이끄는 한폭의 붉은기가 되고있는 참된 당세포비서의 모습은 이 땅의 수많은 당초급일군들을 이런 량심의 물음앞에 세워준다.

나는 우리 당의 초급정치일군다운 자질과 풍모를 원만히 갖추고있는가.당원들과 대중으로부터 《우리 당세포비서》라는 고귀한 부름을 받아안을 자격이 있는가.

당세포비서들은 늘 그 물음을 안고살아야 한다.12가지 기본품성을 항상 새겨보며 그것을 지니는것을 당세포비서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구로, 당이 준 과업으로 무겁게 간주하여야 한다.

훌륭한 품성은 타고나는것이 아니며 한순간에 완성되는것도 아니다.결코 성격상문제에 귀착되는것도 아니며 학력이나 경력에 따르는것도 아니다.그것은 오직 의식적이며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다.

당세포비서들은 늘 자신의 준비정도가 미약하다고 생각하면서 정치의식을 높이고 수양을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여야 한다.당세포비서라고 하여 다 호남아이고 절색일수는 없으나 군중앞에서는 말 한마디, 얼굴표정 하나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당원들과 대중이 당세포비서의 풍모와 사업기풍에서 우리 당의 모습과 손길을 느끼게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뜨겁고 진실한 인간적향기가 몸에 푹 배이게 하여야 한다.대중의 맑은 눈동자에 항상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며 훌륭한 품성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습관하며 체질화해나갈 때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당세포비서로 될수 있다.

모든 당세포비서들은 당중앙의 크나큰 기대를 자각하고 12가지 기본품성을 갖춘 초급정치일군으로 튼튼히 준비함으로써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벅찬 진군에서 자기의 성스러운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순영